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웃대 색녀 색시한그녀 입니다^○^

요즘 학교생활&대학압박 덕분에..

접속이 뜸했던 -┏

음.. 그래서 오늘의 주제는 공부로? 가면 비추인가요?ㅎㅎ

그렇다면.. 취소 （너무 쉽게）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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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 담배소녀들





오늘 일입니다.





색녀는 오늘도..좋은 대학을 가리라 마음（만?）을 독하게 먹고.





학교가 끝나자마자 언니-_-..를 만나서





여기저기 정보를 케내어 고르고 골라 찾아낸 입시학원에





무거운 마음으로 수강신청을 마친뒤..





땡땡거리에 가서 옵션으로 기분좋게 가방까지 하나 사주고.





지하상가에 가서 언니와 이것저것 사먹은뒤.





뒤가 급해（?） 공중 화장실에 언니와 함께 들어갔습니다.





여자는 화장실도 같이 들어간다는것 정도는 다들 알고계시죠?ㅎㅎ




우리만 그런거야?..........-┏





음...





그렇게 앉아서 일을（?） 보는데... 옆에서 우리나이 또래의 말소리가 들리더군요.




담배연기와 함께..




그런데 떠드는 목소리가 정말 커서 -_- 너무컸기 때문에




정말 본의아니게..[헉] 내용을 엿듣게 됬던 색녀..









학생1 : 야 우리 내일 술 마실거야??





학생2 : 당연하지~어디서 마실거야? 엄마한테 특별활동 한다고 돈띵까야지 ㅋㅋㅋ





학생1 : 나도~~ 근데 씨X엄마가 이제 안속는거같아 ㅠㅠ



아무튼 내일 생각하고 그건 ㅋㅋ아무튼 그런데..



우리학교 2학년들 졸라 싸가지 없지 않냐??






학생2 : 맞아. 존내 싸가지 없어.. 어떻게 해버릴수도 없고 진짜 ㅋㅋ





학생1 : 그치?? 재수없어 완전~~어린년들이ㅋㅋ











대화의 내용으로 봐선.




진학, 취업 걱정은 하나도 안하고있으며.




공부는 커녕 부모님에게 거짓말로 용돈떼내어 술마실 생각하고있는




철없는 고등학교 3학년으로 짐작가더군요.








손으론 핸드폰 문자보내면서, 볼일보면서,




남의 얘기 엿들으면서 그사람들의 생활 짐작까지..




색녀는 멀티플레이의 대가? -_-음 아무튼..









학생1 : 야 여기 화장실 청소하는 아줌마도 싸가지없어 ㅋㅋ




학생2 : 그러게. 존나싫어~ 청소부 주제에







제가 뭐라고 말할 수 있는 주제는 못되지만..（왜?ㅋㅋㅋㅋㅋ）



고등학교 3학년이나 되서. 적어도 부모님이 힘들게 돈벌어 내주시는 학비를



술담배로 대신하는 그 학생들이 재수없더군요-_-



더군다나 청소부 주제라니요?



자기 어머니가 청소부이면 그런말이 나오겠습니까..








학생1 : 아. 존나싫어 청소부년 교복입고 담배폈다고 또 지랄할텐데..









-_-









색녀 : 나도 교복인데~ㅋ 그럼 피지를 말던가~










괜히 심술이나서 건너편 얄미운 아이에게 장난을 쳤습니다.-_-



칸막이가 있어서 어차피 얼굴이 안보이니까요.









학생2 : 뭐야? 우리한테 말하는건가봐




학생1 : 앵? 누구야? 우리 아는앤가??





색녀 : 앵? 누구야? 우리 아는 애들인가??ㅋㅋ





학생2 : 뭐야 어떤 미친년이야?? 너 미쳤냐??





색녀 : 뭐야 어떤 미친년들이야?? 너네 미쳤냐?? ㅋㅋ





학생1 : 씨x 너 나 아냐?? 내가 누군지알고 지랄이야 씨x년아





색녀 : 씨x 너넨 나 아냐?? 내가 누군지알고 지x이야 씨xx들아 ㅋㅋㅋ



청소하는거 보이면 니들 드러운 가래침이나 치워라 좀






그냥 얄미웠을 뿐인데.. 말장난이 심해져서 시비를 붙여버린 것이었습니다 -_-;;






언니 : 잘한다. 넌 이제 쟤네한테 죽었다 ~~



색녀 : 빨리 나가자 -_-;; 도망만이 살길.






우리는 그렇게 급한마음으로 화장실문을 열어재꼈습니다.



그러나.. 화가 난 옆칸 학생들도 우리를 보려고 문을 확 열더군요 ;;;








학생1 : 어?? 색녀야..




색녀 : 헉..얘들아 안녕...=_=




언니 : ㅇ_ㅇ??







.........













타학교의 제 친구들 이더군요..




어색하게 인사를하고 안부를 묻고. 화장실에서 나와 헤어졌습니다.





서로 기분이 상했고 놀랬고 반갑기도 하고.. 난감했을 겁니다..




그렇지만.. 아무리 친구라지만.




모르는 사람의 입장에서 욕좀하며 약올려주고나니 후련하긴 하더군요.





성격나쁜 친구인가요 전?.......







공부? 안해도 상관 없습니다. 공부가 중요한게 아닙니다. 다른길도 얼마든지 있습니다.



자기인생은 자기가 책임지는 거니까요.



적어도 고등학교 3학년이라는 인생의 갈림길에서



부모를 욕되게하고 남을 배려할 생각을 조금이라도 할 줄 모르며.



마지막 남은 학창시절을....



아무생각 없이 철없이 보내는 일은 하지 말아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이 글을 읽으며 글쓴이보다는 학생1,2 들의 마음이 더 이해가 가는 독자들도 있으실 겁니다..



똑같은 사람이면서 남을 나무랐던 저를 이해심없는 제 3자로 생각하셔도 상관없지만.



저는 뒤늦게 알았습니다. 이제야 느꼈습니다..



부모님을 위해. 그리고 무엇보다 자기자신을 위해서..



무엇보다 귀한..... 시간을 아끼시기 바랍니다.









무엇보다 귀하다는. 그 시간을 쪼개어 읽어주신 독자님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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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