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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글 원본>https://web.humoruniv.com/board/humor/read.html?table=pds&pg=1&number=1389999안녕하세요어제 아침 출근해서 이혼생각에 일도 손에 안잡히고혹시 정 많은 웃대에서 크고작은 조언들을 구할수 있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게시물을 올렸었는데반응이 적길래아침시간이라 다들 딸피돼서 곡소리 내는구나 하고 그냥 넘어갔었죠근데 오늘 아침 웃대 들어와보니 게시물이 웃자에 올라가서는 많은 조언들을 주셔서 깜짝 놀랐어요.쪽지로 말씀주신 분도 계시고...정말 너무너무 감사드립니다.하나도 빼놓지 않고 전부 정독했습니다.다시한번 너무 감사드립니다.일단 부부간에 있었던 일에 대해선 가급적 쓰지 않으려고 합니다.자리에 없는 사람 흉 보는것 같기도 하고,쓰다보면 저에게 유리한 쪽으로 얘기를 하게 될것 같아서 입니다.일단 어제아침 웃대에 조언글 남기고,하루종일 일도 하는둥마는둥 하다가점심시간 지나서 차분한 상태로 아내한테 전화를 걸었습니다.이혼의사를 직접적으로 밝히진 않았으나뉘앙스만 풍겼습니다.난 더이상 당신의 상황을 이해해주기 어렵다.너의 스트레스나 심적인 고통의 원인이 나인것 같은데,나 스스로가 능력 부족한 것도 알고 있는데앞으로도 난 이 이상 훌륭해질 자신이.. 너에게 맞는 사람이 될 자신은 없다.뭐 이런 느낌으로 얘기한거 같아요아내도 일단 본인 스스로가 잘못한걸 알고 있고반성하고 싶은데아이 앞에서 그런모습 보여주면 안되는데통제가 안된다고 힘들어 합니다.울면서 하소연을 하는데, 일단 잘라말했죠.아까도 얘기했지만 난 이해못해주겠다고... 그러고선 일단 전화끊자. 이따가 집에서 얘기하자. 근데 전화끊고 나서 아내 힘들어한 모습 보면또 마음 약해지고, 퇴근하고 집에가서 애가 자꾸 화해했냐고 물어보고다음에 또 그러면 뭐 무슨무슨 필살기써서 혼내줄거라고하면서기분좋아진 아들 모습을 보니또 마음이 약해지네요...그렇게 어제 저녁엔 별다른 일 없이세식구 저녁 같이 먹고 하루가 끝났습니다.어렵습니다.아이를 생각하면 이렇게 누그러뜨리고 지나가고좋게 해결을 보는게 맞을텐데...이런 상황이 결혼생활 하면서 수십번 있었습니다.둘이서 지냈을때야 모르겠지만지금은 아이가 있는 상황이라서로 조심하자고 얘기를 하는데...서로 알고는 있는데...저도 이번만큼은 마음 강하게 먹으려고 했는데.....참 싫습니다. 이럴때마다.사랑을 주기에도 부족한 내 아들이이런 순간마다 걸림돌처럼 느껴지는 제 자신이 싫습니다...해결책도 모르겠고, 나쁜생각만 들어요그 나쁜생각으로 회피해버리고 싶어지고요....이만 글 줄이겠습니다.말재주가 많이 부족해서 글 쓰는게 참 어렵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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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1-18 [11:3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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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1-18 [11:25] |
답글 베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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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베스트1 |
 찰리비 |
근데 부부상담 같은 건 받아보셨나요? 이 상황까지 간 거 보면 받아보셨을 법 하기도 한데...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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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1-18 08:5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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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리비 |
아내분이 거부하시는건가요? 아니면 해봤는데도 나아지지 않았던건가요? 뉘앙스로 봤을 땐 전자인 거 같은데, 아내분 잘 설득하셔서 부부상담을 꼭 받아보세요. 그쪽이 아무래도 전문가 아니겠습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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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1-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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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베스트2 |
리찌양 |
아내가 짜증이 많은 상태로 늘 예민하고 화가 많고, 그 신경질들을 다 받아주기 어려워서 이런 이혼까지 상황이 발생한 거라면 아내 분께서 신경정신과를 꼭 가보시길 권유합니다. 신경정신과에서 약을 처방해 주게 되면 그 약을 먹었을 때 순간적으로 차오르는 짜장이 완화되는 경향이 있어요. 그러면 예전보다 갈등 상황이 훨씬 줄어들게 될 거에요. 정신과를 가는 게 부담스러워서 이혼을 선택하겠다면 그것도 어쩔 수 없지만요. 더프티어 스트레스와 짜증에 남들보다 유독 취약한 사람이 있어요. 그건 아내분의 잘못이 아니라 뇌신경 자체가 일반인들보다 훨씬 더 스트레스에 취약한 구조라서 그래요. 신경 정신과의 약을 먹으면 그 취약한 부분이 좀 덜 반응할 수 있도록 유도해 주기 때문에 정신에 문제가 있어서 신경정신과를 간다고 받아들이기보다는 좀 더 나은 상황을 위해서 치료를 목적으로 간다고 아내분을 설득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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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1-18 11:5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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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마당 (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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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야라면 |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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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1-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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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의눈맛라면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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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1-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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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자부심 |
나는 부모님이 초등학생때 이혼하셨는데 참 다행이라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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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1-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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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의눈맛라면 |
저도 시간을 좀 두고 생각해서 좋은 결과를 이끌어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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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1-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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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돼지꿀꿀 |
자신에게 유리하게 쓸까봐 말을 아끼다니... 형 멋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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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1-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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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의눈맛라면 |
