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혐 보석에 곤충을 넣어보자 2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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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혐) 보석에 곤충을 넣어보자 2탄 [78]

작성자

단엘

쪽지 | 작성자 글보기

번호 1334108 추천 248 반대 0 답글 78 조회 35,267 작성시간 2024-10-23 13:09:07 이동시간 2024-10-24 06:4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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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이 글에는 곤충이 등장하고

사람에 따라서 징그러울 수 있어서 제목에 혐주의를 달아놨음

그리고 작성자 특성상 핀트가 나갈 수 있음

보석에 곤충을 넣어보자 1탄: https://humoruniv.com/pds1043471

딱정벌레 자외선 실험: https://humoruniv.com/pds1088097

웃대에 올리려고 사진을 찍고 모으기 시작한건

작년 10월 30일 오후 7시 （현지시간 오후 12시）

일년간 글 써야지 생각만 하다가 폭풍처럼 몰아쓰고 있음

수천만년간 보존된 호박속의 곤충 （9900만년전 백악기에 형성된 호박）

하물며 우연히 들어간 곤충도 이렇게 수백만년 수천만년뒤까지 전해지는데

인위적으로 보존시킨 레진속의 곤충은 얼마나 더 많은 시간을 버틸 수 있을까?

참고로 그냥 곤충표본은 잘 보관해야 백년남짓을 버틴다.

（1부에 쓴거 그대로 복붙）

한동안 접고있던 곤충에 대한 열정은

우연히 빈티지마켓에서 언젠가 꼭 보고싶었던 하늘소를 보면서

각도기를 갖고와 웃자각을 재기 시작했음

구입한 가격은 5유로 지금 환율로는

7500원 정도에 구입한 이 졸참하늘소 레진은

국내 매니아 층에서는 나름 귀하게 여겨지는 종인데

（보호종은 아님, 엄밀히 따지면 해충에.. 속할 듯..）

문제는 이 졸참하늘소 레진을 구입할때

예상하지 못했던 정보를 듣게되었는데

이 레진을 구입한 사람이 1960년대에 태국에서

구입했다는 것을 들었고

실제로 1700년대 1800년대 책이나 물건이

흔히 널려있는 장소라서 거짓말처럼 느껴지지는 않았음

단지 레진이 시간이 지나면 노랗게 변색이 될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얼마나 지중해의 직사광에 노출되었는지 모를 이 레진이

