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 스토리는 라이스만 보고, 조금 더 해봤자 스즈까랑 테이오 밖에 안 봤을텐데

1성 따리에 육성도 제법 까다로워서 키우는 사람이 매우 적은 킹 헤일로 스토리 대충 잘라왓음

겉만 보면 '오호호호' 하는 자뻑심한 롤빵머리 성격 가진 흔하디 흔한 엑스트라 설정의 말딸인데

인게임 설정상 G1 11승 엄마한테 무시당하면서, 대외적으론 엄마의 위광때문에 자신은 이름마저 잊혀져가는 캐릭터임

우선 데뷔 때는 엄마라는 사람이 딸래미 까기에 바쁨

더비 패배시에는 엄마는 걍 대놓고 쪽주고 

헤일로는 더 이상 표정관리를 못 함

승패가 실제로 인게임 수치에 관련되는지 모르겠는데,

클래식 3관 경기 중 하나 미끄러지는 순간 기분하락이 급격하게 늘어나는거 같음

난 사츠키-킷카 도중에 6번 떨어짐

킷카상 패배 시엔, 이젠 어머니 이름빨로나마 받던 관심까지 외면당하자 멘탈이 터짐

터진 멘탈을 또레나와 팬인 카와카미 프린세스의 응원을 통해 다시 부여잡고,

시니어급부터 적성을 바꾼 뒤 다시 시작하는 내용

킹 헤일로의 스토리에서 특이한 점이라고 하면, 카와카미 프린세스가 끊임없이 등장하면서

킹 헤일로가 멘탈이 나가거나, 재기를 노릴 때 나와서 응원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는 건데

카와카미 프린세스는 실제로 킹 헤일로의 딸이기 때문

온 세상이 헤일로를 무시하더라도, 끝까지 그녀를 지지하는 카와카미 프린세스와

자신만큼은 엄마랑 다르게 딸내미 챙기겠다는 킹 헤일로의 모성애는 과연 감동이 아닐 수 없다.

혹시나 우승할 때, 엄마 반응 궁금한 사람 있을텐데

클래식 3관 따도 히든인 시니어급 아리마 승리하기 전엔 계속 때려쳐라는 말 밖에 안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