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실골이 마스터가고 이런 깨달음 말고
내 한계를 알고 포기할줄 아는 깨달음 말하는거임

한계가 왔는데 그걸 뚫고 더 높은 티어로 올라가기 위해서
매판 피드백하고 방향성잡고 강의찾아보고 한판한판 진심으로하고
이러면 티어가 오르긴 하겠다
대신 게임이 재미가없지 공부나 일하는거랑 비슷한디

본인이 진짜 뒤져도 한계를 뚫고 티어를 올리고 다이아 띄우고 승리 띄우는 것만을 목표로 하는놈이다 나는 일을 하겠다 하면 저게 맞는데

그냥 롤하는데 티어가 간절히 오르고 싶어요 하면 때려치는게 나을 수 있음


깨달음을 얻었던게
어느 날 회의감이 존ㄴ나 들었음

게임 재미없다. 힘만든다. 이게 게임이 맞나?
게임은 재밌으라고 하는건데. 스트레스 풀려고 하는건데.
오히려 겜하면서 재미없고 스트레스 막 쌓이는데?
티어라는게 승리라는게 그만한 값어치가 있는건가?
승리 띄우고 티어가 오르는게
재미없는 롤강의 찾아보고 매판 리플 분석하고 하는게
게임을 일처럼 할만큼 나에게 의미가 있는건가?
그냥 롤 웃긴영상 찾아보고 마려우면 겜하는게 재밌지 않는가?
내가 원하는건 재밌는 게임이 아니였던가?


그때부터 랭겜을 안돌렸지


맨날 팀원 잘못만나고 상대한테 찍혀서 억까당하고 우리팀 말안듣고 지들끼리 싸우다 겜 포기하고 점수 떨어지고 재미 포기하고 승리를 목적으로 했는데 몇시간 돌려도 제자리인거보다

걍 캐릭터 조종하면서 스킬 쓰고 하는 게임 본질의 재미를 추구하는게
그게 나는 롤 게임자체가 훨씬 재밌었음


본인이 원하는게 재미인지 결과인지
정말로 높은 티어를 띄우는게 나에게 그만한 이득이고 목표인지
그걸 생각해보는게 중요해
생각을 마친 후에도 나는 티어를 올리고 싶다 하면
그때부터 겜을 일하듯이 노력할 수 있는 동기가 생기는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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딴 얘기인데 롤이 존ㄴ나게 미웠어
승리에 도움안되고 오히려 트롤링,다툼만 된다고
전체채팅 없애버렸던거

이게 승리는 올리고 재미는 내린거란 말이지
겜 이기고 싶은 사람들한텐 버프지만
겜 재밌게 하던 사람들한텐 너프였음

전체채팅은 시간이 지나서 돌려받았지만
그 시간동안 전체채팅이 아예 없어졌었으니 사람들이 익숙해져서
이제는 전챗으로 농담따먹기 하는 사람들 만나는 경우가 잘 없음

사람들이 채팅 없어지면서 덩달아 없어진다고 좋아하던 이지싸개가
아이러니하게 그 채팅 일정기간 없어졌던거 때문에 완성된거임
나도 이 부분때문에 채팅 없어진다던게 싫었고

6ㅣ팔 없앨거면 처음1부터 랭겜만 없앴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