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후, -_-;

처음으로 쓰는 작품이라 그런지 약간 무덤덤하면서 떨리네요+_+

자 그럼 시작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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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는 바야흐로 발렌타인데이 ..


역시나 무적의 솔로부대였기에-_-.. 집구석에 처박혀 컴퓨터를 하는 도중..


왠일인지 모르게 커플이였던 우리누님께서 집에 일찍 귀환을 하였다..


그리고, 내가 좋아하는 KFC 봉투를 책상위에 올려놓았다.


천화 : 오홋, 왠일이야 ? 누나가 이따게 일찍오다니-_-） ' 후훗 차였나-_-? 쌤통이다!'

누나 : 왠일은 무슨, 알필요 없고 얼른 컴퓨터자리 내놓거라 동생아 ^^

천화 : 절대 못비켜! 그건 그렇고.. 저기 KFC라는 낯익은 봉투가

보이는데 , 소자 그연유를 알고싶습니다.

누나 : 그입 다물라-_-^

천화 : 그래도.. 내가 먼저 컴퓨터했고, 컴퓨터한지도 별로 안됬단 말이야~ 절대 안비켜줘 !

누나 : 닥쳐 , 얼른 안비키니 ^-^?

천화 : 오늘만큼은 컴퓨터와 행복하게 있고 싶습니다. 누님-_ㅠ

누나 : 너 .. 내 드롭킥 맞아야 정신이 들지?

천화 : 괜히 나한테 승질이야, 이 단추구멍아-_- （ 우리누님의 최강의 콤플랙스 - 눈이작다 ）


이 멘트가 끝나고, 0.00000001초의 반사신경으로 드롭킥이 날라왔다.


허나, 내가 당하고만 있을쏘냐?


나는 살짝피한뒤, 나의 궁극적이자, 최강의 필사기를 시행하였다.


그것은 바로 .......... "욕하고 토시기 !" [...]


천화 : 야이 울트라 욜라 작어 단추구멍아-_-）

누나 : 저자식이.. 그렇다면, 할수없지.. 니줄라고 사온햄버거 내가 먹는다?


제길슨, 하필이면 이때 내가 제일 좋아하는 햄버거를 사오다니-_-） 하지만, 나도 아까


슈퍼에서 파는 그이름도 거룩한 " 맛나 햄버거" 를 먹었단 말씀!


천화 : 안먹어-_-） 또 , 먹으러 가면 하이킥 갈길꺼잔어 .

누나 : 그래? 특별히 , 니가 좋아하는 KFC 에서 사온건데, 싫다니 뭐 할수 없지 .

천화 : 허헉!


천화 : ' 평소에는 노때리아에서 파는 감자튀김 쪼가리도 안싸오던 누나가 , 나를 위해


KFC 햄버거를 사왔다는게 말이되? 이건 분명히 훼이크야-_-'


하지만, 나는 점점 누나에게 달라붙어갔다-_-.. 아니나 다를까, 누나는 벌써부터 이미 하이킥의


준비자세를 취하고 있었다. 순간! 내 머리에서는 많은 생각이 나왔다.


' 천화 이 씹쑝아, 저거 안먹고싶어? 니가 언제부터 맞는걸 두려워 했다고 .. 엄살부리지 말고 퍼뜩가! '


' 그래도.. 저 하이킥 맞으면, 락콘서트간 느낌이 든단 말이지.. 그냥 먹지말까.. '


' 저 부드러운 치킨의 속살을 온몸에 느끼고 싶지않니..? 9천원짜리 치킨과는 또다른 느낌인거 몰라? '


' 하지만, 전에 저거먹다가 위장님하고 다이다이 한판을 떴단 말이다 ! '


결국에는 돼지같은 나의 머리통은 .. 치킨버거를 선택하였다 . .


누나 : 결정은 한건가? 후회는 없겟지 동생 ?

천화 : 쌔게 만은 해주지 마세요-_ㅠ

누나 : 왜그래! 이 누나가 언제 그렇게 쌔게 때렸다고 그러니? 잔말말고 좀 맞지?


퍼 억 ! 이라는 소리가 아주 경쾌하게 터지고..


하지만.. 아파한거는 내가아닌 누나였다 -_-）


누나 : 아오.. 내 발가락 뿐질러지겠네 -_ㅠ 이새키 무슨 짱구대갈이냐 ?

천화 : 과찬이십니다.


드디어, 기다리던순간.. KFC 봉지를 개봉하였다 !


그순간, 엄청난 뇌파의 고통을 느끼고, 나는 그만 숨이 멈췄었...........


을리가 없잔아 -_-


하지만.. 그 봉지에 있던 햄버거는 다름아닌, 맥도날드에서 파는 1000원짜리 햄버거였다는 전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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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보는 얼굴이고, 항상 같이 지내와서 느끼지 못한 누나의 자리가..

오늘따라 왠지 더욱 허전하네요..

비록 누나는 기숙사에서 생활을 해서 자주 볼수는 없지만,

그래도, 누나의 모습과 여태까지 같이 지내왔던 날들은 생생하게 기억이 남는군요..

평소에는 아예 없어졌으면 좋겠다라고 생각도 많이 했었는데..

그랬던 제가 더욱더 부끄럽게 느껴지네요.

이상, 천화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