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소련군의 장비는 고장이 상당히 잦았다.

소련제 무기라고 하면, 혹한의 상황 속에서 사용되기에 신뢰성과 내구성이 튼튼하다는 이미지가 있다.

하지만 이건 신뢰성에 대한 정의가 다른 나라와 달랐기에 발생한 일인데,

미국과 같은 서방국가에서의 신뢰성은 말 그대로 '고장이 잘 안 난다.' 이 뜻으로 쓰였지만

소련에선 '수리가 쉽고 간편하다'라는 뜻으로 쓰였기 때문이다.

모스크바 앞 까지 나라가 점령당했는 상태에서, 여자부터 애들까지 다 끌어모아 쥐어짜서 공장 돌려 나온 결과물이

훌륭하길 바라는 건 너무 양심이 없잖아 사실

그런데 생산량이 너무 압도적인 바람에, 고장나면 수리를 하기보단 그냥 장비 자체를 새로 지급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탄 걸림이 많았던 파파샤는 물론, T-34 같은 전차도 고장나면, 부품 갈아주는거 보다 걍 새 거 주는게 회전률이 더 빨라서 새 전차로 바꿔줬다.

2.의외로 일본군의 식량보급은 괜찮았다.

20세기의 한 다크 히어로의 활약으로 인해, 일본군은 왠지 풀 뜯어먹거나

많이 양보해도, 가장 약한 열강 세력이였기에, 식량보급에 있어서 부실했다는 생각을 하는 경우가 많았겠지만

쌀이 주식이라 데울 물과 연료를 따로 구해야했던 번거로움 말고는 

상당히 괜찮은 편에 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