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무척이나 기대 했던 영화였기에 피곤한 몸을 이끌고도 영화관을 향해 갔습니다.

포스터나 광고등으로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던지라 늦은 저녁시간에도 극장엔 사람도 많았구요.

무척이나 기대하는 마음으로 영화를 봤습니다.



----- 혹시라도 스포가 있을수 잇습니다 -------










우선 영화를 보고 생각이 들었던 것은 "샤말란 감독의 낚시 " 정도 였다고 생각합니다.

아니 따지자면 "샤말란 감독의 낚시"가 아닌 "광고의 낚시" 겠죠.

광고를 보게 되면 지극히 샤말란 감독에 치중한 홍보를 했고, 동영상 역시 무한한 궁금증을 자아내게 하는듯한 영상을 보여주죠.

그러한 홍보에 낚인 많은 사람들은 결국 실망만 하게 되는거죠

제 개인적으로 이 영화를 보기전까진 이 영화가 "아주 초자연적인 그러나 원인은 분명한" 영화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 생각때문인지 어떠한 원인이기에 그러한 해프닝이 일어났을까.. 하는 기대도 했던 거구요.


하지만 어떠한 원인도 제공하지 않은 채 그저 관객에게 그 원인을 성찰하게 만들죠.


그러나 반대로 이 영화가 주는 장점또한 여러각도에서 우리가 성찰 할 수 있다는 점이라고 생각 합니다.

영화 겉으로 보여지는 자연에 대한 경고 메세지 에서 부터 현대인들의 속박된 삶에 대한 성찰 까지 크레딧이 올라갈때까지 다른 분이 느꼈던 허무함과는 다른 공허함이 느껴지더군요.

역시 기대를 한만큼 실망감이 크긴 하지만

이 영화를 공포영화가 아닌 드라마로 생각하고 본다면 좀 더 많은 사람들에게 진실되게 다가가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p.s. 그나저나 중간에 할머니 에피소드는 어떤 의도로 삽입 한건지 이해가 되질 않는군요.. 그저 공포 분위기를 조성? 해야 한다는 중압감에 어쩔수 없이 삽입한 것으로 밖에 보여지질 않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