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_（__）_

전 24살의 신체건강한 보통사람들보다 말실수를 조금..

아니.. 조금많이 하는 '청!년' 입니다.. 이제부터 쓰는 글은..

얼마전에 있었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사건인데요..

사건의 발단은 이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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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친구들과 주말에 볼링 한게임치고 머리를 하러 갔습니다..

ㅡ 여기서. 주말에 남자끼리 왠궁상이냐고 하시는 분 계실텐데..
친구들과 전 무적솔로부대원이며.. 무적솔로부대에서 먹은
짬밥이 주임원사급이 됨을 미리 밝혀 두는 바입니다...

그날따라 운이 좋은지 스트라이크 무지하게 잘들어가고,

놓치면 스페어 처리까지 완벽히 되는 일명 '빨'좀 받는 그런 날 이었습니다.

볼링장에 나오면서도 친구들과 나의 과잉 뻥튀기된 스코어 얘기를 나누면서

나오게 됐습니다.

본햏 : 파하하~~ 사랑하는 친구들 잘 보았는가?? 이것이 내 콧구멍으로 친 실력이라네..

친구1 : c파야! 어떻게 니는 볼링을 손으로 칠때보다 콧구멍으로 칠때 더잘나오냐?

친구2 : 야~ 요즘에 저쉐퀴 콧구멍으로 라면 먹는다는 소문이 있던데 진짠가봐..!

본햏 : ㅋㅋㅋ~ 마음껏 떠들라~ 천민들이여. 원래 영웅은 시기를 많이 받는법~!

친구1 : ㅡ.ㅡ;

친구2 : ㅡ.ㅡ;

저런 쓰잘데기 없는 잡담을 나누며 좀 걷다보니 간지나 보이는 미용실이 보이더군요

원래는 그냥 머리 정리만 할려고 했는데 그날따라 기분도 좋고 볼링도 이겨서 돈도

굳히고해서 '스트레이트 퍼머'를 할려고 마음을 먹고 미용실로 들어갔습니다.

처음 가보는 미용실이었는데.. 허허.. 헤어디자이너 누님들의 미모가 장난이 아니더군요..

그래서 그런지 손님도 많고 해서 대기석에서 친구들과 '아 난 저 언니가 좋아 ^__^'

'난 저누님이 나의 머릿결을 스다듬어 주었으면 좋겠어' 하며 헛소리들 하고있는데

어느덧 제차례가 되어 자리 앉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럴수가! 제 담당으로 오신분이

제가 찍었던 그 언니 였던것이였습니다!!

찍은 언니 : ^^ 손님. 머리 어떻게 해드릴까요??

아... 예쁜 언니가 미소를 띠며 제게 물어보자 전 정신을 차릴수가 없었습니다!

그러다 문듯 정신이 들어서 작은 목소리로 얘기했습니다..

본햏 : 스트레이트 할려구요....

찍은 언니 : ^^;; 손님 조금만 크게 얘기 해주실래요??

본햏 : （아... 나도 모르게 목소리가 기어들어가네.. 쪽팔린다.. 좀 크게 얘기해야지..）

본햏 : （큰목소리로） 스트라이크 할려구요!

찍은 언니 : ??? ㅡ.ㅡ; ???

본햏 : 헉 ㅡ.ㅡ;;;

볼링장에서부터 오면서 잘됐다고 흥분한게 화근이었습니다. 그 순간..

주변사람들의 이목이 나에게로 쏠렸고.. 거울로 비치는 친구들은 입을 가리고

눈이 '^_^' 이모양이 되어 뒤에서 '큭큭큭' 거리고 있었습니다..

아.. 전 진짜 하늘이 노래진다는 말의 뜻을 그 때 처음 알게돼었습니다..

그뒤로는 정신을 차릴수가 없어서 머리가 어떻게 됐는지도 모르고 계산도 떤지다시피하고

황급히 미용실을 빠져나왔죠...

그리고는 도망치듯이 친구들을 끌고 근처에 김밥집으로 갔습니다..

겨우 정신을 차리고 한숨을 쉬고 있는데 그때부터 친구들의 공격이 시작되더군요..

친구1 : 여... 친구.. 머리모양이 그게 뭔가 '스트라이크 퍼머'는 원래 그런건가?

친구2 : 허허허.. 내가 보기에도 좀 그렇네.. 차라리 최신유행인 '스페어 퍼머'를 하지 그랬어 큭큭.

본햏 : 너희들.......

친구1 : 아닐세 친구 그건 한물갔고 요즘에는 '볼 퍼머'나 '데드 볼 퍼머'가 유행이라네..

친구2 : 허허 그런가.. 나는 유행보다 개성을 중시하니 내일 '스타크래프트 퍼머'나 해야겠네

친구1 : 허허 아주 유익한 발상이구만 잘하길 비네

친구2 : 고맙네 친구~

이러면서 갈구는 것이었습니다. 아아.. 내가 저것들을 한방 먹여야 하는데 하고 생각했지만서도

내 친구들 내공이 장난이 아닌지라 섣불리 덤볐다간 도로 공기고 많은 사태가 발생할까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구석에 찌그려져있었습니다.. 그러다 문득!!!

얼마전 웃대에서 봤던 K-1문법에 '하이킥'문체가 생각이나는 것이였습니다!

잘됐다 이놈들 한방 먹어봐라는 심정으로 말을 꺼내게 됐는데...!!

친구2 : 허허.. '스트라이크 퍼머'가 멋지게 된 친구는 왜 말이 없나? 포수가 미트를 놓쳐서 그러는건가?

친구1 : 아닐세.. 그건 '스트라이크 퍼머'가 멋지게 된 친구가 심판이 볼판정 한데 불만을 가져서 그런거라네.

본햏 : （ 그래 이 타이밍이다 '하이킥' 들어가자!）

본햏 : 야 ㅅㅂㄹㅁ들아! '하이킥' 올려라! '가드' 들어간다!

본햏 : 헉 ㅡ.ㅡ;;

친구1 : ????? ㅡ.ㅡ;;

친구2 : ????? ㅡ.ㅡ;;

본햏 : ㅠ.ㅠ 이게 아닌데.. ㅠ.ㅠ

친구1,2 : 파하하하하~~ ^_________________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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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은... 저의 말실수 때문에 아직까지 그일로 친구들로 부터 '아직도 가드올리고 다니냐?'

라는 갈굼을 받고 살고있습니다 ㅠ.ㅠ





불쌍하다! ㅡ 추천 ㅡ

나도 가끔 그런다! ㅡ 추천 ㅡ

가드들어간다 하이킥올려라 ㅡ 추천 ㅡ

아직도 이런사람이 있네 ㅡ 추천 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