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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음글 | 한국에서 매직더개더링 억대 카드 도난당한 외국인 | 한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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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2-19 [22:39] |
| ▼ 이전글 | 연대생의 솔직담백한 자기소개서.jpg | andrea56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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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2-19 [22:28] |
답글 베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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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베스트1 |
 풀뜯는제비 |
난 가난하지도, 부유하지도 않은 평범한 집안이었는데 저런 추억은 없네...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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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2-19 05:5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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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뿌핑2세 |
풀삣쀠, 그런 추억 없었다고 해서 너의 인생이 부족하거나 덜 가치 있는 건 아니야. 사람마다 경험이 다르고 같은 환경에서도 서로 다른 기억을 가지게 되는 거지. 중요한 건 네가 지금 어떤 길을 가고 싶은지, 그리고 그걸 위해 뭘 할 수 있는지야. 명심해 my son 추억은 만들어나가면 그만이야. 오늘이야말로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어보는 건 어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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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2-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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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강한화 |
유별나게 힘든 인생을 살아온게 아니라면, 일상의 소소한 행복이 너무 많아서 특별한 기억 하나가 떠오르지 않는 걸수도 있겠죠. 특별한 기억 하나가 없다고 평범한 수많은 행복을 평가절하할 필요는 없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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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2-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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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베스트2 |
수퍼리치77 |
자식을 자기 장식품으로 여기면서 이리저리 마음대로 가지고 놀던 미친년한테서 벗어나는데 36년.... 사람답게 살수있게 회복하는데 10년..... 올해 들어 슬픈 꿈은 꾸지 않아 짧게 살다가신 아버지와의 추억을 되새기며 지옥같던 사춘기와 20대를 흘려보내는 밤이네요. 남은인생 행복했으면 합니다. 어릴 때 상처로 힘들어 하시는 분들 모두 편안해지는 방법을 찾으시고 행복해지시길 바랍니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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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2-19 22:4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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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스트무역왕 |
오오...좋은 글이다...난 꼭 잘해줘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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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2-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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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뜯는제비 |
난 가난하지도, 부유하지도 않은 평범한 집안이었는데 저런 추억은 없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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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2-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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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핑2세 |
풀삣쀠, 그런 추억 없었다고 해서 너의 인생이 부족하거나 덜 가치 있는 건 아니야. 사람마다 경험이 다르고 같은 환경에서도 서로 다른 기억을 가지게 되는 거지. 중요한 건 네가 지금 어떤 길을 가고 싶은지, 그리고 그걸 위해 뭘 할 수 있는지야. 명심해 my son 추억은 만들어나가면 그만이야. 오늘이야말로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어보는 건 어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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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2-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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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강한화 |
유별나게 힘든 인생을 살아온게 아니라면, 일상의 소소한 행복이 너무 많아서 특별한 기억 하나가 떠오르지 않는 걸수도 있겠죠. 특별한 기억 하나가 없다고 평범한 수많은 행복을 평가절하할 필요는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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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2-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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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리맨 |
그래서 난 내 자식에게 내가 갖지 못한 추억을 만들어주고 싶더라. 영화에서나 볼 법한 그런 추억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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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2-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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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땡구리 |
나도 저런 기억을 떠올린적 있는 사람이라 생각해보자면.. 저사람들이 다 그런건 아니겠지만 나는 지금의 가족이 징글징글할때 생각하게됨. 특히나 부모라면 연끊고싶을정도로 치 떨릴때 수십년전의 기억 하나를 떠올리며 참는달까. 유년시절부터 쭈욱 좋을것도 나쁠것도 없이 평범했다면 그것도 누군가에겐 축복으로 보일수있어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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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2-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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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사정하잖습니까 |
