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은 가족끼리 조그만한 공구상하고있는 아재임

얼마전에 아버지핸드폰으로 전화가옴 부대에서 예초기를 구입해야하는데
견적서를 넣어줄수있냐고 물어봄

그래서 아버지한테 전달받고 견적을넣는데 거기서부터 뭔가 이상함
웃대에서 스치듯이 본 자료에선 군부대가 거래할땐 1234 부대 이렇게 표기를하지 xx사단 이렇게는 하지않는다는걸 본기억이있음

근데 xx사단 중사 xxx 이렇게 보내온거임 뭐 공문같은거도없음

일단 진짜일수도있으니 견적서를 작성하고 보내줌 명함사진도 하나 보내달라해서 명함도 하나보냄

그리고 다음날 전화가옴 오후 5시까지 준비해달라고 결제는 어떻게 하냐고 물어보니
현금으로 하겠다고함 여기서 엥?? 함 카드로 하는 군부대,세금계산서 떼는군부대는봤어도
현금으로 하는곳은 요즘엔 못봄

일단 알겠다하고 일부러 준비안함 느낌이이상해서 혹시나 진짜로 온다한들 조립하는데 10분도 안걸리니
걍 내비둠 그리고 약속시간이 다 되어서 전화해보니 보이스피싱의심전화라고 전화가 안걸림ㄷㄷ...

직접적인피해를본건없지만 내 명함,견적서들고가서 이상한짓할까봐 좀 찝찝하다..

다른 사장님들있으면 무조건 계약금받고 진행하던가 하셔야할듯...

가뜩이나 살기힘든데 세상이 미쳐돌아가나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