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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버지께서 6년인가
위암으로 연명치료만 받고 누워계시는데
보험 없어서.....
돌아가셨을 때
아.. 좀.. 숨통 트이겠다...
라는 생각을 하긴 했었음......
사회 초년생때라 진짜 넘 힘들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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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3-11 [16:3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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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3-11 [16:28] |
답글 베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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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베스트1 |
 고해소의문 |
가족을 간병하면 내 인간성의 밑천과 마주하게되지 나를 그토록 사랑해주고 세상에 이보다 더 나를 사랑해줄 수는 없었던 이가 이제 그만 죽었으면 하고 바라고 있는 내가 너무 끔찍헤서 차라리 내가먼저 죽었으면 좋겠다는 그런 끝없이 괴로운 마음으로 허덕여야해서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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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3-11 11:4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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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베스트2 |
 현재후회과거미래 |
오래 아프셨다가 돌아간 상주들은 슬픔보다 후련한 마음이 더 먼저든대 나도 한달 아버지 병간호 했는데 멘탈부터 슬슬 나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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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3-11 12: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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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베스트3 |
롱패딩 |
죽이고싶다고 아니고 빨리 죽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은 할수 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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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3-11 16:4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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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베스트4 |
은빛영롱 |
늙어서도 저런데 시집살이 얼마나 시켰을꺼야 할머니 할아버지들 많이 만나다 보면 진짜 신사 같은 어르신분 아니면 그냥 정신나간 노인네 둘중 하나임... 말이 안통함 다 지말이 맞다함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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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3-11 17: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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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마당 (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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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해소의문 |
가족을 간병하면 내 인간성의 밑천과 마주하게되지 나를 그토록 사랑해주고 세상에 이보다 더 나를 사랑해줄 수는 없었던 이가 이제 그만 죽었으면 하고 바라고 있는 내가 너무 끔찍헤서 차라리 내가먼저 죽었으면 좋겠다는 그런 끝없이 괴로운 마음으로 허덕여야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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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3-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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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감탈 |
맞아 그게 진짜 힘들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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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3-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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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으른천성 |
근래 본것중 가장 무겁고 무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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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3-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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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샹썅샹 |
글만 봐도 힘들다 다들 평안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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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3-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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혀빠닥 |
심지어 사랑 안줬어 그냥 처음부터 끝가지 학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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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3-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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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팅21년 |
우리집은 친조부모, 외조부모, 친가쪽 동생들6명, 외가쪽 동생들5명 등을 모셨지. 명절때 우리집에 다 모였지. 치매, 당뇨, 파키슨병 등 병들이 많으셔서 새벽에도 근처 응급실에 자주 갔어. 부모님이 80이 다 됐는데 지금 일하셔. 그 때도 일에 열정이 있으셨지. 그래서 집에 부모님이 안계시니 어릴때부터 식사를 챙기고 잔심부름을 했지. 지금은 거의 돌아가셨는데. 정말 힘들었어. 근데 시간이 많이 흐르고 결혼도 하고 자식도 있는데, 아이가 장애가 있네. 나쁜 마음을 먹어서 벌을 주시나?생각도 하고. 자식이라도 부모라면 무슨 일 있을때 꼭 의견 물어보고 했으면 좋겠어. 아이들 있는 부모라면 자식 의견도 꼭 들어줬으면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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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3-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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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탱귀염 |
숨이 막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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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3-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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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초님안돼요 |
간병해보면 진짜... 사람이 극단적이게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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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3-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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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랑흑우 |
돌아가신 엄마한테 감사한게 5년이 넘는 투병동안 투정하나 안 부리고 내가 하자는대로 잘 따라와준거야. 가실때도 미련없이 가셔서 그게 조금 서운하지만 엄마가 치료받는 동안 좋은 추억도 많이 만들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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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3-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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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후회과거미래 |
오래 아프셨다가 돌아간 상주들은 슬픔보다 후련한 마음이 더 먼저든대 나도 한달 아버지 병간호 했는데 멘탈부터 슬슬 나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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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3-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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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픈냥 |