기가차드밈 너무 좋아 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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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2-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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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썰이 |
기가차드가 언제부터 입양도 했었냐 ㅋㅋㅋㅋㅋㅋ 마이썬은 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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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2-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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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사정하잖습니까 |
기가차드 밈 가보면 마이썬 이럼; 원래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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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2-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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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썰이 |
잉? 그러네 내가 보던거 마이썬 없는거만 봐서 찐 원본을 몰랐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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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2-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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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기토 |
my son은 꼭 아들이 아니더라도 어린애를 상대로 어른이 잘 쓰는 단어임. 얘야 정도의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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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2-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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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콩줘 |
되게 쳇 gpt말투넼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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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2-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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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병없음 |
저점 고점이 낮은편인거야 잔잔한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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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2-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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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켓런처 |
Nanomachines, 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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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2-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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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양조명 |
브로, 삶이란 원래 불공평한 거야. 어떤 놈은 금수저 물고 태어나고, 어떤 놈은 흙탕물 속에서 기어 나와야 하지. 근데 네가 말한 것처럼 "평범한 집안"에서 자랐다는 거, 그게 오히려 네 강점일 수도 있어. 왜냐? 넌 극단적인 결핍이나 과한 풍족함에 찌들지 않았으니까. 좋은 추억이 없다고? 그럼 지금부터 만들면 되는 거야. 과거에 매달려봤자 아무것도 변하지 않아, 브로. 넌 앞으로 살아갈 날이 더 많고, 네가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따라 미래는 달라질 수 있어. 지금부터라도 네가 하고 싶은 걸 찾아.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거야. 기억은 네가 만들어가는 거지, 과거에 얽매여 괴로워할 이유는 없어. 과거가 너를 정의하는 게 아니야, 네가 지금부터 어떤 삶을 사느냐가 진짜 중요한 거야. 자, 브로. 뻔한 과거에서 벗어나 새로운 챕터를 시작해보자고. 뭐든 해. 여행을 가든, 새로운 취미를 만들든, 새로운 목표를 세우든. 넌 네 과거의 노예가 아니라 네 미래의 창조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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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2-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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킴셀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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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저런 기억이 없어 .. 그래서 가끔 내가 자식을 낳으면 저런 추억을 어떻게 만들어 줄 수 있을까란 생각이 드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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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2-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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뿡부릉뿌부바방 |
6살쯤부터 초딩저학년때까지 부모님 부부싸움 심하게 한거 아직도 기억남 "애들 앞에선 절대 싸우지 말아라" 나중에 부모를 존경과 사랑보단 무서움과 혐오감으로 보게됨 물론 티는 안내려하지만 뭔가 삐뚤어졌을때 더 크게 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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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2-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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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샴푸냄새 |
캬 이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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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2-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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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문동물주먹 |
ㅋㅋㅋ 나도 그 날 생각하면 해 뜨기만을 바라면서 시계 쳐다보면서 들었던 초침소리까지도 기억나는것 같아. 영혼에 난 상처같아... 난 죽는 순간까지 그 날을 잊지못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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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2-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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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딩4학년 |
