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부터 왼쪽 상단 사랑니 때문에 잇몸이 아파오더니
오늘 아침부터 왼쪽 대가리를 누가 송곳으로 콕콕 찌르는 거 같아서
오전에 치과를 갔음..
사랑니 뺄 날짜만 예약하고 약 타서 갈 생각이었는데
바로 뺄 수 있다고 그래서 바로 빼달라고 함
근데 사랑니 4개 다 매복에다가 누워 있어서
2개 빼려던 거 하나만 뺌
암튼 그렇게 사랑니 빼고 다시 일하러 옴

공구리 치려고 공구리 포대 들고 털어 넣고 있는데
갑자기 왼쪽 콧구멍에서 코피가 주르륵 떨어짐...
당황해서 슥슥 닦은 다음에 코 휴지로 막고 마저 일하고 왔음

병원에 전화 해보니 매복 사랑니라 혈관이 이어져있댔나
그래서 코피가 날 수 있다고 그럼
날씨가 날씨이다 보니 코피 나는 거 보니까 다들 걱정함...
근데 딱히 어지럽진 않았는데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