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는 백화점에서 침대파는 직원 이고 아버지는 버스기사입니다.
저는 지금 20살에 지방잡사립대에 다니고있고 동생은 고1입니다.
어머니 아버지 둘다 어렸을때 둘다 막내였고 집안이 가난해서 이런이유로 대학에 진학을못하고 고졸로 만족해야 했습니다.. 젊었을때 아버지께선 누구못지않을미인인 저희 어머니를 만나게되고 저와 남동생을 가지게됐습니다...아무것도 가진것없이 시작해서 이것저것 어려운일해가면서 차근차근 돈모아서 아버지는 택시기사를 하게되었고 택시기사일하시다가 몇번 죽을뻔한 고비도 많았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중학생쯤 될때 여태껏 조금씩 모은돈으로 통닭집에서 일하게됐습니다.. 이떄도 편하게 살지못하고 자식새끼 키운다는 마음하나로 뜨거운거 만져가면서 여름엔 땀흘리며 겨울에는 추위에떨면서 열심히 일하셨습니다.. 그때가 제가 중학생 이었고..공부도 중하위권이었습니다.. 겨우겨우 턱걸이로 인문계에 진학했고 대학교도 고작 간게 지방에 있는 한학기등록금 350정도나 줘야하는 유명하지도않는 대학에 겨우 입학했습니다.. 한학기 350 ...
돈많은사람들은 몰겟지만.. 버스기사월급+백화점직원 월급으로 넘 빡십니다.. 근데 이런대학에 다니고있는데 열심히할생각은안하고 수업시간 대충때우며 집에와서는 인터넷이나뒤비면서 온라인겜이나 쳐하고 수업자꾸빠져서 성적은 F학점으로 도배돼있고.. 외모컴플렉스와 열등감에 빠져서 대인관계는 100점만점에 10점정도밖에 안되고 ..... 그렇다고 동생이라도 공부잘하면 모르는데.. 동생도 제 영향때문인지는 모르겟지만 학교 중간고사나 기말고사 평균점수가 40-50 대이고... 이런성적때문에 오늘아침에 동생이랑 얘기하다가
분하고 억울해서인지 방으로 가서 저희한테 욕하면서 오열하면서 우셨습니다.. 자신이 여태껏 어떻게 살았는데.. 자식들이 둘다 이모양이냐고.. 아버지의 이런모습 처음이었습니다.. 겉으로 표현은안했지만.. 얼마나 마음고생이 심했는지.. 그리고 제가 얼마나 한심하고 개념이없엇는지.. 뒤늦게 깨달았습니다...
저도 모르게 눈빨개지면서 눈물이 나더군요... 정말.. 너무미안해서 눈물이 나온것같았습니다.
암만생각해보니.. 우리 아버지 어머니만큼 착하신분들 없는것같아요 . 술담배안하시고 부지런하신아버지 그리고 백화점에서 눈치보면서 힘들게 일하면서 맨날아침에 일어나서 저희 밥먹여주실려고 꼬박꼬박 챙겨주시는 어머니.
여태껏 열심히 살아온결과가 지금 저와 동생의 모습.. 다시생각해봐도 저 진짜 개념없었습니다..
이제 어머니 아버지 정말 잘모실려고요 절대투정부리지않을꺼고 정말 잘 해줄껍니다..
저 앞으로 부모님위해 살껍니다...
저희보다 어렵게 사는분들한테는 이런글써서 미안하지만... 아무튼... 부모님한테 잘해주세요.. 무조건 자식아니면 살이유가없는 분들입니다...
아.. 고민글에 이런글 올려도되나 모르겟지만.. 고민아닌 제 푸념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