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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인 글 몇개를 가져온건데 "거북선은 외국인이 최초로 연구해서 불행하다, 외국인이 서양 노를 달아서 잘못 복원했다"같은 내용임. 이 사람들은 그 "외국인"들이 누군지는 아는걸까?
한 분은 연세대 창립자인 그랜트 언더우드의 아들이자, 제암리 학살 등 일제의 만행을 외신에 알리고 한국전쟁으로 폐허가 된 우리나라를 구호하시다 돌아가신 "호튼 언더우드" 박사이고
다른 한 분은 한글에 띄어쓰기를 최초로 적용하고 최초의 한글신문을 편찬한 "호머 헐버트" 박사임.한국을 위해 평생을 바치신 분인데 이 분들이 거북선을 연구한게 뭐가 불행함? 그런 식이면, 띄어쓰기와 한글신문을 외국인이 만든걸 부끄럽다고 가르칠거임?근데 위 같은 네티즌들이 이 분들을 "거북선을 서양 노로 복원했다"며 매도하는데
언더우드는 1934년 논문에서 앉아서 젓는 노（일명 "서양 노"）로 복원했고
헐버트 박사도 서양 노 같은 거북선 모형을 1904년에 제작했음.（사진은 미국으로 반출됐던 헐버트 거북선을 환수한 국내 사업가 전우홍 씨）근데 만나지도 않았던 두 박사님이 동일하게 거북선에 "앉아 젓는 노"를 주장했단건 감이 오지 않음? 심지어 두 박사들은 구한말에 거북선을 보거나 들은 적이 있음.
반면 최초（1976년）로 서서 젓는 노（일명 "한국식 노"）를 주장한 남천우 박사는 역사학위도 없고, 이순신이 살아있었다는 둥의 음모론을 제기한 유사역사학자임.
오히려 전통그림에선 뱃사공들이 앉아젓는 모습이 있어 언더우드, 헐버트가 옳았다는걸 증명함.결론1. 서양인들이 거북선을 연구해서 불행하다는 네티즌들의 주장은 잘못됐다.2. 앉아젓는 노를 "서양인의 관점"이라고 비방했으나 실제론 고증에 가깝다.3. 오히려 서서젓는 노를 주장한 한국인은 역사학위가 없다.
* 컨텐츠 출처 : 작성자 본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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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1-20 [21: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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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베스트1 |
 맑은눈의광인 |
헬스장에서 로잉머신 몇 번만 해봐도 앉아서 젓는 게 맞다 할 텐데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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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1-20 21:4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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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베스트2 |
 요나아 |
무슨.. 나룻배 젓는 뱃사공도 아니고 저런 규모의 배를 어케 서서 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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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1-20 21:5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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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마당 (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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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이B아리 |
세상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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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1-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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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계천흑수달 |
마상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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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1-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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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돈이되겠어 |
뭐 확실하게 나온 팩트가 없으니 학자들로써 각자 연구하고 추측한거겠지. 학위는 없다고 해도 한국분도 거북선에 대한 탐구와 열정을 바탕으로 연구한거니까 폄하할 필요없지. 마찬가지로 앞선 거북선을 연구한 두 서양인 역시 같은 이유로 폄하할 필요도 없고 오히려 한국의 역사나 문화에 대한 애정과 열정으로 도움이 되게끔 연구해줬단 사실 하나만으로도 감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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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1-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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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티넨탈선비 |
폄하하는게 아니라, 학위가 없는 사람의 연구가 인정받지 못하는건 공신력이 없다는 거임. 왜냐하면, 연구라는 것은 어떻게 해야된다고 하는 법칙이 있음. 그래서 학위라는게 어떤 것을 연구할 수 있는 자격증이고, 그 말은 과학적 토대위에 합리적이고 논리적으로 어떤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것을 보장하는 것임. 그래서 학위를 가진 사람들은 연구를 할때 연구법칙에 맞춰서 하는거지. 그런데 학위가 없는, 자격이 없는 사람들의 연구는 아무런 합리나 논리 없이, 결과를 정해놓고 비약을 일삼을 확률이 매우 높기 때문에 신뢰할 수가 없는거임. 역사나 인문학 관련 연구에서 학위가 없어도 연구 가능하다는 소리하는게 종종 보이는데, 이 말은 의사면허 없는 사람이 의료 행위하는 것도 괜찮다고 말하는거랑 같은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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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1-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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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클 |
자신의 생각에 평생을 바치는 분들이 학자다 보니 수십년뒤 수백년뒤 어떻게 될지는 모르지 실제로 서로 반대되는 연구들도 시대적으로 더 유리해지기도 불리해지기도 하고 새로 또 찾아내기도 하는게 학문이니까 크게 생각하면 권위 있는 사람들만 찾아낼 수 있는게 학문도 아니고, 작게 생각하면 초등학생도 세상에 없는 것을 찾아내기도 하는게 학문이지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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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1-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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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단하단중간 |
아무리봐도 저건 학위없는 사람 무시하는 뉘앙스가 전혀 아닌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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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1-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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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다랑 |
역사학에 관해선 독자연구자들 - 유사역사학자득로 인한 해악이 유익보다 백배는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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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1-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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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클 |
폄하했다는 걸 폄하하였다는 거겠지 뭐 중요한 건 확연히 드러난 사실이 아닌 이상 폄하는 자중하는 게 바람직하고 실제 학자들은 웬만큼 받아들이기 어렵고 충격적인 게 아닌 이상 그렇게 극단적으로까지 표현 안 하시더라구. 애초에 오히려 누구 말이 맞네 누구 말이 틀렸네라고 확정하듯 말하는 건 학자들이 아닐 확률이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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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1-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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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단하단중간 |
저게 무슨 갈릴레오 갈릴레이인 줄 아나 왜케 장황하게 접근하냐ㅋㅋ 힘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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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1-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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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elel |
학문적인 연구와 결과라는건 탐구와 열정만으로 다 허용될수는 없다고 생각함. 검증되지 않은 유사학자나 유사학문들이 해당분야에 해악을 끼치는 걸 생각하면 더더욱 그렇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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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1-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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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클 |
이렇게 비유해 보면 어떨까? 가짜 정보들이 많다고 해서 가짜 정보들 제한하겠다며 존재하지 않다 생각되는 정보들을 마냥 차단하면 새로운 정보들은 진짜와 가짜를 검증할 기회도 없이 차단될 거야. 정보는 정보이고 지식은 지식인 것 같아. 검증을 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고 검증되기 전까지는 다양한 연구들이 있을 수도 있다고 생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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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1-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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므아라구으 |
고려시대 배도 나오던데 뻘에 박힌 거북선은 안나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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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1-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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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여친바나나우유 |