부끄럽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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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1-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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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본좌 |
뭔 일이 있었는지는 둘만 알면 될 일이라서 풀지 않는게 맞는 것 같고 잘하셨고, 앞으로 솔의눈으로 라면만 끓이지 마십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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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1-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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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의눈맛라면 |
어...음..... 그럼 지코로 끓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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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1-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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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본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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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1-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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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리비 |
근데 부부상담 같은 건 받아보셨나요? 이 상황까지 간 거 보면 받아보셨을 법 하기도 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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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1-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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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의눈맛라면 |
그것도 고려했고 해보자고 얘기도 했었습니다. 여기까지만 쓸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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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1-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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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리비 |
아내분이 거부하시는건가요? 아니면 해봤는데도 나아지지 않았던건가요? 뉘앙스로 봤을 땐 전자인 거 같은데, 아내분 잘 설득하셔서 부부상담을 꼭 받아보세요. 그쪽이 아무래도 전문가 아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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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1-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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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콜금지 |
아이 걱정하시던데 상담하는게 아이를 어떻게 대할지 조언을 받고 좋을겁니다 그분들이 가족상담, 아이한테 끼치는 영향도 배우고 실제 상담사례들로 경험하신게 많을텐데요. 아이에게 어떻게 설명해야하는지도 수십번 경험한 전문가라 생각하시면 될 것 같네요.. 이혼을 실행하시든 안 하게 되시든 어쨌든 본인, 아이, 아내를 위해서 비싸더라도 “검증된 곳”을 찾아서 받아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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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1-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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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콜금지 |
최선은 부부가 같이 받는거지만 상대가 거부하면 혼자라도 받으시는 것도.. 최소한 아이의 성장에 있어서 내가 어떻게 행동해야겠다 내 상처를 어떻게 풀어야겠다 조언을 줄 것입니다. 몇 십 년 동안 쌓인, 수 천 명의 학회 데이터로, 정해진 가이드라인이 있을거에요 이혼을 하게 되고 이 고비를 넘기는건 솔의눈님 말고도 여럿 있었고 잘 극복해낸 사람들도 많은거 아시잖아요 이 또한 다 지나갈거고 어떻게 넘길지가 중요한데 전문가 상담은 타인이 걸어가본 공략이라 생각하시면 좋습니다. 참고로 상담하신다고 바로 큰 변화가 오지는 않아요 정말 끈질기게 여러번 하다가 스스로 갇힌 벽을 부수고 깨우치는 날이 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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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1-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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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콩달콩합시다 |
경험자로써 받아도 소용없더라구요 그순간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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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1-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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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땁고양이 |
음 저는 반대로 상담이나 정신의학 쪽으로 도움을 많이 받아본지라 혼자서라도 상담 받아보는 건 꼭 추천 드립니다. 바뀌거나 해결되는 거에 가능성이 없는 건 아니고 되려 해답이 되는 경우는 많이 봤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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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1-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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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미더머니 |
아이랑 시간 잘 보내주는 게 제일 중요할 거 같음 눈 깜빡하면 자기 친구들이랑 노는 걸 더 좋아하는 나이가 될 거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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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1-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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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의눈맛라면 |
애랑 노는건 주변 애엄마들이 자기 신랑한테 '좀 보고 배워라' 할 정도로 놀아주고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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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1-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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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미더머니 |
