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 에바에 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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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기 에반게리온 애니 1화에서 등장한다.

1화 내용으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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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르프'라는 특무 기관이 위치한 제3신동경시가 '사도'라는 괴생명체에게 공격을 받자

​네르프 사령관인 이카리 겐도（주인공 아버지）는 이카리 신지（주인공）를 호출한다.

부자는 3년 만에 만났지만 안부인사를 나눌 틈도 없이

​겐도와 아카기 리츠코（네르프 수석 과학자）는 신지에게 대뜸

'에반게리온 초호기'라는 비밀병기에 탑승하라고 강요한다.

그저 에바에 적합한 파일럿이 공교롭게도 신지밖에 없어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 설명하지만,

​신지는 생전 처음 보는 병기를 타고 군대의 총공세에도 끄덕없는 사도와 맞서 싸우기엔 무리라며

​거부를 하자 피도 눈물도 없는 겐도는 '탈거면 빨리 타고 아니면 돌아가'를 시전한다.

그럼에도 신지가 완강히 거부하자​

겐도는 몸이 만신창이가 된 레이에게 투입을 지시하고​

더 이상 도망치지 않겠다는 큰 결심을 한 신지가 자진해서 에바 초호기에 탑승 후 출격하며 1화가 끝난다.

참고로 신지의 나이는 14살 중학교 2학년이다.​

건장한 성인남성도 하루아침에 전쟁터에 몰리면 어리둥절한데​

기초 훈련도 없이 거대 병기에 타고, 혼자서 군대를 괴멸시키는 사도와 싸워야 하는 상황에서

신지의 반응은 현실적으로 당연할 수 밖에 없다.

단신으로 군대를 뚫고 도시 중심부까지 도달한 사도

（왜곡된 자막 버전 짤）

그러나 겐도는 3년전에 본인 손으로 방생한 혈육을 ,​

최소한 미안하다는 말 한마디도 없이,​

일방적으로 뻔뻔하게 '걍 오셈'을 시전하고,​

적과 싸워야 한다는 동기부여조차 없이​

전장으로 등떠밀며 신지를 도구취급하는 장면은​

만화 역사상 최악의 부자 관계로 손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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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외로, 1화의 파국적인 상황을 왜곡된 자막으로 평행세계의 테토남 신지가 탄생했는데

​가장 유명한 자막으로는 '신지 에바에 타라' 함께 따라오는 밈 '까짓거 함 해보죠!' 이다.

시대를 관통하는 일본 애니만화문화의 전설 에반게리온 시리즈는

​TVA부터 극장판 까지 완주한다면 불쾌감만 남을 수 있으니 안본 뇌로 지내는 것을 권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