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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가 돌아가심
장례지도사（여）가 할머니 머리 맡에서 계속 서 있는 거임
한참을 그렇게 있다가 하시는 말씀이
"혹시 할머니 마음에 남는 분 계시나요?
눈이 안 감겨지네요. 눈을 자꾸 뜨셔요"
（자세한 말은 기억안나지만 이런 느낌이었음）
할머니가 키우다싶이한 사촌형이 울면서
앞에 나옴.
어렸을 때 형이 방황하느라 할머니 속을 그렇게 썩였지만
두 사람 다 미운정 고운정 다 들었을 것임.
그 형이 눈 감겨드리니까 드디어 눈을 감으심.
사후세계가 있는 걸까
아님 그냥 우연이었던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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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5-21 [00: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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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5-20 [23:4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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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베스트1 |
 씨커먼스 |
아빠가 일찍 돌아가셔서 항상 나 보고 '불쌍한 놈'이라고 하셨던 친할머니... 군복무중일 때 돌아가셨는데, 운구하시던 분들이 돈 더 받아도 무거워서 못하겠다고 하실때 '할머니 저 왔어요' 절 드리니 그제야 들 수 있겠다고 하시던...말도 안되는 소리긴 하겠지만 우리가 아직 모르는 뭔가가 있는 것 같아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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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5-20 11: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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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둥랩퍼 |
나는 없다고 생각하지만 한편으로는 인간의 미천한 지식으로는 사후 세계에 대해선 아직 판단 할수 없다고 생각함. 아무튼 할머니 명복을 빌어.. 중요한건 후손들이 얼마나 슬기롭게 살아 가느냐 라고 생각해..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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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5-21 00: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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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마당 (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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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커먼스 |
아빠가 일찍 돌아가셔서 항상 나 보고 '불쌍한 놈'이라고 하셨던 친할머니... 군복무중일 때 돌아가셨는데, 운구하시던 분들이 돈 더 받아도 무거워서 못하겠다고 하실때 '할머니 저 왔어요' 절 드리니 그제야 들 수 있겠다고 하시던...말도 안되는 소리긴 하겠지만 우리가 아직 모르는 뭔가가 있는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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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5-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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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라쟁이소설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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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5-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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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onaR |
온달장군 최후에 대한 전설이 생각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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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5-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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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리비 |
황진이 사모하다가 죽은 청년의 관이 황진이 집앞에서 땅에 붙은듯 움직이질 않자 황진이가 쓰던 속곳(치마였던가)을 벗어서 덮어주니 그제서야 움직이더란 얘기가 생각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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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5-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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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문차은우 |
사후세계는 있다고 생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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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5-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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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ordfish |
없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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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5-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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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둥랩퍼 |
나는 없다고 생각하지만 한편으로는 인간의 미천한 지식으로는 사후 세계에 대해선 아직 판단 할수 없다고 생각함. 아무튼 할머니 명복을 빌어.. 중요한건 후손들이 얼마나 슬기롭게 살아 가느냐 라고 생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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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5-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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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이러블리엔젤아야세 |
판단은 불가하지만 난 없다고 판단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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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5-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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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봄여름가을 |
있어야 나쁜 사람들이 벌 받는다 생각함... 아니라면 너무 원통할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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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5-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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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하형졸웃겨 |
40년 조금 안되게 산 인생이지만 과학적으로 명백하게 정의내릴수 없는 분명 존재하되 존재하지 않는 영역이 있다고 생각해요. 귀신이 있다 없다 단순한 얘기가 아닌 눈에 보이고 객관적증명을 초월한것같은..이렇게 생각하면 남에게 원한 살짓대신 조금이나마 덕을 쌓고 살자라고 마음먹게되서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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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5-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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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크맛간 |
임종 직전인데도 그러는 경우가 있더라.. 혈압도 맥박도 어느정도 유지되는데 호흡만 체인스톡이어서 돌아가시는데 오래걸리시겠네 힘드시겠다.. 하며 기다리고있었는데 하나뿐인 친손자가 오니까 바로 다 멈추셨음... 그거보고 뭔가 있긴 있나보다 싶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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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5-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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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베꼬인베베 |
우리큰아버지도.. 금방 돌아가실줄 알았는데 타지에 사는 막내아들 도착하는거 보거 돌아가심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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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5-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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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sonL2 |
