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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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일요일 ~ 정해진 약속대로 두집씩 돌아가며 계단 청소를 하는날.


오늘은 우리집 우유누나 나 그리고 옆집 아저씨 한분이 계단 청소를 하는날이다.


3층짜리 건물이라 3명이서 1층씩 하기엔 부족함이 없다.


일요일아침 어느 아늑한?? 방한구석엔 이불을 부둥켜안고 잠을자고 있는 곰한마리가 보인다 .


그 곰은 심심하게 생겻으며 자는 모습도 심심해보인다.


그렇다..나다 ....ㅠ_ㅠ


밤잠을 설친 나는 아직도 꿈에서 깨어나오지 못했다.


이유인즉슨.. 그 소녀가 이사오던날밤 11시쯤 됐을 무렵이다


윗집에서 쿵.쿵.쿵.... 하는 소리가 20~30초 간격 사이로 계속 들려오는것이었다.


무슨소리지???


낮에 내가 했던말 （ 다크 써클이 매력적이에요^^;） 때문에 복수를 하려는것인가??


잠깐동안만 그러는 것이라면 이해를 하겟으나


1시간 내내 쿵쿵 대는것이었다 미칠 지경이었으나 오늘 막말한것에 대한 벌이라고 생각하고


그냥 참기로 했다 .













다시 방으로 돌아온다 잠 자던 곰한마리 갑자기 무슨 생각이 났는지 자리에서 벌떡 일어난다


화장실로 달려간다..


마대 걸래를 들고온다....


그러자 곰.. 이상한 표정을 살짝 지어주더니


화장실에서 들고온 마대걸래 자루로 천장을 마구 두드리는 것이었다...


시간은 아침 8시를 약간 넘어선시간..


쿠헤헤헤~~너도 한번 당해봐라~쿠헤헤 （그땐 왜그랫는지 모르겟지만 아마도 이성을 잃었던것같다）


10분동안 미친듯이 치고 있었드랬다 -0-;


그소리에 잠이깬 우유 누나 나를 바라본다



우유:그렇게해서 뚫리겟냐-- 왜 아침부터 시끄럽게 구는데!!


곽군:헤헤^^;


우유:옆집 아조씨 불러서 청소나 하러가자


곽군:눼 -0-


우유 누나의 도움을받고 최면?에 풀린 나는 아저씨를 불럿고


각자 한층씩 분배를 받은후 계단 물청소를 시작했다


나:3층 우유:2층 아저씨:1층


난 3층으로 갖가지 청소 도구를 들고 올라갔다


아니 소녀가 나와있는것이 아닌가?


난 눈을 마주치질 못했다 그소녀의 따가운 눈초리가 느껴진다;


이상 야릇한 분위기를 피하기 위해 그소녀를 보지도 않은체 한마디 내던졌다


곽군:거기 좀 비켜주세요 물뿌려야 하거든요


소녀:싫어요


난 당황해 말을 못이었다 어찌 이렇게 당돌할수가 있는것인가...


나를 한번 힐끔 쳐다보더니 이내 방으로 돌아간다..


오늘 아침일로 화가 났을까 ? 하는 생각을 하며 계단 청소를 시작했다


자~ 물내려가요~~~


헉! 물을 뿌리면서 발을 잘못디뎌 넘어지고 말았다..


하늘로 붕뜨는 바가지...이내 착지 할곳을 찾고 떨어지는 바가지...


엄청난 통증을 느꼇다 그렇다 바가지의 하강 지점은 다름아닌 남자의 최고약점


난 울분을 토하며 약점을 잡고 때구르르 굴러다녓다


우워어어어~~진짜 아프다 -- 고통이 가시고 정신차려 일어났을땐..


그 소녀가 날 보고 있드라...


처음부터 다보고 있었다는듯이 한심한 눈빛으로 나를 쳐다본다.


소녀:훗...


곽:-0-!!


의미심장한 표정을 짓더니 입을막고 다시 방으로 들어간다..


그녀가 방문을 닫자마자 방안쪽에서 엄청난 웃음 소리가 들려왔다.


젠장..너무 쪽팔렷다..얼굴은 심하게 붉어져버렸다..


더욱 나를 쪽팔리게 만들었던것은..


그녀가 나를 볼때도 당황하고 너무 아픈나머지 약점에서 손을 안때고 잡고 있었드랬다 ......ㅠ_ㅠ


약점을 가격당했을때 몽롱해지는 정신속에 피어나는 아찔한고통..그고통..여자들은 모른다....


씁쓸한 마음을 혼자 달래고 청소를 마쳤다..


옆집아저씨:곽군아~우유 데리고 옥상으로 와라 낮에 옥상에서 삽겹살이나 뒤집자 ~


곽군:네 아저씨 제가 밥은해서 올라가겟심다!


밥을 앉혀놓고 김치 쌈장 등등 여러 먹을것을 갖가지 챙겨서 옥상에 올라갔다


아저씨는 돋자리에 앉아 고기를 뒤집고 계셧다.


난 아저씨와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면서 고기를 뒤집고 있었다


얼마 안있어 우유누나가 밥을 퍼왔고 맛잇는 고기 타임이 돌아왔다


오랜만에 고기를본 곽군...미친듯이 먹고있드랬다 -0-




우유:이런..이건 동족상잔에 비극이야~


곽군:무슨뜻이야 --+


우유:동족을 그리 맛잇게 먹냐 ㅎㅎㅎ


곽군:-0-!!!