글읽는데그냥눈물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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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2-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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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앍 |
그러네 가만 생각해보니까 내 생일은 챙겨줘본 적도 없으면서 나보고 냉혈한 소리하는 사람이 내 엄마구나 아 기분 안좋다 갑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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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2-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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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러뿅 |
어릴때 친구들 집에 놀러왔을때 엄마가 없는 살림에 짜장면 탕수육 세트 시켜준것도 아직 생각남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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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2-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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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imond |
어릴때 미니카 조립 못해서 아빠가 해줬는데 문방구앞 ㄷ60 못돌아서 침울했던거와 탑블레이드중 드레이거? 라고 있었는데 얘가 밑이 평평해서 금방 멈췄단 말이야 근데 아빠가 이걸 선반으로 엄청 뾰족하게 깎아와서 플라스틱으로된 경기장 찢어지고 돌릴 때마다 장판에 구멍여러개 난거 한번씩 기억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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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2-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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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퉁권.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선반은 좀 대단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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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2-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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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퉁권. |
내친구는 아빠가 와인더 긴걸로 개조해줘서 부러웠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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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2-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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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퍼리치77 |
자식을 자기 장식품으로 여기면서 이리저리 마음대로 가지고 놀던 미친년한테서 벗어나는데 36년.... 사람답게 살수있게 회복하는데 10년..... 올해 들어 슬픈 꿈은 꾸지 않아 짧게 살다가신 아버지와의 추억을 되새기며 지옥같던 사춘기와 20대를 흘려보내는 밤이네요. 남은인생 행복했으면 합니다. 어릴 때 상처로 힘들어 하시는 분들 모두 편안해지는 방법을 찾으시고 행복해지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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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2-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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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후렛쉬 |
앞으로의 행복하실 많은 날들을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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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2-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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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라쟁이소설가 |
초딩때 친구들이랑 남포돋 갔다가 아빠가 모르는 여자랑 손 잡고 걷는거 봤음. 그 아줌마가 귀엽다고 레고 사준 기억이랑 또 몇일뒤에 그 아빠랑 그 아줌마가 (현) 감천 문화마을에서 또 마주쳐서 아빠가 내가 좋아하는 만두 사주면서 엄마한테 비밀이다 라고 말 했던 기억은 아직 있음. 내나이 92년생. 엄마는 아직 모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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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2-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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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상 |
유치원 때 기억은 거의 없는데 딱 하나 남은 기억이 있음. 엄마가 유치원에서 크리스마스 선물 사오랬다고 나보고 고르라고 하길래 집안 형편 생각해서 그냥 싸구려 장난감 하나 골랐음. 며칠 뒤 유치원에 산타 옷 입은 아저씨가 와서 아이들한테 선물을 하나씩 꺼내주시는데 다른 애들 선물로는 비싼 레고, 인형 같은게 나오는데 내 차례에 그 싸구려 장난감이 나오더라.. 지금와서 생각하면 그저 그런데 기억은 오래 남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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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2-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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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카피 |
ㅠㅠㅠ애기가 너무 성숙했었다...잘컷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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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2-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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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루치즈 |
젤 슬픈게 어릴 때 철 드는거~~그래도 착하다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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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2-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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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니핫도그 |
