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전부터 맘에드는 여자후배한테 작업중이야
근데 중요한건 내가 그닥 재미도 없고. 잘생기지도 않고 게다가 좀 사납게 생겼어.
여자애가 나한테만 무뚝뚝해. 머 그닥 같이 있어도 말도 안하고, 내가 별로 재미가 없어서 그런건지 잘 모르겠는데.....대화를 하려고 해도 뭘 말해야 될지도 모르겠고. 같이있음 괜히 내가 더 긴장되고 그래.
이 여자애가 외국생활을 한 2년 하다 왔고. 외국인 남자친구랑 헤어진지 얼마 안됬어. 한 5개월 됬나?
친구놈 둘이 나 도와주겠다고 노력해대는데 나랑은 가까워지기는 커녕 내 친구들이랑 더 가까워지고 암튼 요새 복잡해.
나 나름 이것저것 만들어 주기도 하고 요리도 해주고（요리쫌 잘해..）챙겨주고 별짓을 다 하는데 그냥 아는 오빠 이상으로 생각안한다는 생각만 드네.
솔로생활 2년 청산할라고 작업하는데 작업 감도 떨어지고（그딴게 원래 있었는지도 미지수）어찌해야될지 잘 몰라서 맨날 어리버리대.
연락도 잘 안오고. 전화는 잘 받는구나. 성격이 뭐가 문젠지 문자는 거의 확인도 잘 안하나봐. 문자보내놓으면 "이제봤어요" 라고 탁탁 끊어지는 문자나 보내고 앉았고.
나 그냥 여기서 접어야되? 이번에 놓치면 많이 후회할거같기도 해서 이어나가고 있는데 자신이없다. 점점. ㅅㅂ.....
아 얼마전에 같이 헬스클럽 끊어서 운동다니다가（러샤친구랑 나랑 후배랑 셋이서..）러샤친구가 오늘 남자친구때미 몬간다고 해서 아까 전화해서 같이 헬스클럽 가자고 했다가 영화보고있다고 뺀지 먹었구나 ㅋㅋ ㅅㅂ....
맘에도 엄는데 나혼자 헛물켜고 있는지 심각하게 고민중이야.
어떻게 해야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