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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동네에 한 70~80세 사이에 폐지줍는 할아버지가 몇 달 전부터 계셨거든...?
우리 동네에 워낙 그런 분들이 많아서 끽 해야 캔 병 모아서 버리면서 그분들이 가져가실 수 있게 하는 정도 말곤 신경도 안썻단 말이지..
아니 오히려 차 끌고 다닐때 길막이 너무 심해서 짜증날 때도 있어..
방금 헬스장 가려고 나오는데 얼굴 잘생긴 청년이 그 할버지한테 뭐라고 사정사정 하면서 얘기하길래 스윽 들으면서 가는데
어디사시냐고 식사는 하셨냐고 자기가 사드릴테니까 제발 자기랑 밥먹으러 가자는 식으로 말하는거야
사실 딱봐도 건강이나 처지가 좋아보이진 않으셨거든... 그 말을 듣는 순간
와 난 거의 2~3일에 한 번씩 지나가다 보는데 저런 말을 건내볼 생각조차 안했구나...생각이 들고 오히려 차 끌고 다닐때 투덜투덜 거리기만 했구나 ㅈㄴ 반성하게 됐어... 물론 그 청년따라 식사하러 가신지는 모르겠지만
조만간 나도 만나면 부담스럽지 않으시게 간식이라도 나눠드려야겠다고 생각이 든다...
* 컨텐츠 출처 : 작성자 본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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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베스트1 |
 임사장v |
너도 잘생겼어..!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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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4-17 19: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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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존나쓸데없는고민 |
그건 아님 |
13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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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4-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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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사장v |
맞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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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4-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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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마당 (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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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대우습게봄 |
걔가 특별히 다정하고 친절한거 같은데 네가 부족한게 아니라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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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4-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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넌언제나 |
ㄹㅇ...반성할게 아니라 그 사람의 행동력과 성품에 감탄하는걸로 충분해.나는 왜 저런행동 못할까가 아니라 아무나 못해 그런거...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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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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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4-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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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나쓸데없는고민 |
그럭군 하지만 양심에 찔렸늉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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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4-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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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젠폭삭 |
??? : 어휴 저번에 그 잘생긴 청년은 한정식 사주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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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4-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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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사장v |
너도 잘생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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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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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4-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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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나쓸데없는고민 |
그건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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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4-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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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사장v |
맞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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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7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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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4-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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넌언제나 |
아니 이게 진짜 존나 웃기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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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4-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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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짤보고딸치는아저씨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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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4-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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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i3213 |
또 존나쓸데없는고민 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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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4-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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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리몰리폴리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임대리 사람좀 고만패고 다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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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4-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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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금쟁이 |
ㅅㅂ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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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4-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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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엄마 |
와.. 그 분 멋지다 뭔가 만화주인공 느낌이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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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4-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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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본좌 |
기다려봐 곧 있으면 그 청년이 너한테도 밥 같이 먹어주시라고 올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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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4-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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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멸의칫솔 |
그분도 물론 멋있지만 당신도 멋진 사람이야. 가져가시기 쉽게 모아놓는 마음씨부터가 진짜 멋진 것이지! 게다가 그 청년을 보고 멋지다고 생각한 것 조차도 멋지다! 멋없는 사람이었으면 "왜 오지랖이람 ㅋ" 이랬을 수도 있잖아. '누가누가 더 멋진 사람인가' 대회를 연다면 그 청년은 1등일테고 당신은...3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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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4-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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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멸의칫솔 |
농담이고 누가 더 멋진 청년인지 조차 경쟁하는 사회는 아니잖아? 님 마음씨 만으로도 이미 충분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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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4-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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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명해줌 |