난 반대로 어릴땐 너무 힘들고 부모가 집에 없기만을 바랐고 죽으려고 했는데 서른세 정도 전후로 부모님이 바뀌고 어릴적을 미안해하고 잘해주려고 하시는것같은데 마음이 열리지는않음. 난 성인이후 오랫동안 나혼자라고 생각해왔기때문에. 언제나 내마음속 벽이 느껴지고 많은 나이를 더 먹었는데도 부모님과 같이 있는 시간이 불편함. 나 하나의 케이스만으로 다 따질순 없겠지만 어릴적의 기억과 애착관계는 중요한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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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2-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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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뚜기스프 |
나도 그래. 이제 다들 잘 살게 돼서 좋은 얘기만 나누지만 세상에서 가장 가까운 남이라는 생각이 떠나지 않음. 심리적 고아, 라는 말을 떠올리면 슬프다기 보다 되려 마음이 편안해 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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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2-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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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개색이야 |
중2때 밭에서 경운기 몰고 내려가라그래서 내려가는데 운전미숙으로 2미터 길 밑으로 전복됨... 다행히 크게 다치진 않았는데 병1신같은게 경운기하나 제대로 못끌고간다고 욕얻어먹고 흙투성이 찢어진 옷에 다리 절면서 집으로 터덜터덜 내려갔던 그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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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2-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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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보다거지 |
시골출신에 초딩때까지 엄청 가난했어서 어린이날 어디 놀러가본적도 없었는데 한번은 엄마가 만든 김밥이랑 음료수 내 유치원가방에 넣고 가족끼리 뒷산에 놀러갔음 ㅋㅋ 말그대로 집에서 걸어서 10분 걸리는 뒷동산. 아직도 기억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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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2-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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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sec2mars |
난 평생가는 저주 같은 추?억 밖에 없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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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2-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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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감님돌굴러가유 |
난 어렴풋이 기억나는것중에 유치원끝나고 집에 오면 우유먹고 엄마가 카세트테이프로 틀어준 클래식에 맞춰 엄마 발위에 내발 올리고 쿵짝짝 쿵짝짝 하면서 손잡고 춤췄는데 그때 햇빛이랑 포근한느낌이 20대 끝을 바라보는 지금도 안잊혀짐.. 주말에는 아빠가 시장가서 사온 새우 손질해서 후라이팬에 튀겨준 새우튀김먹고 평일엔 친오빠랑 연간이용권 끊은 롯데월드 뺀질나게가서 후렌치레볼루션 안기다리고 타고.. 아이 생각 전혀 없지만, 나도 내 아이한테 이런 기억 심어주고싶다 생각은 해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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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2-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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읗흣 |
어릴 때 추억이 없다고 느껴지면 지금 그리고 내일 또 다음주, 다음달에 만드세요. 만들려고 하면 만들어지는 게 추억입니다. 생일 날 한 번도 안 가본 지역에 가서 동네 빵집 케잌 하나 사들고 경치 좋은 곳에서 우유와 함께 한 판 다 먹으면 기가막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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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2-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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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니핫도그 |
췌장 : 뒤질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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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2-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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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나나꿀단지 |
나도 저런 기억이 있지 어릴적에 피자집을 했는데 생일날 매번 피자가 나왔거든 근데 사실 난 케이크에 초 불고 싶었단 말이야 그래서 막 울었거든ㅋㅋㅋ 다음해에 피자 장사 접고 이사 갈 준비하는데 내 생일이 겹쳤어 그때 집이 많이 어려웠는데 엄마가 진짜 조각케잌 하나 사오셔서 생일 축하한다 해줬을때 너무너무 행복했던 기억이 나 그 뒤로 사실 성인때까지 케잌 못 먹고 컸지만ㅋㅋㅋㅋ 그래서 케잌 고르는 기준 만큼은 빡빡해졌어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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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2-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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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서대장군장합 |
우리 애기들 페트로누스 소환은 할 수 있게 맨드러 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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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2-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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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청향 |
나도 생일때 친구들 다 불러서 생일파티했을때 기억나네. 그냥 그때 뭘 했느냐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는 기억이 안남. 필요하지도 않고 ㅋㅋ 다만 나도 교육봉사활동 다닐때 애기들이랑 좋은 추억 많이 남게끔 선생님들이랑 이야기해서 떡볶이파티 같은것도 하고 같이 몇시간씩 놀았었어.. 2시간 놀이방에서 놀고 2시간 공부하는데 나는 진짜 그 놀아주는게 너무 힘들었지만, 버스타고 집에 돌아가면 아쉽고 하더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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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2-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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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푸는아재 |