이거...이해감...진짜진짜 힘들어하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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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3-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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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타아히 |
사일런트힐2가 간병에서부터 시작된 비극이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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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3-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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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Joker |
코로나 시절에 어머니 암수술하셔서 거의 감금상태로 간호해 봤는데, 정말 힘들더라 우리엄마인데도 너무 힘들었는데 엄마한테 잘해대주지도 않는 할머니가 우리엄마가 간병해주는데 뭐라한다? 나같아도 화날거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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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3-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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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동네음악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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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할머니도 거의 치매걸리고 20년을 사셨는데 그때 엄마 고생하던거 생각해도 저걸 어떻게 버티셨나싶은데 엄마가 썰푸는거 들어보면 차라리 치매걸린 시절이 나았다고 할만큼 오만고생을 다 시키셨더라고,,, 뭐 돌아가셨으니 말하는거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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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3-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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벗겨먹는사람 |
"나이들었으면 죽었으면 좋겠다" 보다 "죽이고 싶게 행동하는 할머니가 있다" 정도로 해석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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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3-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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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cat |
그래서 할머니 요양원 모시고 편해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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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3-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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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팅족02 |
울 할머니는 요양원 너무 싫어하셔서 결국 남매들 중 우리엄마가 독박 요양하고 계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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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3-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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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할려고할때웃는아이 |
우리집에서 3년 모시다가 요양원 모시려니까 고모 넷이 오빠 미쳤어!!!!! 완전 불효자 아니야!!! 소리치고 날뛰면서 넷이서 일주일씩 모시더니 바로 요양원 알아봄. 처음에 요양원에서 모시자고 한게 오빠니까 본인들은 요양원비 못 낸다는 말과 함께...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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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3-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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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제 |
그러니까 돈 많이 벌어둬서 좋은 곳에서 잘지내실수 있도록 하는게 최고의 효도라고 생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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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3-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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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제 |
같이 살면 진짜 서로 힘들고 의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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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3-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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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제 |
가족끼리도 몇십년도 아님 십몇년만 살아도 불편할때가 존재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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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3-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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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끝 |
남의 감정에 이렇다 저렇다 할 수 없는거지. 세상이 옳고 그름으로 이분 되는게 아니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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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3-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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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끝 |
아싸 어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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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3-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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롱패딩 |
죽이고싶다고 아니고 빨리 죽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은 할수 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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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3-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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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모작 |
병원에 장기간 입원하고...또 병간호 해보면...나도 병드는 느낌이 들어..난 어떻게든..바로 죽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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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3-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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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좀빼자쫌 |
울어무이 30년을 모시고 살았는데 도저히 못살겠다고 스트레스 받아서 정신병걸리겠다고 아부지한테 당신 어머니냐 나냐 선택하라고해서 할머니 분가시킴ㅋ 뭐 그래봐야 2분거리긴한데 그래도 살것같다고 하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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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3-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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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할려고할때웃는아이 |