생각보다 누렇게 변색되지 않아서 의아했을뿐

참고로 보통 빈티지마켓에 나오는 매물은

그 물건을 가진 사람이 세상을 떠나면서

그 가치가 얼마인지 모르고 나오는 경우가 많음

하지만 이 하늘소가 들어간 레진은 5유로 적당한 가격이었고

단지 내게 의미가 컸던 부분은

레진으로 보관하는 곤충은 얼마나 오랜 시간을 버틸까라는 질문에

내 개인적인 실험을 60년 앞당겨주는 물건이라서

5유로보다 훨씬 가치가 있다고 느껴졌음

판매되던 장소에서 구입하기 전에 촬영한 사진인데

옆에 바구미와 노린재가 보임

아마 프랑스에 거주하시던 나이많은 분이

수십년전 태국에 놀러갔다가 낱개로 또는 세트로 구입했던 기념품인데

물건의 주인분에게 어떤 사정이 생기면서 （양로원에 들어갔다던가..）

빈티지마켓에 나왔거나 혹은 이걸 판매하시는 분이

어디선가 구입해와서 마진을 붙여서 판매하는 것으로 추정될 뿐

사연은 들을 수 없었지만 제작년도를 알 수 있어서 놀라웠고

사실 메인상품들은 8만원 12만원 그렇게 판매되는데

그 옆에 꼽사리로 7천원에 나와있던 하늘소가

하필 언젠가 꼭 보고싶던 종류라서

과학유튜브에 나오신 갈로아님처럼 들떠서 호들갑떨던 작성자의 모습은

대충 상상 할 수 있음ㅋ

그리고 빈티지 마켓에서 첫 구입을 하면서 들었던 생각은

그 파운스타 전당포사나이들에 나오는 물건중에

아마 미국인들이 유럽에서 구입해간 물건이

상당수 있겠다는 생각도 들었던게 기억남

프랑스에서 몇 개월 지내다가

귀국 후 가장 먼저 한 일은 레진을 구입하는 일이었음

레진은 예전에 구입했던 그 제품을 샀는데

이번에는 레진을 사용하며 전에 없던 또 다른 문제를 겪었는데

그건 저아래 어딘가에 적기로하고

장수말벌로 시작한 이유는

우연히 유튜브에서 일본사람이

공산품 트레이가 아니라 아크릴판을 잘라서

글루건으로 장수말벌 크기에 딱 맞춰서 제작하는 것을 보고서

（오픈윙이라고 날개를 좌우로 쫙 펼친 생동감있는 포즈의 표본이었음）

시도해볼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고

사실 처음에는 안전하게 망해도 되는 곤충을 넣어야하는데

저번에도 그렇지만 이번에도 그런 신중함은 없었음

하지만 운이 따라줘서 정말 완벽하게 나왔고

자신감이 붙었음

참고로 장수말벌은 여왕개체로 2012년도 봄에 지리산에서 채집했는데

나무에 앉은 것을 보고서 같이 다니던 갱얼쥐들 멀찍이 묶어놓고

포충망으로 후렸는데

포충망 안에 없는거임!!

그 순간 큰일났다 싶었지만

한 2~3분 뒤에 똑같은 위치에 다시 날아와 앉은 장수말벌은

다음번에는 포충망 안에 잘 들어와 있었고

장수말벌은 화가나면 딱딱 소리를 내는데

그걸 딱밤으로 딱딱 두 번 갈겨주니 기절했다는 그런 비하인드 스토리가 있음

그리고 내 습도높고 열악한 곤충액자에서 12년을 보내고

레진에 들어간게 올해 1월 17일

그 다음은 미끈이하늘소라고도 불리는 하늘소인데

서울 관악산에 대량발생해서 막 편의점 난리나고 유명했던 종이지만

운이 없는건지 곤충채집을 했던 2011년 가을부터 10년간 한 번도 만나지 못했던

그런 하늘소였는데 코시국에 학교/수련관 체육강사일 거리두기로 잠시 중단되면서

섬에 놀러갔다가 채집한 것으로 기억하니 2021년 초여름에 채집된 개체임

아재가 되서 그런건지 기억은 근래 일은 부정확하고

오히려 오래된 기억들이 더 생생함

레진이 노랗게 변하는 현상을 뭐라고 부르는지 모르니

적당히 황변이라고 부르겠음

황변의 정도를 보기위한 사진인데

좌측의 그 당시 막 레진에 들어간 장수말벌과

중앙의 64년정도 심지어 태양의 직사광에 어느정도 노출된 레진

그리고 우측끝에 피카츄말고 홍단딱정벌레는

2020년도 말에 제작한 것으로 기억하는데

사실 제작시기는 레진곤충 1편에 들어가면 더 좁힐 수 있고

그냥 저 촬영된 사진을 찾으면 그 날짜를 찾을 수 있지만

곤충레진을 시작한 이유가 코시국이었기 때문에

얼추 좌측부터 0년 중앙 64년 가장 우측이 4년이 된 표본인데

오히려 4년된 표본의 레진이 가장 어둡게 변했다는 것을

황변의 조건이 시간이나 자외선이 아닐 수 있다는 것을

직관적으로 볼 수 있는 사진이 아닌가 싶음.