초등학교 저학년때, 아마도 1학년 때 쯤인거 같은데..어린 시절에 형이나 누나에 비교하면 유일하게 성대하게? 치룬 유일한 생일이었던거 같은데, 그 다음날 어머니는 많이 피곤하셨는지 거의 오후가 다 된 늦은 아침에 일어나셨지. 실크 브라우스에 가운만 입고 약간 부스스한 머리와 표정으로 토스트와 커피 드시고 계신데 전날 받은 선물들을 어머니께 보여주며 자랑하는데 아직 잠이 덜깬 얼굴로 귀엽다는듯 바라보고 있던, 그 가을 주황색 햇빛이 늘어지게 가득했던 주방을 잊지 못해. 지금도 그런 햇빛이 가득한 실내에 들어가면 어딘가 모르게 좀..아련해지는 느낌을 받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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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2-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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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푸는아재 |
어쩌다 한번 이 얘기를 했는데 정작 본인께선 기억 못하고 계시더라고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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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2-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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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튼튼 |
크리스마스 때 , 갖고싶다고 노래를 부르며 청소 설겆이 마당쓸기 온갖 잡일을 다해놓고 누나랑동생들이랑 옹기종기 모여 잠들었던 크리스마스이브, 아침에 신나게 풀어본 내 선물은 책한권ㅡㅡ 근데 그 추리풀이책이 너무 재밌고 소중해서 1년은 헤질때까지 계속 돌려읽었던 추억 ㅎㅎ 40 바라보고있지만 아직도 크리스마스 선물은 이게 가장 기억에 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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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2-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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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uob |
가족과의 따뜻한 기억이 평생의 정신적 자산이 되는 만큼, 학창시절의 끔찍한 기억도 평생에 걸쳐 상처로 작용하는 것 같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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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2-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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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벵 |
난 아버지가 어머니랑 둘이서 내 얘기하는데 "쟤가 뭐 그렇지"라고 안좋게 얘기하는 거 듣고 좌우명이됨 ㅋㅋ 내가 뭐 그렇지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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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2-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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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퍼민트집사 |
유치원때 엄마가 생일파티 해줬는데 빵집 케이크 아닌 초코파이로 만든 케이크로 해줬던거랑 언니랑 나이차이 많이 나는데 언니가 제빵사되려고 공부중이어서 내 생일 케익 직접 만들어줬던거. 여름엔 시원한 대나무? 같은걸로 된 깔개 위에 가족들이랑 거실에 누워서 에어컨 바람 맞으며 잠들었던거. 아빠가 나만 몰래 데리고나가서 내가 휴게소 우동 좋아하는거 알고 우동 하나 사주시겠다고 드라이브 했던거 생각해보면 진짜 좋은 추억들이 많았는데 잊고 살았었네 이거 보고 하나씩 떠오른다 진짜 사랑받고 자란던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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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2-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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팹시제로 |
행복했던 기억이 얼마나 강하냐면 겨우 3살 때 큰할아버지랑 버드나무 정자아래에서 장기 두던것도 기억남 겨우 3살때 일임 4살때 돌아가신 큰 할아버지랑 둘이 앉아서 장기를 두던 기억이 얼마나 행복했으면 30인 지금도 잊혀지지가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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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2-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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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위바위푸 |
저때 아마.. 돈들여 주식하고 테슬라 이런얘기 하던 엄마가 딸 생일에 케이크는 돈 안들인다 식으로 말했던것같았는데..한 1년 된 트위터 이슈라 기억잘안남 쨌든 거기에 투자할돈 있으면 애 케이크 하나라도 제대로 사주던가 추억을 만들어줘라 흐름이었음) 나도 친구 집에 데려와서 롤케익 하나 두고 세명앉으면 오갈곳없는 내방에서 생일파티 하게해준 기억으로 미워도 다시한번 하고있음ㅋㅋㅋㅋㅋㅋㅋ 애들때 한번 좋은 기억 남으면 평생을 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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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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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2-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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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는것도있어 |
난 지금 돈도 없고 명예도 없이 그냥 사는 찌질한 인생이지만 떠올리면 마음이 환해지는 유년시절 추억만큼은 차고 넘치도록 많음. 부모님과 조부모님ㄹ께 사랑을 차고 넘치게 받았음. 시골에서 하루종일 들로 산으로 뛰어다닌 기억. 아버지 자전거에 타고 아주 많은 곳을 다녔던 기억. 할아버지가 안아주시면 났던 라이터 기름냄새, 외할머니가 잠자리에서 들려주신 온갖 옛날이야기들. 여름밤 평상위에 누워 옥수수 먹으면서 보았던 쏟아질것처럼 많던 별들, 이웃 집에 놀러가셨다가 대접받은 음식이 맛있어 손주생각에 얻어와 서둘어 먹여주시던 할머니..... 그 모든것들이 내가 힘든 시간들을 버티게 해준 힘이고 나를 완상시키는 뿌리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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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2-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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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릉고릉 |
영혼의 실손보험.. 좋은 단어 하나 배웠네 ㅎㅎ 자녀가 생긴다면 잘해줘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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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2-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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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찌려쪄 |
애둘아빠임 올해 아들10살 딸8살됨. 매년 4번 생일 케이크삼ㅋㅋ 와이프,나,첫째,둘째 생일인날 그날 저녁은 무조건 시간비워두고 다 같이 케이크 초켜놓고 노래부르고 초끔ㅋㅋ 케익에 촛불켜놓은것만 봐도 애들 이미 크게웃고있음. 난 그 모습이 너무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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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2-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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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는게좋아 |
