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이제.. 대2가 되는.. 남자녀석인데

동아리활동（학교동아리x）하다가 첫눈에 반한 여자애가..있는데

약 한달동안 친하게 지내다가 여자애가 알바하는가게를 가서 놀기도 하고 그랬는데..

어느날 가게서 놀다가보니 그녀의 친구들 남자,여자..（체육학과에요）가 놀러왔는데

저를 내 남자친구야 라고도 하고.. 그래서 저는 아싸!!.. 다행이다.. 나한테도 관심있구나

그렇게 생각하고있었죠.. 그러다가 동아리에서 술번개를 잡아서 한번 한적이 있습니다

기분 진짜 좋았죠 （동아리맴버는 대부분 20살↑ 26넘는분들이 대부분）

그때 술 한참 마시다가 형님들이 눈치를 챘는지 그녀에게 질문을 하더군요

남자친구 있냐고... 그런데 있답니다... 소주 그냥 혼자 부었습니다..

이어지는질문.. 얼마나 사귀었어? 1년넘게 사귀었답니다... 또 마셧습니다

형님이 재가 혼자 막 마시는거 보셧는지 그녀 모르게 어깨를 쳐주더군요..

이어져서 그녀가 하는말이 연하랍니다.. 한살 연하

2007년에 번개를했으니 그때 그녀의 남자친구는 고3이였겠군요..

이야.. 나 진짜 이소리듣고.. 2차로 노래방을 갔는데

노래 못부르겠더군요 노래방 갈지도알고 남모르게 노래 연습도 많이 했는데..

노래방에서 나가서 옆에 비상계단있는곳에서.. 울었습니다.. 씨바...

진짜 서럽게 울었습니다.. 미치는지알았으니까요.. 술까지들어가서..

1시간동안 노래방에 들어가지도않고 밖에 있었습니다

노래방알바가 여기있으면 안된다고 그래서 들어가려니까 노래방이 끝났더군요

노래방 에서 나오자마자 그냥 간다고하고 집으로 왔습니다..

그때가... 2007년 10월? 정도였어요

어쩔수없지요.. 그냥.. 지켜보기만 했습니다

그러다가 어제.. 오랫만에 그녀가 일하는 매장 놀러갔습니다

（참고로 그 매장 사장님이 저희학교 교수님이고, 재가 취미로가지고있는

프리라인이라는것을 파는 매장입니다）

진짜 오랫동안 이야기만 한거같아요 2시반부터 8시반까지 계속 이야기했으니...

약 6시정도 저녁 먹을때 사장님이 오셔서 순대랑 튀김 사주시더군요

먹으면서 이야기도 안하면 뻘줌하잖아요.. 사장님이 말하시더군요

그녀가 남자친구 있는거 알지? 저는.. 예.. 알아요 하고 말을 그냥 끊었습니다..

그 말을 한뒤 저는 약 10분정도 있다가 가본다고하고 매장에서 나왔죠..

남자친구가 있어서 사귀자고도 말을 못하고있는데 （작년 9월2일부터 알았습니다）

사장님 말씀듣고 진짜.. 미치는지알았습니다

지금까지 여자라는 존재도 별로 관심이 없었는데..

난생 처음으로 짝사랑이라는것도 해보았는데..

진짜 이런생각 하는 재가.. 병신같은데 어떻게 해야되나요..

이런기분 처음이라 가입 하자마자 글을 이렇게 올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