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여느때처럼 양산형 좆세계물로 만들만한 설정을 떠올리던 중
길동무를 걸어버리는 흑마법사와 부활을 쓰는 성녀의 콤비가 있다면 마왕이고 뭐고 씹어버리는 무적의 파티가 아닐까?? 라는 생각을 문득 떠올림
으음 성녀는 소심하고 자기비하MAX에 흑마는 성녀에게 저돌적으로 구애하는 타입이 어떨까 하는 등등 망상의 나래를 펼치다가 이 부활이라는거 설명이 별로 없구나 싶엇음
부활이라는건 애초에 무슨 원리일까?

1.비어버린 생명력을 다시 채우는건가?
그렇다면 생멱력을 소모하는 흑마법사와는 애초에 너무 치트 조합이 아닌가?? 보통 종교적인 이유로 케어하는건가?그래도 좀 너무 좋은거 아닌가??
애초에 생명력을 써버리는거랑 그걸 억지로 채우는거랑 거기서 거기 아닌가? 근데 애초에 생명력이라는게 목숨이랑 동일한건가??

2.아니면 수명을 늘려버리는건가?
정해진 수명이 다해도 어거지로 늘려버리는건가??
그렇다면 그걸 정해진 수명이라고 할 수 있나? 자연사도 살릴 수 있는건가?? 하지만 애초에 육체적 손상을 되돌려야하는데 부활과 힐이 동시에 수반되어야 하는것인가?

3.아니면 그냥 단순히 영혼을 끌어오는것인가??
그렇다면 부활과 네크로맨서의 차이는 없는것인가??（이쪽은 판타지가 아니라 SF적인 세계관에서 영생을 찾는 법으로 그냥 사후세계 가는 길을 차단해버린다던가 하는 느낌으로 하면 재밋을듯?）



하다가 납득할만한 결론을 내린게
모든 생명에게는 정해진 최대 수명이 있어서 최대 수명까지 가는 죽음이 자연사
멀티버스적인 관점으로 보면 같은 수명이지만 어떤 우주에서는 자연사, 어떤 우주에서는 사고로 요절할 수 있다
부활은 이 최대 수명까지만 가능하고 생명력을 깎아먹는것도 최대 수명에서 조금씩 까먹는것

이라고 생각하면 좀 흡족스러운듯??
이제 다시 망상하러 가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