그러면 왜 황변이 되는가? 를 추정해야 하는데

일단 장수말벌 레진과 우측에 홍단딱정벌레가

같은 레진을 사용했기에 2028년 즈음에는

레진의 종류 + 시간이 원인인지 아닌지는 밝혀질 예정임

이건 물방개인데 보호종임

보호종을 왜 채집해서 레진에 넣었는지 싶을 수 있는데

보호종으로 등록되기 이전인 2016년도에 채집된 개체고

채집하는 장면도 유튜브에 있어서

아무튼 이 표본도 사연이 좀 있는데

평택에 살다가 인천으로 이사를 하면서

왠지 모르겠는데 물방개 표본과 장수풍뎅이 표본을

건조시키다가 아는 동생에게 맡겼고

잊고 지내다가 아는 동생이 갑자기 말해줘서 갖고오게 되었음

앞다리를 보면 중간 뒷다리와 다르게 굉장히 넓은걸 볼 수 있는데

수컷이라는 의미고 짝짓기할때 암컷에게 달라붙기 위해서

발달한 것으로 알려져있음 （실제로 짝짓기하는 것을 본적은 없어서）

왼쪽 앞 발톱과 왼쪽 더듬이가 살짝 떨어져나갔는데

그건 표본이 어디에 있는지도 몰랐던 내 불찰이고

이 물방개를 잡았던 기간에만 다른 곤충하는 동생들과 어울렸는데

그 당시 가슴까지 올라오는 장화를 신고서

농업용수로에 들어가서 족대질하던 그 기억은

쿨타임 돌때마다 그 영상 다시보곤 하는데

아무튼 채집할 당시에 나도 암수 한 쌍을 챙겼는데

암컷은 온데간데 없이 사라지고

그래도 수컷은 성공적으로 레진속에 들어가서

잘 건조가 완료되었음

레진은 지금 완성된 곤충레진중 가장 잘 나온편에 속함

더듬이랑 앞다리가 나간건 안타까운 부분이고

사실 물방개의 경우는 레진속에서 더 본연의 모습을 보이는 것 같음

물 밖에서 보면 테두리도 잘 안보이고 저 초록색 빛도 안보이는데

레진이라는 매질을 통해서 보면 선명하게 노란 테두리와 초록색 등판이 구분됨

그리고 레진 윗면에 거울처럼 반사된 모습도

사실 물 속에서 저렇게 보일거라서

물방개랑 물땡땡이 이 물속에 사는 딱정벌레 두 종류는

가슴판 아랫면에 뾰족한게 있는데

레진에 넣으므로써 그 부분을 쉽게 관찰 할 수 있게됨.

표본액자에서는 아랫면을 보려면 액자를 열어서

표본을 판에서 뽑아서 뒤집어봐야 하는데

보호종이 된 저 개체를 그렇게 막 뒤집기에는

그 관찰을 위한 리스크가 없어진다는 장점이 있으나

아래에 나오겠지만 레진에 넣으면서

표본이 완전 망할 수 있다는 점을 생각하면

도박이 아닌가 싶음

내 경우는 그냥 운이 좋아서 잘 나왔음

이건 사슴풍뎅이인데

구차한 설명을 덧붙이자면

사슴벌레도 아니고 장수풍뎅이도 아니고

꽃무지과에 속하는 또 다른 어떤 갑충임

오른쪽 개체는 겨울에 채집된 살아있는 개체인데

이미 표본이 있기때문에 사육을 했고

사육사진 좀 갖고와서 보여줌ㅎ

우선 채집하는 장면인데

보통 땅파서 채집하는 종류는 아님

여름에 훨씬 쉬운 방법으로 채집이 가능하기 때문에..

하지만 작성자는 겨울에 땅파는걸 좋아해서

겨울에 번데기방에서 꺼내는 장면임

장점은 번데기방에서 꺼내는 경우

저 하얀 무늬가 온전해서 표본을 할 경우에는 의미가 있을 수 있는데

특별한 종이 아닌이상 한 쌍이 있으면 더이상 표본을 만들지 않기때문에

별 의미는 없고 그냥 땅파는게 좋아서..

폭설온날 땅파는 채집영상이 있는데 유튜브 홍보 민감한 것 같아서 안올림

참고로 하루에 한 마리도 못 건지는 날들이 많았지만

하지만 이 멋진 꽃무지는 안나오더라도

나방의 번데기라던가 （그 통조림에 든 뻔데기랑 친척뻘되는 애들）

뭔가 다른게 나오고 그 역시 사육하는 재미가 있기때문에

허탕이하고 볼 수는 없음ㅋ

집앞에 염소가 우는 그런 동네에 살다보니

올 여름 집앞에서만 한 50마리 본 것 같은데

여름에는 채집하지 않고 사육하지도 않음

관찰을 위해서 사육할거면 그냥 집 앞에 나가면 되니까..

