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야!" 하고 부르면




내 친군..




" 만데야?? " 한다




-_-;




우리 지역 사투리다 （ "왜" 라는 뜻으로 사용됀다. ）




음;


그냥 그렇타고요.


...





그 놈과 알게 됀지도 어언.. ;


아 .. 암튼 오래 됐다.




기억에 그 놈과 만난건 생각 안나는데 그놈이 말하길..


고무줄하는데 -_-


내가 와서 다짜고짜 그 놈 명치에 주먹을 꽂았다 한다




-_-




그 놈은 지금도 가끔 술먹을때 그걸 말하면서 복수하려 한다 -_-




그러나




기억에 없으니 무효 -_-




... 쪼잔한 놈




그리고 고무줄했다고 여자가 아니다.




우리 학굔 남자도 했다.




-_-;



우리가 친해진건



순전히 그 녀석 집이 구멍가겔했기 때문이다.



일찍히 술과 담밸 배운 ...



학교에서 몇 안돼는 못됀 녀석들 중 하나가 나였다.





삭아보이는 외모에도 중학생이라 담밸 안팔더라



... 다행이다 -_-




아무튼 그 놈을 통해 담밸 사고 술도 사고



뭐 그 놈은 자기가게 매출 올리니 좋코



얼씨구나~ 상부상조 개판오분전이네



-_-




...




녀석과의 안면은 중학2년때 시작해서 고등학교때


각기 다른 학교로 진학해서 끝났다...








가..




20살을 맞아


다시 이어 졌다.




다시 왜 만났는지는 기억 안난다.


그 놈에게 듣자면..




일찍 돈벌러 객지로 나간 내가



직장서 짤리고



담뱃값도 없어 빌빌 매다가



용케 아르바이트를 구해 하다가 15일쯤하고 일이 힘드니깐.



가게 금고에서 15만원을 들고 텻다 한다



마침 그 녀석이 사고를 당해 입원중이라



집에 들어가면 맞아죽을께 분명하니



도피처로 지를 찻았다 한다.





요새도 술자리서 그걸로 가끔 놀린다



-_-



물론 기억 안나니 무효 ;





... 치사한 놈




...





제작년만 해도 녀석과 매일 술마시러 다녔다.


녀석에게 세상에 대한 푸념


앞으로 펼쳐질 암울한 인생.. 등


나의 불안한 마음을 펼쳐 놓으면..


녀석은...







" 이거 니가 쏘는거지 "







... 이.. 이색기가..





...




녀석은 잘생겼다.


머릴 깍아도 잘생겼고


밀어도 잘생겼다.




그런데 문젠



그걸 자랑한다 -_-






" 캬~ 나 정도면 연예인해야 돼지 않을까 "




" 가능해 근데.. "




" 어?? "




" 넌 너무 쥐만해 "





-_-




... 녀석은 키가 작다.








... 나랑 4센티미터 차이일 뿐이지만 -_-



내가 녀석에대해 생각나는 건 이런것 뿐이다..


좋은건 없다 -_-






... 녀석도 그럴꺼야







그래도



내가 실수해서 사고 친다면 그나마



내앞에서 날 보호해줄 몇 안돼는... 놈인건 분명하다.





... 나도 그러겠지







... 그럴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