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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1-19 [12: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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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1-19 [12:06] |
답글 베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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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베스트1 |
 독인 |
생각보다 주제가 엄청 무거운 소설이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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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1-19 12: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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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베스트2 |
등푸른고양이 |
그래서 오관모는 왜 살어있나요!!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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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1-19 12: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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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암의아들 |
여기선 언급되지 않는데 오관모가 형을 보고 처음엔 반가운척하다가 금방 사람 잘못 봤다고 하면서 도망치듯 사라져버리거든 오관모 역시 약간이나마 죄의식과 트라우마를 갖고 살아온 게 아닌가하는 암시라고 봐 자신의 제일 큰 죄악을 아는 인물을 만나서 그 기억이 되살아나는 게 두려운 거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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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1-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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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마당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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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빛뉴비 |
이거 되게 와닿는게 많은 소설이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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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1-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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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인 |
생각보다 주제가 엄청 무거운 소설이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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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1-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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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누리 |
이걸 초1때 읽고 정신적으로 충격이 엄청 컸음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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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1-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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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푸른고양이 |
그래서 오관모는 왜 살어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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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1-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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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암의아들 |
여기선 언급되지 않는데 오관모가 형을 보고 처음엔 반가운척하다가 금방 사람 잘못 봤다고 하면서 도망치듯 사라져버리거든 오관모 역시 약간이나마 죄의식과 트라우마를 갖고 살아온 게 아닌가하는 암시라고 봐 자신의 제일 큰 죄악을 아는 인물을 만나서 그 기억이 되살아나는 게 두려운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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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1-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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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sun1 |
오관모를 죽인게 착각이였을꺼야 오관모가 죽인 동료가 김일병인가 있는데 걔를 지키지 못한 자책감? 혹은 김일병을 형이 같이 죽였을지도? 아님 형이 죽엿을수도 있고 애초에 형의기억은 트라우마때문에 백프로 신뢰할수는 없음 작품에서도 그렇게 묘사됨 오래전에봐서 기억이 가물하네.. 형은 시대의 피해자를 상징하고 동생은 무기력한 지식인을 상징한다고 본거같음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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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1-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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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떼충 |
전후세대 소설은 깊이는 있지만. 주제가 너무 무거워. 병 신과 머저리,봉순이언니등 어두운 사회심연을 보는듯한 불쾌감이 드는 책이야. 지금세상에서 공감할수없는 내용이고. 다시나오기힘든 분위기들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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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1-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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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AL9000 |
현실이 훨씬 잔혹하고 무겁던 시절의 이야기니까... 전쟁이 미친 파급력과 무능하고 가난한 정부가 보여준 만행은 가히 상상을 초월했음. 가령, 이산가족의 적잖은 수는 전쟁으로 헤어진게 아님. 1950년대의 전후 혼란 속에서 길을 걷다가, 잠시 맡겨두었다가, 이런 연유로 수십 년을 헤어진 가족이 많았음. 남북의 전쟁이 동족상잔의 비극인건 말할 필요도 없지만 개중엔 극렬 반공 성향의 국군이 벌이는 패악질도 상당했음. 가령 나비 박사로 유명한 석주명은 어이없게도 술처먹은 국군이 장난으로 죽였음. 제주 4.3 사건의 학살극, 여순 사건, 경산 코발트광산 보도연맹 학살 등 국군이 벌인 학살의 피해자는 각 사건 당 수천 명에 이름. 지금으로 치면 아파트 1개 단지 주민을 전부 죽여버린 셈임. 인구밀도도 훨 낮은 시대였으니 지역 전체가 송두리째 망가지는건 당연한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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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1-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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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L9000 |
그래서 역사를 알다 보면 1950년대 자유당 정권은 도무지 그 어떤 재평가조차 불가능한 구제불능 개 쓰레기들의 집합체라는걸 알게 됨. 한강 다리를 폭파해 런 치고, 자국민을 빨.갱이로 몰아 학살하고, 보급이 되질 않아 어처구니없게도 수많은 장병들이 몰살당하고... 당시 국군의 악전고투는 눈물 없이 못 들어줄 이야기지만, 그에 반해 정부 수뇌부가 보인 꼬라지와 추태는 너무도 역겹기 짝이 없음. 전후에도 그 추잡한 것들은 치매노인 런승만(당시 무려 80대, 치매노인 밈의 바이든 나이)을 앞세워 정권을 잡았지만 국민을 삥뜯기에 여념 없는 정치깡패와 조폭, 시정잡배들 근본이 어디 가나. 결국 자멸하고야 말았지. 그래서 5.16 군사정권이 들어서자마자 한 일이 다름아닌 "구악일소"였음. 대졸 엘리트인 장교들이 나서 사회 혼란을 정리하고 이정재(배우 아님), 임화수 같은 정치깡패들을 조리돌림하고 사형시켜 국민의 지지를 얻은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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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1-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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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떼충 |
고딩때 나비박사 석주명 이라는 책을 봤는데. 그이름을 또 듣게될줄 몰랐네ㅎㅎ 난 개발도상국시절에 유년을 보내서 그런지. 이젠 저런 어두운심연이 불편하고 떠올리고싶지않아. 그시절 특유의 우악스러움,무례함,권위주의,무시되는인권등. 떠올리고싶지않은 기억들이 많아. 선진국에서 자란 지금세대가 다른세대와 갈등을 빚는 이유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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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1-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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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쪽빛하늘 |
그렇지만 그래서 의미가 있다고 봐요. 그 시대를 재현하고 말하는 책도 있어야 하고 그런 서술을 통해 사회에 남아있는 상처와 개인의 상처도 치유된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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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1-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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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객오육칠 |
우리때 국어시간에 있었던거같은데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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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1-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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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암의아들 |
고1국어 교과서엔 없었을 거고 고2문학 교과서엔 종종 나왔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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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1-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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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노인래방 |
오관모 모관오 오관왕모 고안모 5관모 오!관모 맘에드는 이름이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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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1-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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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감 |
어릴때 봣을때도 무거운 내용이었는데 솔직히 그땐 다 이해도 못했겠지. 지금 나이에서 보면 새로울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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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1-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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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피 |
오관모가 김일병 그냥 죽인거도 아니고 계속 강간하다 썩은 팔에서 냄새나서 강간 못할지경이 되자 식량 아깝다고 죽임 어릴때 읽었는데 진짜 충격받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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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1-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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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quirezz |
와 미틴 진짜 충격 받았겠다.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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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1-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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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라더라 |
원래 오관모는 처음에 형을 찾았으나 형은 격렬하게 저항함 그래서 오관모는 부상자인 김일병에서 '쓸모'를 찾음 내 생각에 형의 죄책감엔 말리면 자기한테 접근할까봐 묵인했던거에서 오는게 있는듯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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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1-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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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방에 대한 배려는 네티켓의 기본입니다.게시물에 상관없는 답글이나 추천유도성 답글을 달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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