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막 돌아왔는데 난데없이 글을쓰게되네요..,머엉...0 ㅁ0...

오늘 학원에서 지루한 수업을마치고 집을가기위해 학원 엘리베이터앞쪽에 서있었는데...

'그녀'를 보았스빈다... 순간 8초정도 멍하게 얼어붙어서 '그녀'를 쳐다봤어요..

그랬더니 순간...'머야'라는 눈초리로 제앞을 휙하고 지나가더라고요..

바로 방금!! 일어난일입니다. 바로 오늘!!!!!!!!

단1분도 되지않는 시간이었지만 내 생애 가장 큰충격일꺼에요 이유는 모르지만..

너무도 황당하고 당황스럽고 가슴이 아프고 멍해지는 그런순간!?

정말 뭔지모르는 느낌이고 뭘해야할질모르는 순간,무언가를 하고싶지만 하지못한 순간

내가 내가아니게되고 정체성마저 흔들리더군요...

하여튼 우선 '그녀'에 대해서 이야기하겠습니다.

그녀는 학교에서 처음만났고 처음엔 그냥 우와..예쁘다 정도였지만

나중에 '그녀'옆에서 지내게되고 '그녀'에대해서 알게되고

'그녀'를 생각하게 되면서 단번에 깊숙히 빠져버렸습니다.

이른바 한눈에 반해버리고 더욱더 깊어져버린 그런'그녀'입니다.

영락없이 갸냘프고 아름다운 여자임에도 남자처럼 당차고 씩씩해서

여자들사이에서도 잘어울렸고 남자들과도 꽤 친했던 그녀였죠

다만 몇몇이 성격이 포악하다（?）고 하여 무서워하기도했었죠

이미 눈에 콩깍지가 제대로 씌어져버린 저로서는 그렇다고 전혀느끼지못했었지만요..

하지만 너무 순수하고（?） 내성적이고 쑥맥이었던 저로서는 결국 단 한번의 고백도 못하고

헤어지게되어 몇년을 속으로만 짝사랑을 하게되었죠

멀어지게된 이후로 다시 만난일도 없고 말도 못하게되었죠.

벌써 4년째인가? 무지 오래됬네요...어찌됬든 오늘 그녀를 본순간 피~~잉하고

섬광탄이 터지는 소리가 나더니 주위가 멍해지고 말았죠 그야말로 패닉

그후 집으로가는 버스를탔는데 계속 실실쪼개고 미친듯이 아파했어요..

어찌됬든 조금이라도 편해지기 위해 같이있던 친구놈에게

이 삼류드라마 시나리오를 들려주고 최대한 태연한척하면서 쪼개다가 방금도착..

이글을 쓰게되는데.. 솔직히 아직도 멍하고 충격이 가시질않았어요..

무었보다 '뭐야~'라는 말과 냉소적인 일그러짐을 표현한 그녀의 얼굴이 맴돌아요

내가 많이 달라져서 그런가? 안쓰던 안경을써서그러가? 이런 생각만들고..

마치 블루클럽에가서 미용사에게 "어떻게 깍아드릴까요?" 라는

질문을 받은것처럼 막막해집니다.

이제부터 내가뭘하면 좋을까........（먼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