젖병 안씻어도 되고, 분유값도 아끼고 외출할때 짐도 덜 챙기고, 배앓이도 덜하고 건강하고 좋을 것 같았고...로망도 살짝 있었음 아기와의 교감이라던가...엄마만이 할 수 있다는 그런 자부심...

현실은 왜 울지? 젖이 모자른가?
왜 안자지? 젖이 모자른가?
왜 안싸지? 젖이 모자른가?
왜 안먹지? 젖이안나오나?

젖젖젖...오직 젖임 뭐만하면 부족한가? 젖이모자른가? 이 굴레에서 벗어나질 못하는 중ㅋㅋㅋㅋㅋ

그냥 나는 인간쪽쪽이이자 인간젖병 그자체...아기와 떨어질 수 없음..ㅠㅠㅠ 왜냐면 애가 젖병도 쪽쪽이도 안물어줘....강제모유수유...완모중.


그래서 그런지 50일차인데 벌써 엄마도 알아보고...엄마만 달랠 수 있음.

근데 좀 힘들긴한데 좋은거 같아. 내가 아가한테 진짜 엄마라 인정받는거같고, 내 품에서 먹고 있는 모습도 너무 귀엽고 배앓이도 덜하고 쑥쑥 커가는게ㅎㅎㅎㅎ

암툰 완모하신 엄마들 인정이다...! 이 대단허고 멋진거 해내셨다니...! 이 고단하고 힘든걸 겪어내셨다니...! 인정..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