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행복한 짝사랑 이야기


























그녀와의 첫키스 였습니다.



스킨쉽을 싫어한다는 그녀

제가 걸어가면서 어깨에 손이라도 올리며

"내려라-_-^"

이러는 그녀죠..




그녀는 키스를 정말 달콤하게 합니다.

정말 꿈만같았죠.



욕구 충족이 아니라

정말 사랑으로 하는키스의 맛은

어떠한 마약같더군요..



그렇게 입술을 통해

그녀의 날숨이

저의 들숨이되는 그 기분은

저와 그녀가 같이 있다는걸 실감나게 했습니다.




그렇게 5분정도 지났을까

너무 오래하면 안돼겠다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역시나 그녀가 절 때놓습니다.




그녀: 치킨먹자!!

-_-;; 먹을거 정말 좋아합니다

나: 그래-_-



그녀: 왜 표정이 별로 먹고싶지 않은표정이니?


나: 아냐 먹고싶어 입에 침고인다 쩝..


그녀: 진짜 맛있어 맛없으면 뽀뽀해줄게


나: 좋아 히히히 먹고나서 맛없다고해야지~


그녀: 좋냐?


나: -_-;





그녀의 집앞에있는 5000원 짜리 치킨을 사들고

다시그녀의 집으로 들어왔습니다.



치킨..........


배가 고팠을 탓일까,

제기랄스럽게 맛있더군요..




나: 헐..... 맛있잖아!!!!


그녀: 그치? 그치? 맛있다고했잖아 개새야


나: -_-;



말대꾸를 못하겠습니다 ㅠㅠ






그녀: 유자차 끓여줄까요?


나: 그래 여보 한번 끓여봐 낄낄


그녀: 네 여보~






-_-;; 염장질 입니다..

죄송합니다（_ _）





나: 음.. 맛있군 여보


그녀: 당연하죠 개새야 누가 끓인건데


나: -_-;;





그렇게 유자차를 다먹고

밑에 있는 유자 건더기를 건져 먹을려는데..




그녀: 그걸 왜쳐먹어 개새야


나: 음하하 아직 이게 유자차의 하이라이트인걸 모르는군..


그녀: -_-



뺏어갔습니다 -_-;;

흐흐흑.....ㅠㅠ







설거지를 하는 사랑하는여자의 뒷모습은

정말 이쁘더군요..





빨리 결혼하고싶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그녀와 말이죠..







설거지를 하던 그녀가 말합니다.



그녀: 개새야 요리학원다닌다는색히가

설거지도 안도와주냐?



나: 아 네 -_-;;




요리학원.. 다닙니다 ㅋㅋ

건대에있는 윤선생 요리학원이라고..


건대에 자주가시는 분이라면 건대역에서 보일것 입니다 -_-;;





아무튼 흠흠..;



설거지를 도와준후..

그녀와 쇼파에 앉았습니다.




그녀의 오빠는 나가고 없었죠.

그렇게 누워서 있는데

어느새 시간이

헤어질 시간이 다 됬더군요...




그녀가 말이없어집니다..

얼음장같이 차갑습니다..



정을 때어 놓으려고 하는듯 싶더군요..




저도 더이상 말을 많이하지 않앗습니다.






그녀: 이제 가.



나 : 알았어.



알았다고 대답은했지만

자리를 벅차고 일어날 마음이 없엇습니다.


단 1분이라도 아니, 1초라도 그녀의 눈을 보고싶었습니다.



빠져들것같은 호수같이 깊은눈..


눈이 이쁜 그녀입니다.







그녀: 이제 가라니까 왜안가고 있어


나: 알았다니까..




그녀: 지금 일어나


하는수없이 일어나서


나왔습니다.






수십번을 뒤돌아 보고 말이죠..



그렇게 집에가는길에

추운날씨에도

더운날 열이 올라오는것 처럼 눈앞이 일렁거리더군요




눈물이 볼을 타고 내려와 턱에 맺힙니다.





정말 철저하게 슬픕니다.









이렇게 그녀를 매일 만나면

잘못하다간 그녀와 끝이 날수있는게

두려웠지만



앞으로 그녈 못보고 살것도 두려웠습니다.










그렇게 집에와선 맨날 하던 티비보거나

밥을 먹거나 컴퓨터 게임을 하거나..



그런것들은 하지않고

바로 제 방에 들어가서

한참을 이불덮고 울었습니다.


혹시나 밖에서 가족들이 들을까

이불을 입에 물고 한참을 울었습니다.



끄흑.. 흑..




그렇게 얼마를 울었나..



후련하게 울고

대 자로 누워서

그녈 생각했습니다.





마지막으로 확실히 그녈 잡아주고싶었죠.







문자메세지를 하나 하나 적어갔습니다.





가노:


오늘 정말 행복하고 꿈만같았어

널봐서 너무 좋았고

널 마지막으로 봐서 너무 슬펐어

태어나서 가장행복했던날도 오늘이고

태어나서 가장슬펐던 날도 오늘이야

내가 다른것 잘하는거 하나 없어도

너 하나만 사랑하는거 그것만은 자신있어

사랑해









답장이 안오더군요..





한참을 울었던 탓이라

지쳤던 저는

쉽게 잠이 들었습니다.




아침에 일어나보니

문자가 와있더군요..





그녀:

내가진짜 너때매 속상해 미치겠다.

너 군대 갔다올때까지 기다릴게

그때 와서 프로포즈 멋있게해

너랑 결혼해줄태니까

사랑해.









제가 그녀에게 결혼 하자는 말을

수백번도 더 했을것입니다.






