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고민 올리게 된 뒷배경과 현재상황부터 얘기할게

방금까지도 할짓없이 게임하다가 생각난건데 말이야.. （이부분에서 벌써 내가 좀 얼빠진 놈인 것 같다는 걸 느껴）

내가 언젠가는 취직도 하고 연애해서 결혼도 하고 해야하는데 지금 폰에 여자애 전화번호가 2개 밖에 없어 ㅡㅡ;;

남고에 올라온 뒤에 폰을 맞췄기 때문에 그닥 알아볼 수도 없고 말이야

지금에 와서 별 친하지도 않은 여자애들이랑 문자하기도 껄끄럽고 내가 미팅하는 성격도 아니고 여자애들이랑 만나는 기회가 잘 없거든?

여자앞에서만 숫기가 없는게 좀 그렇긴 하지만 대학가면 잘될 거라고 믿어 [공대가도 괜찮게 될 수 있으려나]

뭐 그건 그렇다치고 본론에 들어가서 대학에 가서 여자애들과 접촉（ㅡㅡ;）한다고 해도 그전에 준비를 해야할 거 아냐?

운동을 해서 살을 뺸다던지 외모관리를 한다던지

다행히도 키는 181쯤 되구 많던 여드름도 이제 쑥 들어가는 추세거든 운동은 수능치고 나서 시간나면 시작할 생각이고 말이야

근데 문득 내가 일빠문화에 좀 빠져있다는 생각이 들었어.

내가 학교에서 건타쿠（건담오타쿠）라는 소리를 듣거든? 뭐 우리학교에서 메카물 좋아하는 정도를 떠나서 좋아하는 애가 없으니까（3학년에 한명 있다는 소리는 들었어 ㅡㅡ;） 그런 소리를 듣는 거겠지만 확실히 내가 생각해도 건담이라는 애니계열을 좋아해 건프라 사서 조립할 정도니까.

건담말고라도 페이트라던지 월희라던지 얏겜같은 비주얼노벨을 많이 읽어 （얏겜은 안해 참고로; 페이트나 월희도 얏겜이라고 우긴다면야 어쩔 수 없겠지만;）

그 외에도 은혼이라던지 블리치라던지 애들이 재미있다는 거 보는 편이거든

시간 아낄려고 이동시간 버스안에서 PMP로 애니를 볼 때 남 시선은 의식하지 않는 편이었는데 문득 여자애들은 소위 오타쿠를 안 좋아할 것이다라는 생각이 드니까 이러한 행동이 또라이같이 느껴지는거야 문득문득 날 쳐다보던 사람들 시선이 생각나고 말이야

이대로 유지하면 대학가서 연애할 때 여친에게조차 오타쿠라는 소리 듣지는 않을까 심히 걱정돼

지금 내가 일빠문화에 물들어 있는 게 정상범위일까 아니면 심각한 수준일까?

좀 더 정상적인 생활로 돌아가는게 나을까?


개요도 안짜고 쓴 글이라 상당히 난잡해 쓸데없는 글도 많고 말야 ㅋㅋ;

이까지 읽어주고 리플 달아주는 횽 누나들,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