지옥은 좀 있었으면 좋겠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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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5-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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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앉아봐 |
진짜 죽어서도 지옥가야 할 놈들 생각하면 사후세계가 있으면 좋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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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5-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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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타민D결핍 |
우리 이모부 갑작스런 심정지로 돌아가셨는데...응급실에서 이미 심정지 상태였음... 이모가 응급실 도착하니까 갑자기 심장에서 반응이 일어나서 의사들이 다시 cpr하고 그랬대. 결국 다시 회복 안되고 그대로 돌아가셨지만... 천국 가셨을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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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5-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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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원작경험한분기준 |
아니 뭔 이딴 글으르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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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5-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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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니근데저새3끼가 |
개인 경험담이 이딴 으로 치부될만한 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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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5-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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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ong6hane |
물론 뒤에 ㅠㅠ를 붙인 걸 보아 비하의 의도는 아니었겠지만... 단어 선택의 중요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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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5-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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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복지사 |
반어법이잖아 문제없는데? 이런류 드립 커뮤에서 원래 자주 쓰였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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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5-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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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박에피박에독박 |
사후세계가 있다고 생각하는 편이지만 그거보다 더 신기한건 본인이 이제 갈때가 됐다는걸 아신다는거임 우리 할무니 돌아가시기 2주전에 진짜 하루종일 집전화만 잡고계셨음 고모들 고모부들 아는 친구분들 동네친구분들한테 계속연락하심 전화도 안하시던분이...심지어 영면하시던 그날까지도 건강하시던분이셨ㅇㄷ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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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5-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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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야둥이 |
나는 인간이 볼 수 없는 다음 차원이 사후 세계라고 생각함 서로 볼수도 만질수도 없는... 그러나 중력으로는 연결되어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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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5-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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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는배고파 |
내 두 눈으로 확실히 귀신을 본 적이 있다. 게다가 그 귀신의 서사 역시 완벽했어서 사후세계를 믿을 수 밖에 없음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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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5-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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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오바 |
썰좀 풀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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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5-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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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크햄스터 |
이야기 해주세요+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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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5-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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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리비 |
썰 풀어줘 ㅇ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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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5-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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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는배고파 |
재밌게 썰 푸는 재주는 없으니 기대는 하지말아줘. 어디서부터 얘기를 해야하나.. 우리집은 지리산 깊은 골 어디인데 앞으로는 해발 900미터, 뒤로는 해발 1100미터 되는 산이 있어서 주말이면 등산객들의 알록달록한 모습을 쉽게 보는 그런 동네야. 그런 마을을 통과하는 큰 도로(왕복2차로) 에는 여느 시골처럼 조그마한 버스정류장이 하나 있었고 11살이던 나는 집에서 쫓겨나 거기서 시간을 보내고 있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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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5-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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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는배고파 |
초가을 정도 되는 시기여서 해가 지고서도 풀벌레 소리가 가득했고 간혹 지나가는 자동차 소리에 밤이 깊어가는데도 그렇게 무섭지 않았어. 날씨가 쌀쌀하다보니 낮에 입고있던 옷 그 상태로는 한기에 몸이 달달 떨릴 지경이었던 나는 정류소 긴 의자에 앉아 윗 옷으로 무릎을 감싸고 얼굴도 파묻고 추위를 견디고 있었어. 추워서인지 잠에 들지는 않았고 시간은 빠르게 흘러 이제는 지나가는 자동차 소리가 뜸해진 어느 때. 갑자기 풀벌레 우는 소리가 일순간 '뚝' 끊어지는거야. 뭔가 이상하다는 느낌에 슬그머니 고개를 들었는데 그 순간 길 건너의 그것을 보고 말았어. '하반신만 걸어가는 귀신' 을.. 등골을 타고 소름이 후두둑 돋는 느낌이 들었는데 이상하게도 눈을 뗄 수가 없었고 "귀신이네" 라는 말이 나도모르게 내 입에서 나오는거야. 그순간 그 하반신만 뚜벅뚜벅 걸어가던 귀신은 내쪽으로 몸을 트는가 싶더니 흔적도 없이 사라지고 말았어. 여기까지가 귀신 목격담이야. 그러고 나서 한참, 대략 30년 가까운 시간이 흘러 그 귀신의 정체를 알게됐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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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5-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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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는배고파 |
명절을 맞아 오랜만에 고향을 찾은 나는 동네 동생네 집에서 지인들과 술자리를 갖고 있었어. 약간의 취기가 올랐을 때 동네 동생이 요즘 동네에 귀신이 돌아다니는거 같다고 하는거야. 도시 사람들은 잘 모르겠지만 시골에 살다보면 '도깨비 불' 이나 '물귀신' 같은걸 간혹 목격하게 되고 부슬비가 내리는 날 아장터에서 나는 애기 울음소리도 듣곤 하거든. 근데 귀신이 돌아다닌다는 말은 곧 초상이 날거같다는 말과 같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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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5-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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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는배고파 |
