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고아 비슷한 거라 그런지 사랑받고 싶다는 욕구가 매우 강한데

연애는 못 해봤고, 어쩌다 이모집에서 7년간 살면서
사촌동생 유치원부터 중학생까지 내가 키우다 싶이해서 처음으로 가족이란 걸 느꼈거든

근데 이모가 갱년기,미신,조헌병 비슷한 게 있어서 살면서 정말 피곤하고
그것만 그런거면 모르겠는데 자꾸 핸드폰이 해킹당한다고

요 3년간 내 방도 뒤지고. 소리지르고 주변에 소문내고
내가 수면제 넣어서 성폭행했고,금고나사로 풀어서 안에 핸드폰 해킹하고,
자동차에 GPS설치했다 하고 중간중간 오해풀고 화해했지만
몇개월 텀으로 계속 뒤집고 의심받는 다는 게
처음 느낀 가족이라 그런지 더욱 힘들더라고.....

고작 보증금 300에 월 36만원이면 방 구할 수 있지
고양이도 키우고,이케아가서 인테리어 어떻게 꾸밀까 고민하고,
매일 터치없이 혼자 살 수 있어도 이렇게 오해 받은 채로 떠난 다는게 생각보다 쉽지 않더라

그래도 어느정도 알아보고 결정하고 나니까
지멋대로 계속 눈물이 나오더라 일 할때도 지맘대로 눈물 나와서 하품이라고 햇어ㅋㅋ
아침에 일어나니까 울고있고, 밥 먹을때도 지멋대로 눈물 나오고 이게 우울증인가 싶더라고

내 마음에 가족이라는 게 그만큼 필요했고 부족했던거겠지

어릴때 사랑을 받았더라면 이렇게 집착하지 않았을텐데
내 마음은 아직도 엄마랑 떨어지기 싫은 7살 어린아이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