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과 일러스트에서도 알수있듯
아라비안 나이트（천일야화）를 모티브로 만든 카드


아라비안 나이트를 읽어본 사람은 알겠지만
이야기 흐름 구조가
공주가 자기전 전래동화를 들음
-> 전래동화에 나온 소년이 괴물로부터 도망치기 위해
괴물에게 재밋는 이야기를 들려주기로 제안함
-> 소년이 하는 이야기에 나오는 영웅이
왕을 설득하기 위해 자기가 아는 고전 문학을 차용
-> 고전 문학에 나오는 상인이 물건판다고 썰을 품
-> 이하 반복...
이런식으로 진행되는데
카드 효과도 딱 이 메카니즘을 따라감ㄷ


효과를 대충 설명하면
각 플레이어는 플레이중 남은 덱을 가지고
게임 속 게임, 소위 '꿈속의 게임'을 진행하게 되는데
이 꿈속의 게임에서 진쪽은 라이프를 절반 잃고
다시 본 게임으로 돌아와 게임을 진행하는 효과


근데 지랄맞은건 꿈속의 게임 진행중에
다시 이 카드를 발동하면
꿈속의 게임속 게임이 진행되서 게임이 너무 루즈해짐ㄷ

대회내에서 악용되기도 했는데
일단 이 카드 발동후 정 못이기겠으면
같은 카드를 반복 발동해 일부러 게임을 루즈하게만들고
결국 시간초과로 무승부처리되게 만드는 사람도 많았음

결국 이런 메카니즘은 게임성을 격하시키고
대회 진행을 어렵게 만든다고 판단해
매더개 모든 포맷에서 금지 카드가 되어버렸음..


매직 극초창기에 만들어진 카드라
시행착오가 좀 있었지만
창시자인 리차드 가필드는 완성도에 상관없이
개인적으로 매우 좋아하는 카드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