귀신 얘기가 나오니 갑자기 그날의 기억이 떠오른거야. 그래서 위의 얘기를 했더니.. 옆에서 듣고있던 동네 형이 술을 한잔 쭉 들이키더니 대뜸 "내가 아는 귀신같다" 라고 하는거 아니겠어? 우리는 절로 고개가 돌아갔어. "오토바이 타고 읍에서 올라오고 있는데 트럭과 봉고차가 사고나면서 길가에 걸어가던 노란 옷을 입은 등산객 아줌마를 쳐버린거야. 봉고차랑 가드레일에 끼어 상반신은 멀리 날아가 논두럭에 빠졌고.. 아직도 기억난다. 그 아줌마가 살려달라고 하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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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5-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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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는배고파 |
내가 목격한 귀신은 하산하던 노란 등산복을 입은 등산객 아주머니였던거야. 그 이야기를 듣고 번뜩 기억난게 있는데 아주아주 어린 나를 무릎에 눞여 재우던 엄마가 아빠를 보고 "목이 떨어졌는데 살려달라고 했다면서요?" 하자 아빠가 "애 듣는다" 라고 했던거.. 내가 이야기 재밌게 푸는 재주는 없지만 이 사건 이후로 귀신은 있다고 믿게됐다는거야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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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5-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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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오바 |
헉 하반신만 있는 귀신이라니 그거보고도 안 까무라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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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5-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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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푸는아재 |
만약 매일같이 1년 365일 깨이었는 순간은 나가서 뒷산에서 삽질을 하고 있는 사람이 있다고 생각해보셈. 그래서 그 사람에게 "왜 이럼?" 이라고 물어보니 "니들은 모르겠지만 이 산에 냉장고 만한 다이아몬드가 매장되어있어." 라고 함. 역사적 사료나 관측 장비를 동원해 봤지만 당연히 다이아몬드는 커녕 그렇게 큰 암석도 매장되어 있지 않은 산이라 판명이 났음. 그런데도 이 사람은 오늘도 나가서 희망과 기대에 부풀어 삽질을 한다면 아무도 이 사람이 행복하고 이 사람의 헛된 믿음이 지켜야할 가치가 있는 것이라 생각 안 할 것임. 개인적으로 종교와 사후세계는 이 뒷산의 냉장고만한 다이아몬드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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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5-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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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리비 |
같은 걸로 비유하자면, 뒷산에 다이아몬드가 없다고 증명도 못한 거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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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5-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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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리비 |
개인적으로는 종교와 사후세계를 믿는 편이라 이런 반박이 떠오르는 건지는 모르겠는데, 신이 있/없이 명확히 증명되지 않은 시점에서, 그리고 흔히 기적이라 불리우는 과학이 명확히 발견해내지 못한 무엇인가가 계속 나타나는 상황에서 사람들이 신이 믿고 종교를 믿고 사후세계를 믿는 걸 헛되다라고 평가할 수는 없을 거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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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5-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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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푸는아재 |
@찰리비: 증거가 없으면 안 믿는다 vs 증거 하나 없어도 내 인생에 가장 중요한 진리로 믿는다.....선택은 당신이 하는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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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5-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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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리비 |
저는 전잔데요? 님은 후자라 생각하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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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5-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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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리비 |
신이 있니없니 사후세계가 있니없니는 학자들이 논박할 문제고 저 같은 범부는 그저 내 믿음에 따라 살아가렵니다. 어제와 비슷한 오늘이 이어진다는 믿음, 부모님은 나를 사랑한다는 믿음, 사람은 사람을 아껴준다는 믿음, 지금 내가 딛은 땅이 갑자기 꺼지지 않는다는 믿음, 그래서 앞으로 나아갈수있는 용기.. 아 갑자기 F 터져나오네 ㅋㅋ 썰푸는아재님이 뭐 말하고 싶은지는 알겠고 이해도 하는데 하여간 저는 그리 생각되네요. 종교랑 사후세계는 그저 허황된 것은 아니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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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5-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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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리비 |
하여간 저는 이만ㅎ 좋은 하루 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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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5-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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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푸는아재 |
여기서 말하는 "증거"는 객관적 사실과 관측이 가능한 증거겠죠. 본인의 경험을 증거라고 믿으시면 본인이 전자에 속한다 착각하실거 같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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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5-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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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주속스티브잡스 |
귀신은 안믿지만 사후세계는 있었음 좋겠어 좋은곳이든 나쁜곳이든 왜냐하면 좋은일하다 죽은사람은 죽어서도 행복했음 좋겠고 나쁜짓하다 죽은사람은 죽어서도 고통받았음 좋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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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5-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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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야옹아 |
확인 할 방법이 없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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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5-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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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염둥이카카 |
현재의 과학 수준으로 세상의 모든 현상을 파악할 수 있다고 하는건 인간의 오만이라고 생각함. 아직 우리가 파악하지 못한 영역이 반드시 존재할거고, 그 중 하나가 사후세계일거라고 생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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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5-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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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염둥이카카 |