와... 진짜 어머니 잘 챙겨드려야 할듯 30년을... 우리 고모련들은 본인 어머니인데도 일주일 모시고서 요양원 알아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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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3-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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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2047 |
간병에 효자 없습니다 본인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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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3-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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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호접지몽o |
이게 말이지......돌아가시기 전 정 떼는 과정이야....홀가분 하게 잊혀지기 위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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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3-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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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팅족02 |
100세시대의 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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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3-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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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마즈 |
무병장수면 그래도 어느정도는 괜찮을 수 있는데 그건 현실적으로 힘드니까 병이든 판단력이든 고집이든 뭐든 문제가 생기고 부양해야 되는 사람들은 여러가지로 고생할 수 밖에 없음 살면서 누구나 맞닥들이는 문제고 참 어려운 일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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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3-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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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빛영롱 |
늙어서도 저런데 시집살이 얼마나 시켰을꺼야 할머니 할아버지들 많이 만나다 보면 진짜 신사 같은 어르신분 아니면 그냥 정신나간 노인네 둘중 하나임... 말이 안통함 다 지말이 맞다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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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3-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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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제 |
ㄹㅇ임 4050 어르신들 보면 모아니면 도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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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3-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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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중데 |
병원에서 한달간 숙식하면서 병간호 했는데 몸과 마음이 피폐해짐 그 짧은 기간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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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3-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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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을내뿜게 |
그 소중하다는 가족을 힘들게 하면서까지 살아야 할 만큼의 가치가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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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3-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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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형 |
나 중학생때 할머니 치매 걸리셔가지고 요양원 들어가셨는데 매주 찾아뵈러 가야 했음.. 진짜 너무 힘들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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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3-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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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형 |
안 간다고 아빠한테 말하면 불효자새끼 보는 것마냥 화내니까 가기 싫어도 매주 갔어야 됐는데 돌아가시니까 한편으론 후련하더라 드디어 나에게도 주말이 생기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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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3-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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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형 |
그리고 뭔놈의 제사같은 것도 한 번 안 가면 집안 말아먹을 놈처럼 대하니까 대학교 가기전까진 일년에 수도 없이 내려갔고 대학교 다닐때도 명절이면 꼭 갔음 내 나이가 지금 26살인데;; 하도 그러니까 나도 빡쳐서 난 나중에 제사 절대 안 할 거니까 알아두라고 얘기 해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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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3-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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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덤속스티븐폴잡스 |
긴병에 효자는 없다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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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3-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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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오바 |
저게 애틋하던 가족이 아프거나 해도 긴병에 효자 없다는데 저렇게 못되게만 굴었던 말이 가족이지 괴롭히는 사람이 죽었으면 좋겠다 생각하는 것 까지 비난받을만한 일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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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3-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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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두 |
본인이안당해보면몰라 직접도움줄꺼아니면 이래라저래라할꺼도아닌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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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3-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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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DENZA |
저 글쓴이의 입장에서는 엄마한테 시어머니는 남인데 남이 우리엄마 고생시킨다고생각하니까 저럴수도있지... 엄마입장에선 남편의부모님이니까 그런생각안들어도 글쓴이입장에선 저럴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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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3-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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밖이춥다 |
1년전 우리 할머니는 폐질환으로 갑자기 쓰러지셨다가 기적적으로 깨어나셨지만 치매가 크게 오심. 가족들도 못알아보시고 반응 자체가 완전히 멍해져서 반쯤 가사상태인데 식사는 떠먹이고 화장실도 부축해서 감. 씻기는것도 의료용 들것에 태워 안마할때 눕는 침대에 눕혀다 씻김. 심할땐 침대에 싸실때있는데 기저귀를 채워도 불편하다고 기저귀를 풀고 그대로 싸실때있음. 잘때도 순번 정해서 이모들이 옆에서 같이 자는데 할머니 숨소리도 엄청 크고 주기적으로 고함도 지르고해서 다들 엄청 얕게잘수밖에없는데 새벽에 할머니 화장실 부축해서 가야되기까지함. 근데 할머니가 한 덩치까지해서 부축하는거 옆에사는 삼촌이나 남자손자가 할때도있지만 실질적으론 가장 가깝게사는 이모 둘이 돌아가며하게됨.. 근데 그 이모둘도 지금 70이 다되가고 한명은 허리 질병도 심해서 많이 고생중.. 근데 그 우리나라 맨위고 난 맨끝에 살아서 그런 간병으론 도움도 안되서 늘 미안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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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3-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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밖이춥다 |