초등학교 1학년 때 가족 넷이서 만두 만들어 먹었을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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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2-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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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브리스킷 |
나 예전에 살던 동네 대구 대현3동 동대구시장 근처 달동네.. 우리집은 가끔 잔치로 그때당시 시장에 있던 통닭집에서 치킨이나 찜닭을 포장해와서 먹었었다. 치킨은 종이박스에 포장이 됐지만 그때 찜닭은 냄비를 들고가야 포장이 가능했다. 엄마 심부름으로 찜닭받으러 시장으로 내려가던 그때가 아련히 너무도 좋은 기억이 있다. 초딩1학년짜리가 냄비낑낑들고 집으로 돌아갔지만.. 너무 좋았다. 그런데 시발 지금 나의 그 아련한 동네는 재개발로 싹밀리고 아파트단지가 들어서있다. 망할 부동산 공화국.. 인민이여 봉기하라. 죽창을 들고 아아를 마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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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2-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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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낚는자 |
나 초2 누나가 초4일때 명절날받은 용돈으로 손잡고 읍내나가서 탑블레이드 사오고 탱크프라모델 사온거를 잊지못함 그렇게 나와 누나는 훌륭한 씹덱이 되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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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2-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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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잇티처 |
나도 기억하나 나는게.. 어릴적 누구나 그렇듯 아버지는 다정하기보단 엄격하고 어려운 존재였어.. 그때가 초등학생 때였던거 같은데 친척끼리 여름에 피서로 물놀이를 갔는데 갑자기 비랑 천둥이 치며 급격히 추워지는거야 하필이면 엄마도 그 자리에 없어서 날 챙겨주는사람이 없었어. 가뜩이나 온몸이 젖어 있던터라.. 이가 부딪힐정도로 내가 떨고 있으니까 아버지가 내 젖은옷을 벗으라하시고 아버지 품안으로 들어오라는거야 그리고 한참을 꼭 껴안아주셨어 그때 아버지한테 처음 안겼던거 같은데 그 품안이 너무 따듯해서 마흔이 넘은 지금도 그 때 당시에 풍경과 날씨 따뜻한 느낌이 기억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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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2-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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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명중 |
평생을 괴롭히는 안 좋은 기억도, 평생을 위로해주는 좋은 추억도 둘 다 나를 괴롭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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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2-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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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역 |
우리집은 무지막지하게 가난했었는데, 생일날 케익 한번 먹어본적 없었는데 그래도 어머니가 매년 생일날 미역국은 끓여주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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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2-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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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똥꼬리 |
그 누구보다도 가난했었음. 한 반에 50명 가까이던 시절, 한 학년이 15반까지 있던 그 시절에 학년에서 제일 가난한 걸로 뽑혀서 이런 저런 제도 이용 했었으니까. 그래서 아무런 추억도 없음. 생일에도 미역국 먹은 적도 있고 아닌 적도 있고, 그 어떤 기념일이든 선물이든 여행이든. 아무런 추억 자체가 없이 고딩까지 살았음. 지금은 애 셋 키우면서 사는 30대 중후반 아저씨됐는데, 지금은 부자된 어머니가 엄청나게 증여해줌. 집은 물론이고, 각종 행사(출산,돌잔치,차량 교체,어린이집 입학 등)마다 돈을 뿌리듯이 수백 수천을 거리낌없이 지출하기도 하고 주시기도 함. 와이프 생일에는 순금 골드바나 거북이 팔찌 등 고가의 선물을 수 없이 받음. 반대로 와이프는 우리보단 낫게 살았지만 그래도 평범보단 좀 못 한 수준이었고, 장인어른 장모님이 애들 추억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항상 와이프, 처남 처제들과 여행다니고 맛있는 것도 많이 사주시며 키움. 근데 지금은 노후 준비가 되어있지 않음. 와이프는 추억은 많고 행복하다고 하지만 돈 많은 시어머니와 돈 없는 친정 어머니가 비교되는 상황에선 항상 기분이 좋지만은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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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2-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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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똥꼬리 |
가족과의 행복한 추억을 쌓을 시간에 돈 만을 위해 산 우리 어머니, 가족과의 행복한 시간을 보내기 위해 다른 많은 걸 포기한 처가. 무엇이 더 낫다고 말 할 수는 없을 것 같음. 중요한건 양가의 어머니 모두 자식을 위해 최대로 노력해서 사셨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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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2-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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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사대부손자 |
초등학교 1학년때 산타는 없는건 진작에 알았지만 자기전에 양말 하나 베개 옆에다가 놓고 잠, 부모님이 보면 혹시 선물두고 가실까봐. 물론 그때 우리집안 형편도 알때라 아침에 없으면 아쉽지만 그 아쉬운 감정 숨기고 지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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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2-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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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우거 |
맞아 부정적인 건 더 오래가지 엄마가 예전에 했던 말 중에 못생겼으면 깔끔하기라도 해야지, 넌 투자 가치가 없다 이 말 아직도 기억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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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2-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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똘방구리 |
