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행복한 짝사랑 이야기



웃대 들어온지는 꽤 됐지만

웃유 게시판 눈팅만 했엇습니다.

저도 글이 좋고

읽는게 좋고 쓰는게 좋아서

이렇게 처음부터 과감히 연재글을 써볼려고 합니다.


저는 이름도없는 허접한 작가?

아니 작가라고 하기엔 너무 제가 초라하군요;

허접한 글 잠시 시간내어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전 현재 고 1 인 즉 17살인 아직 어린학생 입니다.





저는 여자에 관심이 없습니다.
단 한 사람 빼고는요...




성욕이 없냐고요?
고자 아니냐고요? 하하하

설마 돌도 씹어먹는 사춘기의 건장한청년이
그럴리 있겟습니까.




제가 그녀를 처음만난건 중 1때 였습니다..







중1 한참 놀 시기 였고
마침 월드컵이 한참인때라
제 또래 아이들은 모두 신나있엇죠.




월드컵 응원을 하러
광화문에 갔다가 지하철이 끊겨
뚝섬 까지 걸어온적도 있고,




응원하러 건대에 갔다가
밀가루에 범벅이 되어 집에 간적도 있고,






대학로에서 버스위에
올라타 춤도 추고,




그때를 생각하면 참

별짓을 다하고 논것 같습니다.





그러다가 월트컵 4강까지 간 우리나라는

터키와 3.4위 전을 하는 날 이었습니다.



저는 메신저에 들어가 같이 응원갈 사람을 찾고있엇죠.



나: 야~ 오늘 같이 응원갈사람~




여러 쪽지들이 날라왔고
거의 대부분의 아이들이
다른 애들과 간다고 하더군요,

（왕따 아니에요 흐흑.）




저의 친구들하고 같이 갈려고 전화를 하려는 찰라


그녀에게 쪽지가 오더군요






그녀:모해?




그 때 전 사귀는 여자친구가 있엇지만
그녀도 맘에 들었습니다.



나: 응 나 월드텁 응원갈라고 ㅋㅋㅋ 근데 갈사람이없다 ㅠㅠ



그녀: 나랑 같이가자~ ㅋㅋ




그땐 별로 친하지도 않은 그녀였지만

별로 꺼리낌 없이 같이 가자고 했죠.



나: 그래 같이가자~ ㅋ







아마 여자와 데이트를 제대로한건

그때가 처음이었던것 같습니다.


제가 모아 놓은돈 6만원을 지갑에 넣고 집을나섯죠


제친구들한테 전화가 오더군요
응원 안가냐고..







그녀와 저의 데이트를 구속받긴 싫엇습니다.



나: 야 미안하다 오늘 누나랑 어디좀 가야돼서
응원 같이 못갈것 같다 재밌게 놀아라~



김군: 아 그러냐? ㅋㅋ 그래 그럼 낼보자~


나: 그래 ~ ㅋㅋ 잼게 놀다와라




뚝섬역 4번 출구였죠.


뚝섬역 4번 출구에서 그녀가 만나자고 해서

뚝섬역으로 나갔죠.




아싸~ 나도 드디어 여자랑 데이트를 하는구나~

마음이 들떠 있었고

어색한 분위기를 어떻게 재밌게 할까

고민을 하던중 그녀가 오더군요.




그녀: 안녕~ ㅋㅋ

나: 어 그래 안녕? ;;



그녀: 가자~ ㅋㅋ

나: 응 그래 가자 ;







그녀는 성격이 명랑하고
활발해서 저는 별로 어색한걸 못느꼇습니다


나중에 들은 얘기지만

그녀는 엄청 뻘쭘햇다고 하더군요.





그렇게 지하철을 타고 광화문으로 갔습니다.
우리가 조금 늦어서 인지
터키가 시작 몇분만에 골을 넣었다군요


조금 아쉬웠지만

그것보단 제 옆에 있는

그녀에게 신경쓰기 바빠서

승패에 그다지 관심어없엇습니다





우리나라가 4강까지 간것도 참 잘한것이고

선수들이 지더라도 열심히 뛰면 그걸로 되는것이라고 생각했죠.





나: 야 우리 어디 앉자 ;


그녀: 그래 근데 앉을대가없네 -_-




나: 잠깐만 기다려봐~ ㅋㅋ


그녀: 뭐하려고?



나: 기다려 ~




저는 얼른 한적한곳으로 뛰어가

무슨 박스같은것을 구했습니다.





나: 여기라도 앉자 깨끗한데 -_-;; 앉을대가 없다 ㅠㅠ




그녀: 그래 ㅋㅋㅋ 여기라도 앉자 ㅋ



그렇게 터키전 구경은 패배로 끝낫고
월드컵의 마지막경기라는것도
허무하게 끝이났죠.



나: 야 우리 배고픈데 밥먹으러 가자 ㅋㅋ

그녀: 밥? 조아조아 ㅋㅋㅋㅋㅋ





그렇게 어느 김밥집?


학생들이 부담없이 사먹을수 있는

그런식당으로 들어가

비빔밥을 시켰고
막 먹다가

제가 계산을 하려는데 그녀가 말리더군요.



나: 왜? -_-;;




그녀: 내가 낼꺼야!!



나: ㅋㅋ 남자가 내야지~



그녀: 싫어 그런게 어딨어 내가 낼래


끝까지 우기더군요.





나 : 우씨 그럼 가위바위보 해 이기는 사람이 내기!



그녀: 좋아! 가위 바위 보!




나: 으악 제기랄
제가 졌습니다.-,.-




그녀: 아싸! 약속은 지켜!


라고 말하더니 화장실을 가더군요

이때다 싶어서 제가 계산을 했습니다.

지금생각해도 참 잘한것같습니다. -_-V ㅋㅋ




그녀: 음~ 잘먹엇따 ㅋ


아줌마 계산해주세요~




나: 내가 계산했는데? -_-;



그녀: -_-^ 왜 니가계산해!!!!
마구 때리더군요 저를 -_-;;



장난이 아니고 진심으로

그녀는 손이 정말 무지 심하게 맵습니다.


그렇게 한참을 맞는데

아줌마가 저희를 보고 웃더군요 ㅋㅋ



저희도 따라웃었죠 ㅋㅋ





식당을 나오면서

저는 맞은곳을 어루만졌고



그녀는 뭐가 아프냐며 웃습니다 .









아.


이러면 안돼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