거기에 가능하다면 캠핑이든 놀이공원이든 애들 좋아하는 곳으로 자주 데려가주면 좋을듯 아이가 훗날 분명히 그 기억을 간직하고 그게 사랑이라 자각하는 게 오는 순간이 있음 내가 그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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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1-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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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미더머니 |
이혼 가정 친구들이 보통 철이 빨리 드는데 최대한 놀아주면서 철이 덜 들게 만드는 게 좋다 싶음. 혼자서 힘들다면 주변에 애 있는 친구들이랑 함께 놀러가도 좋음 꼭 또래가 아니라도 작은 사회를 아이에게 선물 하는 것도 좋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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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1-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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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의눈맛라면 |
우리애가 되게 철든것처럼 의젓하고 어른스러운데, 나때문에 그런것 같아서 미안해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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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1-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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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미더머니 |
미안할 시간 없다 생각하고 해줄 것만 생각하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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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1-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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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심백호 |
부부싸움 가정에서 자라서 지금은 이혼한 입장에서 공감 많이 됩니다.그럼에도 빠른결정이 필요하다 생각해요. 어떤 선택이든 힘들겠지만 후회없는 선택하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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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1-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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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의눈맛라면 |
빠른 결정은 할 수 있는데 올바른 결정이 어렵네요. 조언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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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1-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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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이피스 |
보통은 어떤 결정을 하든 올바른 결정 보다는 결정하고 나서 그 결정을 옳게 만드는게 맞는 방법이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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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1-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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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두식 |
애 어머니도 잘못을 자각하고 있고 저렇게 말씀 하시는 거면 아예 미래를 못 그릴 정도는 아닌데... 생각보다 상담 받거나 여러 계기로 아예 안 될 것 같은 부부관계가 다시 소생하는 경우도 있어. 정 안 되면 이혼숙려캠프라도 신청해봐. 은근 도움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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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1-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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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가스랑만두 |
저도 유치원 가기 전부터 부모님 별거하시고 초등학교 저학년 때 이혼한 가정에서 자랐는데 한국에서 제일 좋은 대학 졸업하고 일하면서 잘 살고 있습니다. 정서적으로 불안하지 않았다고 하면 거짓말이지만 엄마아빠 사이가 개박살난 가정에서 계속 쭉 자랐으면 오히려 더 힘들었을 것 같네요.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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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1-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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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찌양 |
아내가 짜증이 많은 상태로 늘 예민하고 화가 많고, 그 신경질들을 다 받아주기 어려워서 이런 이혼까지 상황이 발생한 거라면 아내 분께서 신경정신과를 꼭 가보시길 권유합니다. 신경정신과에서 약을 처방해 주게 되면 그 약을 먹었을 때 순간적으로 차오르는 짜장이 완화되는 경향이 있어요. 그러면 예전보다 갈등 상황이 훨씬 줄어들게 될 거에요. 정신과를 가는 게 부담스러워서 이혼을 선택하겠다면 그것도 어쩔 수 없지만요. 더프티어 스트레스와 짜증에 남들보다 유독 취약한 사람이 있어요. 그건 아내분의 잘못이 아니라 뇌신경 자체가 일반인들보다 훨씬 더 스트레스에 취약한 구조라서 그래요. 신경 정신과의 약을 먹으면 그 취약한 부분이 좀 덜 반응할 수 있도록 유도해 주기 때문에 정신에 문제가 있어서 신경정신과를 간다고 받아들이기보다는 좀 더 나은 상황을 위해서 치료를 목적으로 간다고 아내분을 설득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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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1-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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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정알약 |
위에 적힌들 방법 해보고도 안 되거나, 정말 본인 감정이 완전히 사라졌다면 이혼이 맞겠지. 제일 중요한 건 아이인데 이 상황이 계속되면 아이한텐 지옥이나 마찬가지입니다. 지금도 아이가 부모 눈치 엄청 보고 사는 게 눈에 훤하네요. 이게 인격형성에도 큰 부분을 차지할 겁니다... 최대한 빠르게 해결법 시도해보고 안 된다면 더 빠르게 이혼이 답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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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1-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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샹꼬맹 |
그정도면 다독여서 사는게 좋겠네요 아이있는채로 이혼후 삶은 정말 비추하고싶네요 무자녀 이혼녀가 본 바로는요. 그걸 아내분이 아셔야할텐데 도망친곳에 낙원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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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1-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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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복자주빨아 |
