뚜두둥....










혜진의 등장.....



모두들 시선 집중 ...


노란 가디건안에 받쳐입은 흰 티....

헤진이의 다리를 더욱 돋보이게 하는 일자통바지....

보통 여자애들이 입고 다니는 평범한 옷차림인데도 혜진이 입으면 시선 100%...

사장님도 다시 장동건눈삘로 back......-_-;;;








혜진 : 오빠들~~ 제가 좀 늦었죠?? ^^;;; 차가 좀 막혀서요...



상필 : 에이 아냐 아냐 ㅋㅋ 늦긴 임마 ^^



준호 : 25분 47초 늦었다



혜진 : 준호오빤 나만 보면 못잡아먹어 안달이라니깐..ㅎㅎ



상필 : 나도 잡아먹을줄 아는데....ㅋㅋㅋ



준호 : 넌 좀 주둥아리 뻥튀기로 물고 있어라....ㅡㅡ^



혜진 : 재혁오빤 1년전이나 지금이나 그대로네....ㅋㅋ



준호 : 변함없는 폐인모드지



재혁 : 지랄한다 ㅡㅡ;



혜진 : ㅋㅋ 아참 오빠 무슨 좋은 일 있어요? 술까지 사는거 보니....^^



준호 : 공무원인가 모시긴가에 붙었단다



혜진 : 어머! 그래요?? 우와~~~ 재혁오빠 짱이다~~ ㅋㅋ



준호 : 환경미화원에 합격했나보지



재혁 : 아 이새끼는 아까부터 태클이네 ㅡㅡ^



혜진 : ㅋㅋ 작년에 오빠집에 놀러갔을때 야동보다가 나한테 띡 걸려서 마악 허

둥지둥하던거 생각하면 지금도 웃겨 ㅋㅋㅋ



준호 : 왼쪽 팔뚝보다 오른쪽 팔뚝이 더 굵은것도 옛날이나 똑같애



재혁 : 야!! 미친..,;;;



상필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존나 웃겨 ㅋㅋㅋ



준호 : 좋댄다 --;;



혜진 : 근데................................환경미화원도 공무원 맞죠??...ㅋㅋㅋㅋㅋ



재혁 : 그만하자 ㅡㅡ^











사장님은 아까의 그 안주일은 벌써 잊어버리신듯...여전히 장동건삘눈을 하신채



주문한 조개탕을 그것도 혜진이 먹기 좋게 바로 앞에 두셨다....ㅡㅡ^









사장님 : （혜진이를 바라보며） 자자 많이들 들어요 자주 놀러도 오시구요 ^^



혜진 : 네 네 감사합니다 ㅋㅋ



준호 : 근데 사장님 ... 눈에 핏발서요



사장님 : 어? 어?...ㅡㅡ;; 자식 무안하게시리...ㅋㅋ





개그지 상필 끼어든다

상필 : 자 자 그만 말장난들 하시고 술한잔 하자 자식들아 ㅋㅋ



상필이새끼는 지 혼자 소주 두잔째 먹고 이번이 세잔째다....ㅡㅡ^



독종새끼다......--





혜진 : 캬~~ 역시 참이슬은 내 인생의 유일한 동반자라니깐~~ ㅋㅋ



준호 : 어린것이 참... ㅡㅡ;



상필 : 그래 그래 ㅋㅋ 오늘따라 혜진이가 와서 그런지 술이 존나게 맛있네 ㅋㅋ



준호 : 뭔들 안맛있겠냐 니 입맛에 ..ㅡㅡ;;















술이 한두바퀴째돌고....분위기 업되고....





혜진이도 좋아라 웃으면서 술먹곤 있었는데.. 이상하게 표정은 웃는거만치



밝은 건 아닌거같다....







나만 그렇게 느끼나......ㅡㅡ?







준호 : 나 잠깐 화장실좀 ...

혜진 : 오빠아~~ 나도 같이 강~~ ㅎㅎㅎ

준호 : 오바한다 ㅡㅡ^

혜진 : 아우 오빠야~ 같이 가자

준호 : 상필아 얘 밧줄로 좀 묶어라 --;

혜진 : 치!!! ㅡㅡ;







그렇게 실랑이아닌 실랑이를 마치고 ...



화장실에서 볼일다 보고 손씻고 나올려는데...옆의 여자화장실에서 갑자기 흐느



끼는 삘이 느낀다...



혜진이 같았다....







준호 : （누구지 -_-;;） 저기..................혜진이냐?.....