막말로 탈모도 해결 못했는데 사후세계를 증명할 수 있을까 싶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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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5-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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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말한애아빠 |
솔직히 사후세계는 없다고 보는게 맞아 있다고 한다해도 그건 지금 이 세상이 우리가 사는 세상이자 사후세계라고 봐야함 왜냐면 우리가 죽으면 우리는 자연으로 우주로 흝어지기 때문이지 그리고 인간은 본능적으로 우리가 보지 못하는 세계를 상상함 그리고 그걸 믿기도 하고 그 모든 것이 인간을 지금의 인간으로 만든거기도 하고 허무하지만 그 모든 것은 우연이고 인간이 의미를 부여한 것뿐임 그렇지만 난 인간이기에 우연에 부여하는 그 의미가 아름답고 가치있는 것이라고 생각해 특히 작성자가 얘기해준 그 사례는 사랑을 밑바탕으로 만든 의미니까 더욱 더 아름답지 사후세계가 존재하든 안하든 이미 떠나버린 나의 소중한 존재는 내 마음속에 영원히 살아감 그것이 우리가 원하는 사후세계라고 생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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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5-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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깁깁 |
죽고 나서 암 것도 없으면 그거대로 또 지옥이네..넘 무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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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5-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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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희 |
그냥 컴퓨터 전원꺼지듯 죽으면 어둠조차도 없는 그냥 끝이라고 생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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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5-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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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치잡이 |
장례지도사들중에 영감있는사람들 은근 있다고 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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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5-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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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SDW |
증거의 부재가 부재의 증거는 아니지만 존재의 증거는 더더욱 아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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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5-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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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단시타 |
난 간혹 돌아가신 아버지가 꿈에 나와서 날 지켜주시던데. 엄마도 집에 귀신있나 불안해 하시던 날 꿈에서 아빠가 알아서 할 테니 넌 이런 걱정 하지말고 살아. 것보다 고기가 먹고싶네 이럼서 고기 드시고 꿈에서 깻는데 그 후론 귀신 얘기 안 하심 한 8년 즘 지낫나 그 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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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5-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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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럭셀러 |
외할아버지가 외할머니께 오늘이 몇일이냐고 물어보시기에 외할머니께서 날짜를 알려주시니 할아버지께서 "이틀남았네" 라고 하시곤 정확히 이틀후에 돌아가셨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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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5-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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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감에바로서진자세 |
건강하시다가? 신기하네 어떻게 아신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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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5-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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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럭셀러 |
건강하지는 않았어 폐암 말기셨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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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5-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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쨍한햇살 |
나는 돌아가신 외할머니가 꿈에 나왔는데.. 나를 너무 이뻐하신 외할머니. 아내가 임신한 소식을 듣고는 너무 기뻐 하시면서 내 손을 꼭 잡고 내가 너 애 태어나는 건 보고 갈 께 이러셨는데 결국 못 버티시고 가셨지. 그 후 단 한번도 꿈에 나타나시지 않다가 갑자기 꿈에 나타나셨음. 낮이였고, 우리집 안방이였는데 아주 환해서 눈이 아플 정도였음. 외할머니는 내 침대 모서리 끝에 걸터 앉아서는 내 딸을 꼭 안고 바라보시면서 너를 똑 닮아서 너무너무 이쁘구나, 너무 착하네 하시더라? 그러고는 나를 보시면서 미안해 이렇게 일찍 나올 줄 알았으면 내가 조금만 더 버틸껄 이러시더니 꿈에서 깸 그러고는 딱 3일 뒤에, 36주 미숙아로 한달 빨리 태어남...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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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5-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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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호접지몽o |
증거? 2010년대만 해도 가장 결정적 증거는 사진이나 영상이였지만...2020년대는 이제 사진이나 영상은 증거가 되지 않는 세상이 되었지....믿고 안믿고는 이제 각자의 신념과 지식수준, IQ에 달린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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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5-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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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타 |
일종의 쇼맨쉽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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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5-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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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구헬창 |
맞음 베테랑지도사들이 가족들 편하게 해주려고 하는건데 댓글들보면 사이비가 아직까지 있는이유 알겠어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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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5-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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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흙을조물딱조물딱 |
뭐...난 체감한 사람이라 그런데 겪어보지 않은 사람들이 못믿는건 당연하다 생각함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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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5-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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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두두 |
사촌형이 힘이 셋던게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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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5-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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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5-21 [00: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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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5-20 [23:4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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