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와 B가 있어요
A는 제가 좋아해요
도서실에서 A,B 다른 애들이랑 얘기하고 있다가 A랑 B가 도서실 밖으로 나갔어요
좀 있다가 B 혼자 다시 들어오더니 하는 말이
'이번 댄스파티때 A 안데려가면 죽여버린다'
이러는 거에요
그래서 왜 그러냐고 물어보니까
'I want to see my best friend at the dance party' （한글로 하려니까 이상해서요;）
요래요. 이게 사건의 발단이죠
저번주 금요일에는 A 옆에 가니까 B가 저 멀리서 손 동작으로 저희 둘이 막 엮는 시늉을 하는거에요
근데 그 날 저 엄청 갈굼 당함...
A가 장난이라고는 하는데 애가 정말 너무 계속 그래서 혼자 책상까지 옮겼는데 A가 저 다시 데리러 오긴 했어요;
어쨋든 전 오늘 낮에까지만 해도 신나있었죠
히힛...힛힛...
A를 학교 다 끝나고 도서실에서 밖에 못보는데
요즘 학교 가는 이유가 A 보러 가는거고..
오늘 마지막 교시 끝남과 동시에 저도 모르게 속으로
'아싸 A 보러 간다 빵상빵상 히힣'
혼자 요러고 -_-..
근데 이상하게 메신져 에서는 별로 대화 많이 하는 것도 아니네요
하긴 하는데 A 대답도 좀 느리고 분위기도 그닥 희희낙낙 좋은 것도 아니고..그냥 그러구요
오늘 접수한 정보 하나..
이번 댄스파티는 제가 A 를 초대해야만 A가 갈 수 있어요. 학년이 낮아서
이 얘기 들으니까... 정말로 B가 그냥 자기 베프랑 같이 가고 싶다고 그러는거 같기도 하네요;;（B는 남자친구 있어요）
도저히 애 마음을 모르겠어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