칫솔왈 "글쓴이는 3등짜리 시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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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4-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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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나쓸데없는고민 |
흑흑 3등시민이 돼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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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4-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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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윈도우 |
칭찬인지... 까는 건지 헷갈린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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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4-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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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브치킨 |
나도 도와드린적 있음. 내가 자주가는 동네 빵집에 폐지줍는 할아버지가 항상 거기서 빵하나,우유하나 사드시는거임. 그래서 빵사면서 가게사장님한테 5만원주고 저분 오시면 이걸로 계산해달라하고 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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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4-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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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나쓸데없는고민 |
님도 잘생기기까지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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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4-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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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소년 |
당신보다 괜찮은 사람이랑만 비교하지말고 덜 한 사람이랑도 비교해보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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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4-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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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훗후훗후후후 |
와우 대단하다.. 나도 그런 생각은 한적 있는데 현실로는 못옮겼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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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4-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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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sse |
이 글 읽고 나도 이제 5천 원 권 들고더니기로 했어. 많이는 못 도와드려도 보이면 조금씩이라도 도와드려야지. 경제가 점점 어려워지는 지 요즘 더 많이 보이는 것 같더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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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4-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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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래담 |
좋은 사람이랑 비교를 한다는거 자체가 더 좋은 사람 될 수 있는 사람인거지 작성자가 간식 나눠주는 모습 보고 또 다른 좋은 사람을 만들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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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4-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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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유네코 |
내 이야기를 풀어주지 나는 돈이 많이 없는 편이야. 그래서 항상 남을 잘 안돕고 살았어. 글쓴이가 캔병 주워가시라고 하는 배려도 안하고 살았어. 그런데 와이프는 그런 배려가 몸에 배었더라고. 그래서 결혼하고 많이 배웠어. 그날도 개인 용돈 좀 만들겸 중고책 팔러가는 길이었어. 강남역 지하철 개찰구 지나가는데 왠 할아버지가 부르시더라고. 처음에는 개표하는곳 앞에 계시길래 아 이게 어려워서 도와달라하시는구나 하고 흔쾌히 갔지. 근데 왠걸, 돈이 없어서 못가고 있다는거야. 그래서 아 저도 현금이나 카드가 없어서 도와드리기 힘들다, 그랬지. 애초에 거기는 현금도 안받더라고. 그랬더니 아예 뻔뻔하게 옆에 atm이 있으니 뽑아서 주래;;? 그래서 아 수수료 나와서 안된다, 그랬더니 수수료 자기가 나중에 보내줄테니 한사코 뽑아달라는거야. 그래서 속으로 진짜 미친듯이 욕하면서 만원 뽑아드렸거든. 그러면 상식적으로 자기 갈 곳 표 뽑고 나머지 잔돈은 돌려줘야하는데, 아예 대놓고 자기 교통카드에 만원 뻔뻔하게 충전하시더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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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4-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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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유네코 |
그러고 갑자기 또 태도 돌변하면서 수첩 꺼내면서 자기 근데 1.7만원 더 필요하다 그랬는데 왜 만원만 뽑았냐, 계좌번호 여기 적고 돈 더 뽑아줘라 그러시는거야. 여기서 뒤늦게 당했다-는 생각을 했는데, 엄청 고민이 되더라고. 여기서 만약 이걸 안 뽑아주면, 이 사람이 정말 도움이 필요하고 돈 보내줄 맘 있는 사람인데 내가 괜히 오해해서 기껏 도와준게 쓸데 없어질 수도 있다는 생각이랑 이미 사기 당했는데 더 당하지 말고 얌전히 가자는 생각 혼자 내적 갈등 엄청 하다가 그냥 2만원 더 뽑아드려서 보내드렸어. 그날 저녁 하루종일 돈 돌려주시길 기다리면서. 와이프한테도, 주변인들한테도 이 이야기했는데 전부 욕하더라고. 등신아 사기당한거라고. 아예 나무위키에 남수꾼이라는 문서까지 있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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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4-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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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유네코 |
4.13일에 그렇게 돈 3만원 사기쳐서 가져간 할배요, 이 글 볼 리 없겠지만 돈 없어서 힘들게 사는 사람들도 있고 나도 돈에 허덕이는 그 중 하나인데 인생 그렇게 사지 마시고, 하고 싶은 말은, 나도 과거에 글쓴이처럼 친절하지 않았던 이유가 이런 친절이 사기가 되고, 사기 당한 놈이 멍청해지는 세상이 와버렸기 때문에 글쓴이의 그런 행동이나 마음이 충분히 이해된다고 이야기해주고 싶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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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4-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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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나쓸데없는고민 |
나쁜 노인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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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4-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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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드래곤볼제트 |
크흑 잘생긴 청년한테 얼굴도 지고 심성도 져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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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4-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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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못생긴남자좋아함 |
존쓸이 못생긴 3등 시민 땅땅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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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4-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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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스팀파워 |
너무 자책하지마, 못생겼으면 그럴수도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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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4-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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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털사탄 |
최근에 일본 젊은시키들이 유툽찍는다고 밥사준다꼬셔서 노숙자분들 데리고 식당에서 밥시켜서 먹게해놓고는 계산안하고 도망가는거 보고서는 .. 끝까지 결말 봐야할것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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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4-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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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rAnderson |
존나 닉값하고 있네. 그 사람이 서윗한 거지 네가 반성할 건 아님. 저럴 수도 있었겠구나 하는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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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4-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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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다이어트 |
나는 그럴때마다 내가 감히 다른사람을 함부로 불쌍하다고 여기고 가엾게 여기고 거지취급을하는게 아닐까? 내가 도움의 손길을 내밀거나 하면 저분의 자존심을 건드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항상 마음속에서 부딪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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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4-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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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방에 대한 배려는 네티켓의 기본입니다.게시물에 상관없는 답글이나 추천유도성 답글을 달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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