그렇게 1년 간병했고 사실 몇년 쭈욱 더 사실거같음. 이모들도 본인들 건강문제로 결국 중간에 한번 요양병원 보낸적이있는데 거기 간병인이 할머니를 때렸는지 구박했는지.. 할머니가 이모들한테 여기 춥고 배고프다며 집에 데려가달라고 애걸하고 결국 다시 집에 데리고온 뒤로도 이모가 침대에서 일으켜세우려고하는건데도 ptsd처럼 이모한테 "때리지마세요 시키는대로할게요"라고 하는거보고 이모들도 요양원 보내는건 포기함. 근데 글은 일케 적었지만 우린 본문처럼 글케 우울한 분위기까진 절대 아니고 대신 자식들이 많아 이모들삼촌 3~4명이 돌아가면서 부담하다보니 걍 무난하게들 보내고있음. 우리집에서 돈 다 내고 상주 간병인 고용하겠다는것도 이모쪽에서 사양하고있고. 그것도 이모들이 건강에 한계가와서 힘들다고 하면 결국 간병인을 쓸 수밖에 없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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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3-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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않이외않되냐고 |
아무리 그래도 사람한테~ 하는 샛기들은 고대로 똑같은 상황 놓여봤으면 좋겠네 남 일이라고 막말하는 새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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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3-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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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이박살난사람 |
베댓이 이미 잘 언급해 줬지만, 저런 상황은 누구한테든 오는 거고 그 생각을 했다는 것만으로도 사별 후 트라우마에 시달리는 경우도 많아. 관련 교육을 수료도 하고 교육 기관에서 일하면서 몇 번을 들었는데, 그 생각을 했다는 사실에 대해 주변의 굿리스너나 정신과에 도움을 청하고 죄책감에서 벗어날 수 있어야 함. 네가 그 생각을 했다는 사실보다 네가 마지막까지 보살펴 드렸다는 사실이 고인께 더 큰 도움이었다는 사실을 인지시켜 주는 게 필요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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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3-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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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가제일좋아 |
당연히 할 수 있는 생각이고 존중도 한다. 넷상에서 이해를 바라는 건 조금 욕심인 것 같지만. 나는 우리 외할머니 엄청 사랑하고, 저 사람과 유사한 상황은 커녕 못살아도 화목한 편이지만 가끔은 이제 그만 고생하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긴 해. 점점 들리지도 보이지도 않으시고 몸은 매일 아파오시는데, 걷기도 힘들어 하시니까 할머니를 보는 내 마음이 아프거든. 오래 사셨으면 좋겠다 라는건 순전 나의 욕심인 것 같아서. 사람마다 상황이 다르고 받아들이는게 다르기에 저 사람이 너무 가엾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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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3-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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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구리 |
노인네 들은 뇌기능이 점점 안좋아지는데 인지상실.기억상실 은 기본이지만 특히 전두엽 기능이 떨어지면 점점 충동적이고 괴팍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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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3-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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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nold |
난 너무너무 공감된다. 조부모는 아니지만 어머니 동생 10년간 못보던 아버지까지 1년사이에 전부 병원에 입원하고 혼자 모든걸 감당했거든 돈은 돈대로 깨지고 어머니는 뇌출혈이고 동생은 간단한 수술인데 장애인이라 보호자가 있어야하고 아버지는 10년동안 안보이다가 응급실서 연락와서병원 3곳을 왔다갔다함. 일 그만두고 전부 마무리짓고 지금은 다시 취업준비중인데 그때 생각하면 전부 죽었음 좋겠다고 생각했어. 상식적으로는 죽었으면하고 바라면 안되지만 이건 겪어봐야안다.. 간병은 아무나 하는게 아니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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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3-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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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명짓기개귀찮 |
저희 부모님도 가끔씩 너무 늦게 발견하거나 아니다 싶으면 그냥 병원 데려가지 말라고 하시긴 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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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3-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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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먹고합시다 |
오래 사는게 꼭 축복은 아니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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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3-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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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을뵤지잠을쟈지 |
나는 아빠가 정말 신사적이고 잘해주셔서 그런지 간병하다가 짜증난적은 있어도 죽었으면 이란 생각은 전혀 안들더라...... 그냥 어떻게든 살아만있으면 좋겠다고 엉엉 울었음 저분들은 아마 할머니랑 명절떄만 보다가 병드시고 짜증내는 모습을 더많이보니까 저런생각하는듯.. 애틋한 유대감을 오래 형성했다면 저런 생각 안했을거 같기도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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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3-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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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오리 |
난 30년 지나도록 한번씩 ptsd에 허덕이고 있어 시간이 흘러 내 자손들에게 내가 그 고통을 주게 될까봐 벌써 두려워 죽는거보다 그게 더 무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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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3-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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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코쿠키크럼블 |
겪어보지도 못했으면서 함부로 말하고 위선떨기는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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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3-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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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뛰냥 |
내가 할머니 모시고사는데.. 결혼 10년차임. 할머니 현재 103세. 할머니가 나 키워서 나도 할머니 모시는거 불만없고 잘 살고있음. 글쓴이랑 반대 입장인데.. 스마트폰은커녕 리모컨 조작해서 다시보기 찾아보시는거도 어려워 하셔서 매일 드라마채널만 보시던데 이젠 티비도 재미없다고 그냥 가만히 계시거나 잠만 주무시는거보면 오래산다고 좋은건 아니인가 하고 생각이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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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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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3-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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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로케트 |
