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맑디 맑은 봄 하늘처럼

청순하고 순결한 소프트작가 퓨리입니다.

오랜만이죠?

요 근래에 [입영통지서]를 받고

1달간 훈련소에서 조뺑이치고-_-

이제 와서 공익생활중이라죠.

앞으로 글 자주 쓸게요.

많이 사랑해주세요-_-）/









언제적 일이던가..

내 몸이 심상치 않음을 느끼기 시작했다.

나도 정리를 할 때가 된건가..





























제길.. 똥이 안나오다니..

-_-..









하루에 한번 즐똥을 내리던

퓨리에게 5일간의 변비는

크나큰 시련이었다.









이건 아니다 싶어 약국을 찾았다.




약사 : 어서오세요. 뭘 드릴까요?




퓨리 : 저.. 그.. 그거.. 주세요..




약사 : 예? 어떤거요?




퓨리 : 아잉.. 부끄럽게;;




약사 : 아하.. 그거요? 여기 있습니다.



















[콘돔]




퓨리 : 아.. 아니.. 이게 아니고요..




약사 : 예? 그럼 어떤거요?




퓨리 : 그.. 그게 안나와서.. 그러는데요..




약사 : 아.. 임포 치료제를 구입하시려면 우선 병원에서 진단서 떼 오세요.




퓨리 : 아니 이 인간아-_-..









결국 여차저차해서 변비약을 사온 퓨리.

재빨리 변비약을 복용후 변기에 앉는다.




퓨리 : 관장약을 사올껄..









하지만 잠시 후..

변비약의 효과가 나타나려 한다.




퓨리 : 오옷.. 입질 온다 입질 와!!









콰직! 뿡! 꿱! 꽈직! 악! 뿡! 삑! 우르릉 쾅!









한줄기씩 우아한 직선을 그리며 내려오는

"덩"을 줄기차게 싼 후..

크나큰 카타르시스를 느끼며

"역시 즐똥이 최고야!"라고 포효를 한 퓨리.









슬슬 거사를 마치고

엉덩이를 닦고 일어서려던 퓨리는

크나큰 충격을 먹고 만다.




퓨리 : 크아악! 휴지에 피가 묻어있어!



















이 일을 어찌해야 할까.. 병원을 가야 할까..

고민하던 나는

우선 변태하드코어엽기의 전문 대가인

김군과 상의하기로 했다.




퓨리 : 김군아 어쩌면 좋으냐..




김군 : 축하한다.




퓨리 : 어엉? 뭐?




김군 : 드디어 너도 한달에 한번..




퓨리 : 그 아가리 찢어서 삼등분후 다시 인수분해 한 다음에 다시 미적분으로 갈아버리기 전에 닥쳐-_-




김군 : ..









소용 없었다.-_-

결국 병원에 가서 진단을 받은 결과..




의사 : 항문이 헐었군요-_-.. 대체 무슨 일을..









라며 나를 매혹적인 눈빛으로 쳐다보신다.

대체 뭘 생각하는거냐 이 분은-_-..









아무튼 의사는

항문에 무리가 오는 행위를 하지 말라며

변을 닦을 때도 살살 닦으라고 신신당부하며

다시 한번



















매혹적인 눈빛을 선사하셨다..

..시파..









내가 5일동안 축적시켰던 양이

그다지도 나의 괄약근을 약하게 만들정도로 강했던가..

다시 한번 자부심을 느끼며..









이게 아니지;

아무튼 어머님과 중대한 전략을 짜기 시작했다.




엄마 : 우선 엉덩이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해야해!




퓨리 : 맞아 맞아!




엄마 : 변을 볼때도 엉덩인 살살 닦고!




퓨리 : 맞아 맞아!




엄마 : 또 남자들을 조심해야해!




퓨리 : 맞아 맞아!









......

뭐지..









아무튼 어머니와 20분간에 걸친 회의 끝에

내린 결론.









두둥!









세기의 발명가 에디슨도 생각 못했던 그것!









두둥!









사람들은 이건 인류 최대의 발명품이라 칭송하던 그것!









두둥!









그리고 카트라이더에 등장후 많은 이들의 인기를 사로 잡은 그것!









두둥!

이쯤 되면 알겠지-_-?









[비데]









우리 집에도 드디어

비데를 들여놓기로 결정한 것이다.



















닦지 말고 씻으세요 룰루~♪

씻지 말고 닦으세요 룰루~♪









..........

뭐지??

암튼간에 우리 집에도 드디어

비데가 들어왔다..




퓨리 : 아하하하 이게 비데야? 와 버튼도 많네 이게 다 뭐야?









우선 건조를 눌러 보았다.




퓨리 : 오옷! 바람도 나와!









다음엔 변기에 앉아 보았다.




퓨리 : 오옷! 따뜻해!









다음엔 세정을 눌러보았다.




퓨리 : 뭐야.. 아무것도 아니....