그렇다 나 심심한곰에 꽃돼지다아 !!!!!!!!!!!!!ㅠ_ㅠ


우유:ㅋㅋ 장난이지 ㅋㅋ


아저씨:우유야 너도 마찬가지 아니니 ㅋㅋ


우유:아저씨잉......ㅠ_ㅠ


아저씨 만원짜리 한장을 건내주며 말한다.


아저씨:곽군아 슬슬 배도부르니 소주나 한잔하자


곽군:흐흐..그말을 기다렷사옵니다 - . -


한손엔 색색 곽군바-0-; 를 들고 한손엔 술이든 봉다리를 들고 옥상으로 향했다


어느새 고기 냄새를 맞고 집에있던 이웃들이 옥상엘 올라와 있더라


낮부터 시작된 고기 파티는 저녁까지 계속돼었고


사람들의 취기는 자연히 즐거움을 선사하게 됐을 무렵.


어제 이사온 아가씨도 부르자는 아저씨의 말에 그 소녀도 옥상에 오게 돼었다


나를 보자마자 또 그 알수없는 미소를 짓는다..


소녀:훗~


아까의 일이 소문이 날까 두려워 아무 저항도 못하고 있던나는 참다참다 큰실수를 하게된다..


사람들의 이야기가 깊어져 가고있다..

재미있는 이야기

슬펏던 이야기

여러가지 인생의 역경에 대한 이야기

말이 없던 그소녀도 말문이 트였는지 대답도하고 술도 마시는 모습이 보였다.

이런게 진득한 "이웃"이란 거겟지 ^^

재미있는 우유누나 단연 말할때마다 사람들은 박장대소를 터트린다.

통로사람들 전부 웃고 있을때 소녀의 반응이 어떤지 궁금해 살짝 쳐다보았다.

나와 눈이 마주치자 박수를 치며 웃던 그녀는 신기하게도 웃음을 바로 멈추며 날바라본다.



소녀:얼굴만 봐도 심심해......


곽군:-0-;;;;;;;;;;;;;;;;;;;;;;;;;;;;;;;;;;;;;;;;;;;;;;;;;;;;;;;;;;;;;;;;;;;;;;;;;;;;;;;;;;;;;;;;;;;;;;;;;;;;;;;;;;;;;;


통로사람들은 그이야기에 내가 심심하게 생겻다며 또웃어댄다..



진짜 미칠거같았다 한두번도 아니고 웃다가 나만보면 심심하다느니 어쨋다느니


아까 아침에 일만 아니었어도 .....아니었어도........아니었어도오!!!!!!!!!!!!!!!!!!


화가나 심각하게 술만 홀짝홀짝 들이키고 있을무렵...


그소녀..화해의 의미인가? 자알익은 고기에 상추쌈을 해서 주는것이었다..


행복했다...좋다고 넙죽받아먹은 나는 1.5리터 콜라를 원샷해야만 했다..


도대체 마늘하고 풋고추를 얼마나 너었는지... 맵다못해 입안이 아리더라..


너무 매워서 입안에 든걸 씹지도 않은채 콜라를 마구 들이키고 있었다


헌데..이런... 살짝의 취기가 마늘과 풋고추의 강한 맛에의해 오를대로 올라있었다..


내가 들고있던 콜라병은 당연 천천히 줄고있었으나......


마시던중.........왜 다시 콜라가 차는거지??????????????????????????????????????????????????????????????????????????????????????????????????????????????????????????????????????????????????????????????????????????????????????????????????????



상상에 맞긴다..........................................




결국 콜라를 입에서 때고 허공에 뿜어댓다...


정말 OTL 이었다.......... 울상을 짓고있던 나에게 그녀는 결정타를 날렷다..


소녀:아드러워........아침에도 이상한짓하더니 또그러네....


살인충동을 느꼇다 참다못해 일을 저질럿다


곽군:그러는 너는 다크 템플러냐!!그눈밑에 다크 써클은 뭐냐??!! 쿠헤헤헤헤~~~~~~


자살충동을 느꼇다...


그렇다...




우리 통로엔 스타를 할줄 아는 사람이 나밖에 없었던것이다.................................


사람들은 멈칫 하더니 저놈 술 쳐먹고 미쳤구나 하는 눈빛으로 나를 바라 보고..그소녀역시


또 한심한눈빛으로 쳐다보는것이었다...........


나의 완패였다...난 울상을 짓고 너무 쪽팔려 내방으로 뛰어 내려갔고


허기진 마음을 달래기위해 잠을 청했다


한참을 자던중 윗층에서 또 쿵.쿵.쿵 하는 소리가 20~30초 간격으로 들려오는 것이아닌가?


잠에서 깨어나 시계를 보니 밤11시를 약간 넘는시간..어제와 똑같은 시간이 아닌가 ?


나를 완전히 죽이려는구나...하는 생각이 문득 뇌리에 스쳐지나갔다...


쿵쿵쿵 대는 소리는 30분간 지속돼었고 멈출 생각을 않더라..


무슨일인지 궁금해졌다 .. 사람의 호기심이란 자극을 받으면 한없어진다는것...

옥상으로 올라갔다..

옥상엔 술자리가 끝나 깔끔히 치워진 시멘트 바닥이 나를 반겻다..

무슨 일인지 확인하기위해 화재시 탈출용으로 쓰이는 로프를 가지고 내려가 창문을 훔쳐보기로 결정한

곽군.......



그뒤에 있던일은 날 그소녀의 노예로 만들어 버렸다..

2편끝










죄송합니다 글이 재미가 없죠 ^^;


여기 까지 읽어주신 분들 넘 감사드리구요...


글솜씨가 없어서...ㅠ_ㅠ


욕만 안먹었음 좋겟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