부부간의 일이고 내용은 알지 못하는지라 타인이 이래저래 말할 수는 없다는거 잘 알지만.. 부부간 (혹은 가족간)의 분쟁은 시간이 지나고보면 그땐 내가 왜 그랬지..하며 늦게라도 이해할 수 있을때가 많아요.. 어느쪽으로 결정나든 후회는 전혀 안남진 않을겁니다만.. 당시에는 감정에 매몰되서 시야가 좁아지는 일이 많거든요.. 시간을 두고 천천히 결정하세요 더군다나 아이가 있으시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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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1-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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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장버터밥 |
처음 내 인내심의 최대치가 100이었다면, 계속 참아주고 넘어가주고 그런게 반복되면서 내 인내심 최대치가 점점 내려오는건 누구나 그렇지. 그때그때 풀건 풀고 좋은 추억도 만들고 했다면 지금이랑 달라졋을까 하는 생각도 많이 들겟다. 앞으로 살아갈 날이 더 많으니까, 과거 보다는 미래를 생각하면서 신중한 결정 하길 응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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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1-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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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시내 |
아이에게 아빠 엄마는 영원한 엄마 아빠라고 자주 얘기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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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1-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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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모작 |
죄송하지만...두분 부부상담등 개선노력을 하실게 아니면 여기서 갈라서는게 맞습니다...앞으로 안할거야 고칠거야같은 허위수표로는 앞으로 더큰 문제가 생길뿐입니다...사람은 노력없이 고칠수없고, 그걸 위해서는 외부의 도움을 받는게 가장 쉬운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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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1-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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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모작 |
저희 아버지는 심각한 알콜중독이 있었고..그것때문에 집안분위기도 굉장히 안좋았고 금전적으로도 힘들었고. 결국 아버지는 간암, 폐암, 등등의 병으로 50대초반의 나이로 돌아가셨습니다. 물론 끊기위한 노력도 하셨고 한두달 끊은적도 있었지만 결국 원상복귀됬습니다..제가 지금생각하는건..한번이라도 알콜중독 치료센터같은 병원을 왜 강제로라도 끌고가지 않았나 하는 후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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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1-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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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두는콩 |
쓰신 내용과 답변 등을 보면 번아웃에 우울증 이실것 같은데요. 이혼 등의 다른 일을 생각 하시기전에 먼저 가정의학과 혹은 정신과 가셔서 진단 받아보심이 어떠실까요? 심리상담도 병행하는게 좋습니다. 지금 결정하시고 실행하시면 후회만 남으실수도 있으니 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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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1-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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빚만없기를 |
이혼 결심도 매우 힘든데 아이까지 있으니 정말 어려운 결단을 내려야 할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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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1-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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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돌바닥이 |
내 경험으로 해줄수 있는 말은. 부모님 이혼 했다는 자체는 별 상처가 되지는 않았음..얼떨떨한 느낌..근데, 새벽에 싸우는 부모님 목소리, 말려야하나? 어쩌지? 잠든척 연기하는 내 모습이 아직도 생각날때 있음. 이런 상황이 아이에게 상처일수는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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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1-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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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리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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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 나도 일단 돌싱인대 일단 내용을이야기안해주니 대답해주기가힘든대 내주위에 아이가있는대 이혼사람들이 대부분 너랑같은 상황임 나또한 비슷했고 근대 본인은 괸찮을꺼라 생각하지만 그개 누적이되면 결국 아이한태 더좋지않은 모습만보여줄뿐임 그냥 상대방이 이혼생각이있으면 그냥하는개 맞다고봄 몇년은 작성자도 심적이던 여러가지로 힘들꺼임 근대 그렇게 결혼생활을 유지해서 본인이나 자녀에게 좋은 결과가 있지않을꺼같음 나또한 그생각으로 이혼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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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1-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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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명고민만10년 |
필살기쓰면서 혼내줄거라는 아이의 대답이 심금을 울리네요. 아이를 위해서라도 신중한 선택하셔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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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1-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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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RamG |
무엇이 웃기만 해야하는 아이들을 철들게 하는가. 동심을 잃은 아이도, 아이를 위해 고뇌하는 부모들도 모두 안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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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1-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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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RamG |
작성자님이 행복해져야 아이도 행복해질 수 있다는 의견에 동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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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1-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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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방에 대한 배려는 네티켓의 기본입니다.게시물에 상관없는 답글이나 추천유도성 답글을 달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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