시외할머니? 90 넘었는데 며느리랑 딸들 이간질, 자식들간에 이간질 엄청함. 나는 그냥 멀리서 지켜만 보는데 본인 젊은 시절 착하게 살았다는 그말을 나한테만 30번도 넘게 한듯. 난 어쩌지 못하고 맞장구 처주면서 들어주니까 나만 만나면 저 얘기하심. 정작 본인 며느리는 병들어가고 있는데ㅠㅠ 가끔 만나 봬면 너무 안쓰러움. 오죽하면 자식들끼리 통화하면서 얼른 돌아가셔야한다고 함. 진짜 저 외할머니때문에 가정에 불화가 끊이질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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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3-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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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재아재바라아재발 |
죽었으면 좋겠다 하는것도 정상아님 나이들면 입장이 바뀔건데 손주들이 어르신 빨리뒤졌으면 좋겠다 들으면 무슨생각할지 궁금함 아쉽지는 않게 노력했다 라고 생각하는게 맞지않나? 뒤졌으면 좋겠다라 ㅎ 아 글고 나도 어머니 3년 병수발함 니가 해봤네 않해봤네 헛소리 짓거리지 마셈 난 최선을 다했다 생각함 뒤졌음 좋겠다 생각한적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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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3-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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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펜삼촌 |
본인은 그랬어도 저사람은 상황이 다르니까 본인 기준에 납득이 안가더라도 비난은 하지말아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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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3-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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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할려고할때웃는아이 |
본인을 직접적으로 키워주신 어머니의 병수발과 그런 어머니를 구박하는 할머니의 병수발이 같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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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3-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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삐이이이 |
제정신 아니긴 하네 댓ㅋㅋ 병수발이 이렇게나 힘들구나 흙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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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3-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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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nateidea |
걍 웃대에는 이런 사람은 안 보였음 싶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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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3-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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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재아재바라아재발 |
이것들아 미칠려면 똑바로 미쳐 그리고 구박하는 할머니 옹호했냐? 급발진들을 부가티로 하냐 전제조건 깔지않은 나도 잘못이지만 일단처박고 보는 너희들도 문제 있다 생각은 않하니? 요새 웃대에 피해망상자들 개많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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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3-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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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nceux |
과도하게 오래 사는건 문제가 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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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3-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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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츠 |
'니가 죽을 의무'vs'내가 죽을 권리' 여기 댓글만봐도 의학적자살 논쟁이 의미없다는게 보여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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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3-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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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서의가능충 |
나도 이해 안됐었는데, 진짜 똥도 혼자서 못 닦을정도로 아픈 사람을 위해서 무언가를 꾸준히 해줬는데 고마움도 없이 미워만하면 사람이 미워진다...공개적으로 저런걸 말하는게 문제라고 보이는 시선도 이해되는데, 어디서라도 하소연하고 싶은 심정도 이해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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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3-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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던져보니내돈 |
ㅇ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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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3-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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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scks2ek |
간병 보호는 사람 피말리게 함. 오죽하면 내가 혼자서 일상생활 못할 정도로 늙으면 그냥 고통없이 죽고 싶다 라는 생각라는 생각이 들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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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3-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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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드베이커 |
그래서 부모가 대단한거야...부모는 자식이 아무리 아퍼도 수발 다들고 보살펴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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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3-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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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세발낙지 |
군군신신부부자자라 조부모행세 못하면 조부모 취급 못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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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3-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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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빅타 |
시험받는 일상에 놓이지 않은걸 착함으로 오판하지 않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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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3-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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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동포동프리즈너 |
고모가 개 씹이다 진짜. 할머니도 할머닌데 할머니가 고모들한테 ㅈㄹ하고 고모들까지 합세해서 엄마한테 ㅈㄹ하는 꼬라지 보면 화딱지만 남. 아 물론 할머니는 돌아가셔서 이제 고모들이랑도 연락안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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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3-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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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nateidea |
저 싯팔 꼭 저렇게 지 일 아니랍시고 패륜 취급하는 것들은...니들도 살아봐...가족 같지도 않은 가족이랑 사는게 어떤건지...독립 하라고? 쉬운가 보다 그게 참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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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3-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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