바지가 축축해진다..

..젠장..

-_-..









아무튼 비데가 들어오고나서

나의 일상생활은 확연히 달라졌다.









급하면 세정을 눌러

머리를 감는가하면-_-..



















말리기까지!!









후후.. 이런걸 일석 이조라고 하나!

..









무엇보다 가장 좋은건..



















[세정]









촤아아아악!!




퓨리 : 아흥♡









....









하지만 이런 식으로 일주일을 보낸 결과

뭔가 빠진 듯한 느낌이 들었다.




퓨리 : 그래! 물줄기 파워가 약했어!









원래는 물줄기 파워가 2였던 룰루.

한번에 8로 올려 버린다.




퓨리 : 아흥♡ 그래! 이거야! 이거.. 꺅!! 꺅!! 으아악!!!!



















다시 병원을 찾은 퓨리.




의사 : 항문이 헐었군요.









라며 다시금 매혹적인 눈빛을 보내는 의사였다.

-_-..









하늘이 로미오와 줄리엣의 사랑을 갈라 놓았듯

나와 비데의 사랑도 갈라놓은 적이 있었다.









[입영통지서]









집떠나와~♪ 열차타고오~♬









아.. 나 공익이지-_-..









한달간 고생하고 한달간만

비데양을 잊으면 된다는 마음을 먹었다.









하지만 내가 있던 26사단은

하필이면 내가 입소 하는 날에 화장실이 고장나

실외 화장실을 이용했기에

더욱 더 비데양이 보고팠다.




퓨리 : 흐윽.. 비데양..ㅠㅠ









그렇게 하루하루 시름시름 앓다가

보고 있던 조교가 너무 딱하게 봤는지..

조용히 날 부른다.




퓨리 : 무슨 일이십니까?




조교 : 다름이 아니라 이거..




퓨리 : ..-_-









그 날 이후로

퓨리의 관물대의

한 구석켠에는










조교님이 주신

자그마한..






























물총이 자리 잡았다-_-..

어쩌라는거지..

-_-..









그렇게 이유 모를

물총을 소유한채..

한달을 보냈던 퓨리였다.









bonus









만우절에 관한.. 2틀 전에 일어난 실화다.

4월 1일 만우절.

사람들은 이 날을 기념해

친구, 연인과의 우정을

돈독히 쌓는다.









퓨리 : 원숭이들아 팔굽혀펴기 100번 하면 사람 된데!




일본인 : -_-..




퓨리 : 여기 신문에 나왔다고!









그 날 저녁..









앵커 : 속보입니다. 일본인들이 모두 팔굽혀펴기를 하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일본인1 : ┏（-_-）┓헛둘 헛둘!




일본인2 : ┏（-_-）┓헛둘 헛둘!




일본인3 : ┏（-_-;;）┓으으.. 나 더 이상 못하겠어




일본인4 : ┏（;;-_-）┓힘을 내! 이제 얼마 안남았어!









이렇게 사람들을 골려 먹는 재미를 느끼라고

만우절은 그렇게 만들어졌나보다.









하지만 이런 날을 괴로워 하는 사람들이 있다.

바로 만우절에 생일인 사람들..









자신은 당최 생일이라고 바득바득 우겨도

정작 사람들은 믿지 않는 경우가 허다하다.









그치만 내가 오늘 본 경우는

약간 다른 예이다-_-..



















공익생활 5일째.

현재 어리버리한 생활로

-_-맨날 고생하는 나이다.









그렇게 고생하며

한가지 얻은 사실이 있는데

생일인 사람은 그 날에

휴가를 준다는 사실이다.









오늘 4월 1일 만우절.

선임 중에 한명이 생일이었다.

이를 늦게 안 반장형이

휴가를 내주기 위해서

그 형에게 말했다.










만우절이 생일이므로

가명상 만우형이라 부르겠다.

우어 만사마-_-）//









미친;;









반장형 : 야~ 너 오늘 생일이라매?




만우형 : 아.. 네..




반장형 : 야.. 짜식.. 축하한다. 그래 오늘 일하지 말고 그냥 집에 가라.









원래대로라면 당연히 받아 들여야 할 상황.

하지만 오늘은 만우절이다.



















만우형 : -_-에이 형.. 구라죠?




반장형 : ..진짜다 시키야-_-




만우형 : 에이~ 형 뻥까지 마요!




반장형 : ....진짜라니까!




만우형 : 에이~ 안속아요-_-!




반장형 : 이새키가-_-!




모두들 : ....




만우형 : -_-?



















선임한테 뻥까지 마요. 구라죠?

라고 말한 형 덕에-_-

오늘 아침 조회시간때

양껏 긴장해야 했다-_-..









게다가 여담으로는

앞으로 생일인 사람이라도

휴가는 안내주겠다고

엄포했다는 사실이 전해지는데....


















by 퓨리




http://cafe.daum.net/jukjakga

놀러오세요-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