나도 초딩생일때 생일선물로 만화책 골랐다가 서점에서 뺨맞고 혼자 서있던거 기억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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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2-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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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며살자 |
트라우마는 잊혀지지 않죠. 그냥 사는 겁니다. 좋은 추억들로 덮어쓰면서~ 근데 가만히 있으면 안돼요. 세상 쓸데없는 것같고 바보짓 같지만 누군가를 위해서 노력해봐요. 당신의 흑역사가 하나 생길지도 모르지만 상대방에게는 평생가는 추억이 하나 남을 겁니다. 그러니 사랑하는 사람 앞에서 바보가 되는걸 부끄러워 마시고 용기를 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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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2-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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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크 |
부모님게 감사하네.. 잘 사는 집도 아니었구 부부싸움에 경찰 부르고, 이혼에 바람에 가정사는 풍파가 크지만, 어릴적 사랑받고 자란 기억은 또 가슴에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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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2-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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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나무두목 |
우리 엄마는 밖에서 아줌마들한테 기분 상하고 와서 내가 2등했다는 핑계로 빗자루가 부러지도록 날 두들겨팼지. 40년 넘게 지났어도 안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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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2-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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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주진단 |
애기때 부모님이 맞벌이셔서 낮에는 날 외할머니 댁이나 큰어머니댁에 맡겨놓으시곤 했는데 그 날 따라 내가 헤어지기 싫다고 찡찡거렸나봄. 아빠가 "엄마 아빠는 진단이 마음 속에 항상 있으니까 엄마 아빠가 보고싶을 땐 마음 속에서 꺼내보면 돼" 이렇게 말씀하신거 아직도 기억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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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2-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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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차차차 |
단순 가난은 어린 나이에도 돈이 없어서 어쩔 수 없다는거 앎. 근데 형제간 편애는 동일한 조건이라 더 서운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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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2-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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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초롬냥 |
전교 2등한 날, 왜 실수해서 1등 못했냐는 타박이 아직도 생각남. 돌이켜보면 한번도 수고했다 잘했다고 들어본적이 없길래 하는 척하면서 다 던져버렸어. 그렇게 몇년 날려먹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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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2-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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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선짱 |
우리 애기들도 일곱살 다섯살때 앞뒤로 하나씩 달고 소파위로 뛰어다니며 오랑우탄 흉내내던 내 모습을 즐겁게 기억해줬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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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2-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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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탓5000 |
우리세대는 아이가 아이를 키우던세대지 큰형이나랑 동생돌보고 큰형이 대학가고 군대갈때는 내가동생돌보고 나는 부모님이 맞벌이로 항상 힘들게 일하시느라 어린시절 추억이 형이랑 동생이랑 많음. 음~ 우리형제는 나름 끈끈한것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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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2-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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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크빛똥 |
근데 울엄마도 나 애기때 5살때까지 그 치명적인 귀여움과 사랑스러웠던 기억 하나로 40년 키웠다고 했음ㅋㅋ 나도 지금은 자기전에 우리애(초딩) 3살4살때 동영상 보면서 너무 그리워서 눈물훔침.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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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2-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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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육아는전쟁이야 |
공감함 나 초딩고학년이랑 고딩딸있거든 신생아때 애기때 생각하면 그애기냄새 웃는표정들 생각나서 행복함 사진들보면 더그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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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2-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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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비아게롤트 |
진짜임 어릴때 긍정적 기억은 앞으로 힘든일 있을때ㅜ버틸수 있는 자원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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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2-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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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일 |
우리집은 다른 기념일은 다 안챙겨도 가족 생일엔 외식하고 케이크 잘랐었음 그런데 내 생일은 시험기간이랑 겹쳐서 항상 별 이벤트 없이 넘어갔음 그래서 그런지 동생은 생일을 특별한 기념일로 생각해서 엄청 챙기고 본문같은 자산이 있어서 그런지 엄마아빠랑 싸우다가도 엄청 잘 지내는데 나한테는 생일은 챙겨주는 사람도 없는 그냥 평범한 하루고 엄마아빠랑 딱히 대화도 연락도 안하고 최근 몇년동안 아빠가 내 생일 하루전에 깁티보내는데 내 생일을 알고는 있는건지 정말 진심으로 축하하는게 맞는지 의심만 하게 되더라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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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2-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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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피한달팽이 |