혜진 : 으....응..........





준호 : 너 짐 우냐??





혜진 : 아냐.......그냥.....





준호 : 울면 운다고 말해 임마... 그런다고 위로해주고 그럴 남자 없으니깐 ;;;





혜진 : 나 울어......--;;





준호 : 뭔 일 있어?? 왜울어 임마.....





혜진 : 그냥........오빠.......나.,,...죽고싶다.........ㅠㅠ....





준호 : 같이 한강가줘??





혜진 : 아씨............진짜란말야............;;;;





준호 : 알았어..일단 나와봐..





혜진 : 응....















혜진이 문을 빼꼼이 열고 나왔다



눈이 좀 띵띵 어묵처럼 불어있다....;;;





준호 : 도대체 뭔일이냐....답답하게.....





혜진 : 오빠....오늘 나랑 둘이 포장마차에서 술한잔하자.....그때 얘기할께...





준호 : 애들 있는데서 말하기 곤란한거야??





혜진 : 응.......좀......





준호 : 아랏써 일단 세수부터 하고 다시 발랄모드로 돌아와서 앉아있어





혜진 : 응......^^;;;















테이블로 돌아온 준호.



예상은 했었지만 이미 조개탕은 All in ....--;;



그것도 모자라 상필새끼는 남은 조개를 손으로 들고.....빨아먹고 있었다...



좋다고 웃는다.....ㅡㅡ;







미친놈같다................ㅡㅡ^









상필 : 아 새끼 화장실에서 뭐하느라고 인제 오냐 새꺄 ㅋㅋ





준호 : 똥싸는데 갑자기 오바이트해서 치우고 왓다





상필 : 야 ㅋㅋ 그런다고 내 비위가 상할꺼같냐?? 쫌이라도 안주를 더 남기려고

할 려는 니 계략 다안다 새꺄 ㅋㅋㅋㅋ





준호 : 많이 취했군 ㅡㅡ;;;





재혁 : 야 술한잔씩들 더 할래? 어떡할까





준호 : 혜진이 오면 그냥 막잔하고 일어서자 술빨도 안받네 오늘







상필 : 야 무슨 술빨이 안받어 임마~~ 맛나기만 하구만 뭐 ㅋㅋㅋㅋㅋㅋ







준호 : 니 입맛에 뭔들 안맛있겠냐 ㅡㅡ^






이때 혜진, 다시 발랄UP모드로 돌아와서 앉는다

아까의 그 울먹이는 표정은 온데간데 없다...

연기력 짱이다...ㅡㅡ;;;







혜진 : 어머~~ 오빠들 나 자리 비웠다고 술도 안먹은거야??...ㅋㅋ 안그래도 되

는데



준호 : 니 오면 다 나갈려고 했다 --;





상필 : 야 새꺄 나가긴 뭘 나가 임마~~ ㅋㅋ 더 먹자





재혁 : 그래 임마 한잔씩들 더 하자





준호 : 아냐 됐어 담주 시험도 있고.....그냥 끝내자 ..





상필 : 쩝......;;;;





재혁 : 쓉새끼........그래..뭐....오늘만 날이냐...ㅋㅋ 막잔하고 일어서자





준호 : ㅇㅋ 짠~~하자





혜진 : 짜안~~~~~



















애들 다 뿔뿔히 흩어지고 준호와 혜진만 남았다









혜진 : 오빠 저 앞에 포장마차 하나 보이네...저기로 가자..





준호 : 그래 그럼









포장마차안으로 들어가서 대충 안주거리와 술을 시키고...



혜진이 표정은 화장실에서 봤던 것 보다 조금은 안정된거같은데..잘 모르겠다..











준호 : 무슨 일 있었던 거냐??.......살다살다 니 우는것도 첨 본다....





혜진 : 오빠......







준호 : 그래 ..말해....









혜진 : .......있자나....









준호 : 아 그래 말해 빨랑.... 뭔데??









혜진 : 그........









준호 : 그 뭐?....







혜진 : 그.........오빠 옛날에 죽었다는........







준호 : ??.....







혜진 : 오빠 여자....친...구............수연이라는....그......







준호 : 갑자기 수연이 얘기는 왜??......











혜진 : 있자나.........내 남자...친...구.........









준호 : 응...









혜진 : .......내 남자친구......그 수연이언니......사고..................









준호 : ..................



















분의기 차츰 무거워지고.......















혜진 : 수연이 언니 사고...........







준호 : （ 뭔가 분위기 알아챈듯...）......그래.........말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