꿀맛같은 잠을 자고있는데...

아침부터.. 울리는 망할폰...

띠띠띠~ 띠리링~

.
.

음.. 모닝콜이군...ㅡ┏..

슬슬 더 자볼까...

잽싸게 폰을 고이접어버리고는 다시 잠든지 10분후...

드드드득..~! （진동소리..）

니기미~! ㅡ,.ㅡ

"ㅁㅁㅁ 님 EXR에서 4/22~5/15 10만원이상

구매시 모바일상품권... 나블나블.."

EXR!!! ㅅㅂㄻ!!!!

매일 나의 단잠을 깨우는 EXR 광고...

ㅅㅂ 돈없는데 EXR까지 염장인가..

암튼 하던일을 계속 하고있는데..

또다시 "디디디딛ㄱ!! "무한진동소리..

ㅅㅂ..아침부터 누가 전화질이냐...

"저기.... 과장님 저 영은인데요... 오늘..."


"어 그래 영은씨... 좋은아침이지....?

근데 전화 잘못거셨어요 ㅅㅂㄹㅁ!! "

（내가 과장일리가 없다.....ㅡ┏....）

장주가 꿈에 나비가 되고

나비가 꿈을꿔서 다시 장주가 된다 하지만..

내가 꿈에서 깨봤자 과장일리 만무하다...OTL...

암튼 상콤한 영은씨의 전화를 낼롬 끊어 버리고는 다시 잠든지 30분...

"디디디딕!! 디디디딕!! 받아라 주인ㅆㅂㄻ! "

니김폰...

전화를 받았다...

"어 ㅁㅁㅁ 내다 똥싸게다.."

"어 왠일로...."

/안녕하세요~ 08217 수신자 부담 전화입니다.../

ㅡ┏.............

망할 군바리넘...

전화기를 부셔버리고 싶은 마음을 고이접어 나빌래고는..

"어... 밥먹었냐..（현제통화료 - 500원...）"
"어 곧 먹을꺼다..（현제통화료 -900원...）"
"오늘 일안갔나? （현제통화료 - 1200원...）"
"어 올 논다... 내 잔다.."（현제통화료 - 1500...）"
"근데 수신자 부담으로 걸지 말랬자나!!
군바리 ㅆㅂㄻ!!! " （현제통화료 - 2000...）"

띠...띠...띠...

이건 KT 종량제보다 더 개 ㅅㅂㄻ 다....

이번달에 나올..

통화료를 생각하니.. 눈물이 앞을 가렸지만..

눈물을 스윽 닦아내고 다시 이불을 파고들었다..

그러고 있길... 20분후...

"디디디딕!!!!"

망할!!!!!!!!!!!!!!!!!!!!!!!!!!!!

"잠좀자자... 무전기야..."

누구전화지......
.
.
/1시 20분 알람~!!!!!/

ㅡ┏.................

어제 낮잠을 자기위해 맞춰둔 알람이

나를 비웃듯 신나게 울리고 있었다...

암튼...

나의 엿같은 하루는..

오늘도 이렇게 시작된다...

이제...

새벽까지 웃대에서 달리는거다!!!

（밥 쳐먹으라는 마미의 포스에 못이겨

허접스럽게.. 후다닥 적고 가는맘...

이해해 주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