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에는 몇몇 덕후들이 있었는데  그들은 보통 휴가때 소설책을 가져와서 읽거나 

cd플레이어 음반에 애니메이션 노래를 구워 와서 듣거나 （걸리면 징계）했다.

어느날 내가 당직을 서고 있을 때 계원이 소포 한개를 받아와서 소포 수령 방송을 했고 잠시 뒤 갓 일병이 된 병사가 행정반에 왔다.

소포 수령 전 당직사관에게 소포 내용물을 검사 받고 수령을 해야 해서 내가 소포 포장을 뜯자 몇몇 바깥에서 파는 과자와 소설 책이 보였다.

얘도 덕이구나.. 속으로 생각 하며 슬쩍 책을 폈는데 한글은 없고 전부 일본어로 되어 있었다.

순간 멈칫 하였지만 존중은 취향이니 책을 다시 집어넣고 다른 물건을 확인 할려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