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모 외고 다니는 고1짜리인데요.

한 1달전쯤에 반에 좋아하는 애가 생겼었어요.

자랑은 아니지만 반에선 1등하는터라

그애한테 옆에 앉아서 뭐 가르쳐주고 그러면서 호감생겼었죠. -_-

중간고사가 끝나고 자리를 바꿨는데

우연히 그애가 제 뒷자리에 앉았습니다.

뭐 저는 아싸조쿠나 였죠.

그 뒤로 서로 장난도치고 같이 이야기도 하고 하면서

잘 지냈습니다.

그렇게 1주일인가 지났는데

그 애 친구들이 와서 저보고 그애 좋아하냐고 그러더라구요. 말 안하겠다고

그래서 그냥 '응' 이라고 했는데

문제는 그 다음이었죠.

뭐 여자애들이 다 그렇고그렇지, 알면서도 말했던거에요. 그게 ㅄ짓이었죠.

그래가지고 그 다음날부터는 걔가 제가 말거는거 되게 싫어하고 --

말걸면 그냥 빨리 대화 끝내버리려고하고

문자도 씹고 그러더라구요.

와, 이거 진짜 사람 빡돌더라구요. 싫으면 싫다고 직접 말을하던지.

그래가지고 서로 말도 안걸고 무시하고 그러다보니

쌩깠습니다. 생긴거 ㅈ같은애랑 말하기 싫다는 태도던데 뭐 제가 꺼져야죠.

고민은 아니지만 되게 짜증나더라구요.

에효, 이제 맘잡고 닥치고 고3까지 공부해야겠습니다.



P.s 제가 그렇게 ㅄ같이 생겼나요.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