금속이 귀해서 다 뜯어갔나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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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1-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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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에스텔 |
다른배들 뻘에 박기만 했지 거북선이 박힌건 없나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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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1-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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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바흐흑 |
원균이 꼬라박은거 찾으면 나올수도 있긴 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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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백질공장장 |
웃대에 거북선 인양 시도하는 분 글 올라온거 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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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1-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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벰부 |
사람이면 앉아서 젓는게 편할텐데 앉아서 젓는게 서양식이란건 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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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1-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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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리붙이 |
구조와 방식이 아예 달라. 영화 명량에서 채택한 이론이 서서 젓는 노 방식이니 비교해보면 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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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1-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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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지쌓인상자 |
거북선의 기초가 되는 판옥선의 노 젓는 방식 조차 계속해서 논쟁을 해온 것으로 보이는데, 너무 과도하게 해석할 필요는 없어 보이네요. 호튼과 힐버트도 역사학자는 아니였으니, 다른 사람이 학위가 없다는 둥 얘기는 좀 과한 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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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1-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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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바흐흑 |
그래서 조선 후기 판옥선이랑 거북선 실물을 본 사람이랑 문헌 자기 맘대로 해석하는 사람중에 누가 더 정확하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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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1-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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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지쌓인상자 |
말하려는 바는, 자료에서 얘기하는 "외국인 두 명의 주장과 비 전공인의 주장이 서로 대립한다. 너는 누굴 믿을레" 는 너무 이 과정을 과장되게 서술하는 것 같다는 얘기입니다. 거북선 및 판옥선의 노젓기 방식에 대한 문제는 현재 여러 가설이 싸우는 중인거 같습니다. 판옥선의 노젓기 방식의 새로운 방식이 2011년 학계 등록 됬다고 하니, 계속 연구 중에 있겠죠. 그 전까지는 서서 노젓는 방식이 학계의 정론이 였던 겁니다. 저 방식도 학계의 여러 연구원들의 연구가 축적되면 완전히 받아 들여지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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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1-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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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우접음 |
조선후기 판옥선이랑 임진왜란때 판옥선은 3백년이 차이나는데 같은거라고 할 수는 없을 듯. 하다 못 해 숟가락도 시대에 따라 형태가 바뀌는데 배같은거는 더더욱 많이 바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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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1-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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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디뭐가좋냐 |
앉아서 젓는게 힘쓰는데는 더 편할거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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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1-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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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눈의광인 |
헬스장에서 로잉머신 몇 번만 해봐도 앉아서 젓는 게 맞다 할 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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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제엘 |
서서 하는게 편하다는 사람은 로잉머신도 서서 하게 하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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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1-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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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제엘 |
좋은 방법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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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1-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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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gary |
무도 데프콘 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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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1-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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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바흐흑 |
지구력이나 방향 전환 면에서는 서서 젓는 방식이 더 젛다고 함.근데 거북선이 돌격선 혹은 해상 게릴라전 용으로 운용했다는 현재 주장대로면 순간 가속력이 좋은 앉아서 젓는 방식이 더 적합하지 않나 하는 의견이 나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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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1-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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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팅4년만에가입 |
저 당시 사용했던 대포도 포구에 화약과 포탄을 채워넣는 전장식 대포라서 연기도 포구로만 배출 됐을거고 포를 바로 구선 안으로 넣지만 않으면 화약연기에 대한 피해도 아마 없었을 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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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1-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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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나아 |
무슨.. 나룻배 젓는 뱃사공도 아니고 저런 규모의 배를 어케 서서 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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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1-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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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는손 |
흘수선 근처 구멍도 함포용 포혈이 아니라 고인물 빼는 수챗구멍인걸로 추정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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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1-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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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사기념 |
난 거북선을 본적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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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1-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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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복이 |
그런놈이 여길 다시 쳐들어와?!(콰콰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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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1-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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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방에 대한 배려는 네티켓의 기본입니다.게시물에 상관없는 답글이나 추천유도성 답글을 달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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