물론 이 글을 보는 어른들, 아니 제 또래 분들도

어린것들이 지랄한다

무슨 결혼이 애들 장난인가

이생각 하실것입니다




저도 제 친구들이 여자친구와

결혼한다고 하면 "참도 니가 그러겠다?ㅋㅋ"

하면서 웃어 재끼니까요..






누가 어떻게 생각하던상관없습니다.




어리면 어린나름대로 진지하다고 생각합니다.

어른들도 어릴때가 있었으니까.

이해해 줄것이라고 생각하구요..












그렇게 한참이 지났죠



한 3개월?








그녀한테 연락이옵니다.



그녀: 우리 서로

너무 서로만 바라보지말자

마지막엔 서로에게 꼭 가기로 하고

그동안은 서로 다른 사람도 만나자





나: 그럼 당연하지

내가 저번에 말했잖아

넌 다른 사람만나도 됀다고


물론 난 안그럴것 이지만..






그녀: 너도 다른사람도 만나고 그렇게해..


나: 너한테너무 많은사랑줘서

다른여자한테 줄 사랑없는데?

그래서 내가 좋단여자한테 행복하게 해줄수도 없는데?

그래도 그렇게할까?



말이없더군요..







나: 난 괜찮으니까..

다른 사람 많이 만나 돼지야..





몇일 후 그녀는 남자친구가 생겼답니다.




그게 이 글을 쓰는 한 1달 전 정도 였습니다

그남자에 대한 얘길들어보니

특별히 잘난것은 없지만

재밌는남자, 다른 사람을 웃게 해주는 남자.

라더군요..




그정도의..

그녀를 웃게 만들수 있는남자 정도면

저도 불평하진 않았습니다.

오히려 축복해줬죠


나: 남자친구생겼대매?


그녀: 웅ㅋㅋㅋ


나: ㅋㅋ 축하해~ 그사람이 좋아? ㅋ


그녀: 좋아 ㅋㅋ







웃었습니다.


그렇게 한참을 웃었습니다.







그러다가

그남자와 헤어졌다고 하더군요.


저는 왜 헤어졌냐며 소리쳤고

그녀는 대답이없었습니다.






어느날 그녀가 그러더군요.



그녀: 나 그남자 사랑하나봐..



사랑 한단말을 누구한테 잘 하지 않는그녀가

사랑하나봐.. 라는 말을 하다니...


저는 좀 당황했지만 웃으며 말했습니다.



나: 그래?ㅋㅋ

멋진데~..


그녀: 그사람이 너무 그리워.




그렇게 그녀는 정보,미니홈피 등에

그사람을 그리워 하는..

떠난 그사람에게 하는말..

등을 적어나갔습니다






그사람한테 대하는 감정이

사랑이란걸 알았습니다.





제가 그녀를 그리워하는 마음과

그녀가 그사람을 그리워하는 마음이

너무도 닮앗기 때문입니다.










그녀의 미니홈피에 가보니 이런 글이 있더군요





그녀:




야이 나쁜놈아

그렇게 떠나니까 좋냐


그래 내가

욕도 잘하고 자기밖에 모르고

싸가지 없고 성격 드럽고

재수 털리는 xx년 인거 다 알어





나같은년 만나지말고

좋은여자 만나서 행복해라


그리고 만약




나중에 정말 멋진여자가

너한테가서 대쉬한다면


그땐 정말 놓치지말고

죽을만큼 사랑해줘라



그게 나일태니까..









라는 글이 있더군요..











분명 마지막은 나랬는데..



















정보에다가 이렇게 썻습니다.





마지막은 나래매..

마지막엔 서로에게 가기로 했잖아.


난 아침에 눈을 뜨면서 만나는곳

그곳만 바라보고 사는데

넌 어딜 바라보는건데


말좀해봐.











대답이없더군요.


















그녀가 저한테 안온다고해서


제가 그녈 사랑하지 않는건 아닙니다.







하지만 되도록이면 그녈 제 여자로 만들고 싶었습니다.








수업시간에 문자가 오더군요..








그녀: 나 포기할려면 포기해..




나: 싫어.



그녀: ..



나: 너 그사람 사랑하는거 알어

그래서 더 그사람 잊을수 없는거 알어

그래서 더 힘든거 알어

누구와 사랑을 해도 좋으니까

내가 정말로 널 5년후

군대 갓다와서도 널 좋아한다면

그땐 날 사랑해줘 .. 약속해..




그녀: 나 정말

니가 군대 갔다와서도

나 좋아해주면

너랑 결혼할 자신있어.








.........





아까는 포기할려면 포기해 라고 말하던 그녀가


자기 입으로 포기 못하게 만드네요 정말..












사랑할수밖에없는 그녀인것 같습니다

너무나 사랑스러워서


누가 그녀를 나보다 더 사랑해버릴까 두렵습니다.






















사랑...



저번에 시니is 님이 말했던것 처럼


마법같은것 같습니다




어떤 학자는

뇌하수체에서 3초면 분비되는

그런 하찮은 감정이라 말했고



어떤 사람들은

영원한 사랑은 없다고 말했습니다.




시니is 님이 말했듯이


그 학자가 말한 사랑도 사랑이고

영원하지 않은 사랑도 사랑이고

누가 누구를 위한

그 어떠한 사랑도

사랑입니다.








사랑.. 그사람이

어딜 바라보던 그사람 뒷모습만봐도

행복한것..





그래서 제 사랑은

아무리 짝사랑이라고 해도 행복한가 봅니다...




END....。










5편까지 읽느라 힘들었으실탠데

정말 감사드리고요




여러분도 정말 누구한테 뒤지지 않을

아름다운 사랑 하시길 바랍니다



이상 첫글을 마친 가노 입니다.（_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