난 초딩 졸업식날 엄마랑 자연산 횟집에 갔음 ㅋㅋ나는 회를 못 먹는데 거기 반찬도 밥도 잘 나오니까 상관 없었음 워낙에 형편이 안 좋아서 평소에 집에서도 거의 밥,김치만 먹었는데 그날 큰 마음먹고 졸업식 핑계로 엄마가 그런 비싼 고급진 식당의 회가 먹고 싶었나봐 크고 생각해봐도 내가 못 먹는 횟집을 간게 속상한게 아니라 그때 엄마가 짠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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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2-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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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산물전문가 |
우리형 1학년 생일때 선물로 케익먹고싶다고 햇는데. 당시에 가난해서 슈퍼에파는 삼만불인가 하는 원형 케익같은 빵에 촛불불고 파티를 해줫대. 잘먹다가 마지막가서 울음터트리면서 '이거 케이크아니다' 하면서 우는데 그게 아직도 마음에 아프다고 하시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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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2-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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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산흙돼지 |
엄마가 뜨게질로 조끼를 만들어줬던거, 해녀이신 할머니가 자연산 전복을 보내줘서 전복죽 해먹은거. 두부 트럭 아조씨한테 순두부 사서 소금만 쳐서 끓여먹은거 (내 인생의 최고의 순두부였음). 아빠랑 매주 월요일에 산으로 바다로 놀러다닌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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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2-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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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의존슨 |
초등학생때까지 내 생일로서 보냈는데 이후에는 엄마가 나를 위해 힘써주신 날이라고 생각해서 내 생일 케잌이랑 함께 엄마가 좋아하는 음식을 먹는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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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2-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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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예아 |
머여..애들하고 존나 놀아줬는데 암 것도 기억못하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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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2-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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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예아 |
지금 큰애가 중2 올라가는데 어제 갑자기 아빠 프리파라 봤냐고 물어봐서 너 어릴 때 같이 봤자나 하니까 자기는 기억이 없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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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2-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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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캣 |
나도 어릴적에 아버지가 생일이라고 내가 좋아하는 만화잡지랑 치킨사온게 아직도 기억에남 정말 정말 좋았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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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2-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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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그네39 |
난 imf 오기전 같이 살던 시간들이 그후 힘들던 모든 시간들을 이겨낼 수 있게 해주더라. 온가족이 뿔뿔이 흩어져서 1년에 몇번 만나기도 힘들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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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2-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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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아저그러니까 |
맞는말이야 돌이켜보면 분명 가난한 집안이었는데 가난을 모르고살정도로 화목했음. 주말이면 아버지 영업용 화물차에 4인가족 낑겨타고 좌석뒤 좁은공간에 내가들어가서 눕고는 토요일밤에 정동진 해돋이도보고 산에도가고 계곡도가고 늘 그렇게 어린시절 보내면서 가난을 부끄러워해보긴커녕 가난은 남예기라고 생각하며 학창시절을보냈음. 그러한 두분 노력에 살면서 누구랑 다퉈보지도 누나랑 언쟁한번 한적없이 사이좋게 지내면서 자랐음. 어릴적의 가족과의 추억만큼 큰 울림이 인생에 얼마나 있을까 싶을정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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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2-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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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noaee락 |
쭈욱 읽어 보다 보니 갱년긴가? 사무실인데 눈씨울이 붉어지네..아련한 어린시절 추억들 소중한 기억들 공유해줘서 고미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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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2-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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랏코 |
유딩때 부모님이랑 크리스마스마다 트리 만든 기억이 너무 좋았음 지금도 매년마다 트리만큼은 꼭 설치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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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2-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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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방에 대한 배려는 네티켓의 기본입니다.게시물에 상관없는 답글이나 추천유도성 답글을 달지 마세요.
스포일러성 답글이 신고되거나 발견되면 이유불문 삭제 혹은 정학처리 됩니다. 유의 부탁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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