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관성적시도증후군은 걍 있어보이게 지어낸 말.
2. 프리시즌이라 꿀팁 하나 드리고자..

결론부터 말하자면 점수 아끼고 티어 빨리 올리려면 멈출 수도 있어야 된다는 말을 하고 싶었네요.

컨디션 안좋고 1연, 2연패 해서 뇌 속이 진탕된 채로 게임 더 돌려봐야 사실상 의미가 없습니다. 밑에 다른 분들이 글 많이 써놓으셨던데,즉 "뇌빼고" 게임하는 상태인 셈이죠.

물론 더 많은 판수와 운좋게 내 뇌속의 모든 영역을 다 건드리는 손 잘 풀리는 판이 있어서 극복 할 수도 있겠지만 확률이 희박합니다（물론 이 방법이 잘못이라는건 전혀 아닙니다）.

이걸 이론적으로 머리에 넣고 있는 분들도 이미 이성이 날아가버리면 겜 끝나고 점수창보다가 한번 더 하기->게임시작버튼 눌러버립니다. 특히 친구들이나 지인들과 칼바람 혹은 자랭 등등을 돌리고 있으면.. 해뜨기전에 쫑 못내죠.

1패쫑을 좋아하는 이유가 뇌진탕 오기전에 멈출 수 있어서 선호하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게임을 더 하고 싶을 때가 많죠.

제가 추천드리는 방법은 게임욕을 충분히 해소하지 못한 상황에서 뇌진탕이 왔다면, 부캐를 하는 것입니다. 챔피언 새로 사고 스킨도 없는 채로.. 애정도 안가고 30레벨 다시 찍어야되고.. 제약이 정말 많죠. 시간도 많이 듭니다.

저는 본캐하다 지면 부캐->부캐하다 지면 부캐2->부캐3 반복, 본1부4라 이런식으로 랭겜을 했는데 신기하게도 아이디가 바뀌면 뇌진탕 증상이 완화됩니다. 뭔가 새마음 새뜻이 되버려요. 이걸 이용해 꾸준히 수련하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물론 부캐가 네개 씩이나 필요는 없고, 하나로 하시다가 나중에 늘려가시면 됩니다.

프리시즌을 맞이해서, 본시즌 전에 절치부심하는 마인드로 부캐나 좀 키워보시는걸 추천드립니다. 정말 도움 많이 됩니다.

두서가 없어서 죄송합니다.
중간부터는 벌려놓은 서사는 큰데 수습은 안되고 일단 쓴게 아까워서 후다닥 마무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