페어링 마친 개체는 대충 걸어서 5분거리 벚나무에 놓아줌

페어링 （짝짓기） 중인 사슴풍뎅이 한 쌍

쪼꼬미

해외에 골리앗꽃무지라는 종류의

축소판이라서 너무 귀엽다고 얼마전에 갈로아님이 과학채널어딘가에서

말해주셔서 너무 공감되던게 기억나는데

사실 국내종만 이렇게 하얀가루가 있는줄은 몰랐음

하지만 저 하얀부분은 가루

물에 젖거나 레진에 넣으면

맨 위 사진처럼 무늬는 사라지고 자국만 남아버림

그러나 레진에 담았던 또 다른 이유

지금 해외에 이민을 준비하고 있기때문에

깽얼쥐도 서류준비 다 했고

레진에 담거나 버리거나 둘 중에 하나를 선택해야 해서

앞에 말했던 망치는 리스크가 상대적으로 적게 느껴졌음

아 맞다 참고로 맨위에 레진에 넣은 사슴풍뎅이는

2012년도 강화도에서 채집한 개체인데

주로 2012년도에 곤충채집을 열심히 다니며 마음먹은 곤충을 많이 잡은터라

대부분 12년도인 것을 알 수 있음

왼족 검은색은 큰조롱박먼지벌레

모래사장에 사는 종류인데

아주 흉폭하게 생겨서 국내 먼지벌레 중에서는 대빵임ㅋ

단지 국내에 먼지벌레를 좋아하는 사람은.. 아직 나 말고는 못봤음..

마찬가지로 채집은 2012년도 여름이고 태안에서 채집

오른쪽의 갈색은 다우리아사슴벌레인데 2012년도 늦여름에

강원도 치악산에서 잡았고 저 사슴벌레를 잡은 날

태풍이 지나가는 중이었는데

멋모르고 파리채로 퍽퍽 내리쳤던 단상 아래에

쌍살벌 백마리 정도가 날 주시하고 있다는걸 뒤늦게 알게된 것이 생각남

（태풍때문에 기진맥진해서 나오지 못했던 것으로 추정）

유지매미를 잡았던 날..

아무튼 큰조롱박 사육사진이 있는데 （12년도 사진） 찾아봄

채집당시의 사진

사실 목표로 하는 종류를 잡기위해 150km를 달려서 도착한 채집지에서

못 만나는 경우가 십중팔구라서

（이건 인맥빨이 중요한데 곤충채집을 14년도까지 3년간 쏠플만 했음）

채집을 했을때의 그 감격은

그냥 포켓몬고에서 시작한지 얼마 안된 상황에서

뮤츠를 발견했고 온갖 볼 다 던져서 15번 시도만에 잡았다고 생각하면 비슷할거임

참고로 포켓몬고 열심히 안해서 뮤츠없음ㅋ

애초에 깔려있지도 않음ㅋㅋ

큰조롱박먼지벌레 족발피딩

마지막으로 족발 먹은게 언제더라..

부럽다..

아무튼 얘네들도 굉장히 성공적으로 나와서 기쁘고

아 맞다 위에 설명하려다가 안한게 예전에 보석에 곤충을 넣어보자 1편에서는

2주 건조하고 그 상태에서 후가공을 하면서

레진이 비틀어지면서 내부에 곤충과 레진사이에 유격이 생겼다고 추정하고 있었음

그래서 이번에는 진짜 오랫동안 건조할 생각으로

락엔락 커다란통에 1년정도 건조시킬 생각으로 보관하고 있는데

문제는.. 거기서 터지지 않았음..

참고로 사진에 뭐라뭐라 띄어쓰기없이 씨부린 해시태그는 그 종의 학명임

사실 이런식으로 하나하나 사진이 다 있는데

너무 오랫동안 2부 작성을 미뤘다보니 설명하고 싶은 사진이 안보임;;

지금 유지매미 표본을 예시로 들어서

레진이 망하면 어떻게 되는지를 보여주고 싶은데

갤러리를 열심히 뒤지는 중..

본문하고 상관없는 사진이 계속 눈에 들어오는데

춘식이짤.. 다람쥐짤..

찾았다.

유지매미 aka 깔고뭉갠 양갱

특별히 서둘러서 작업을 했다거나 그런건 없음

이미 20~21년도에 1차로 레진작업을 하면서

메뉴얼하고 다르게 건조되는데 생각보다 시간을 충분히

둬야한다는 것을 알고있기 때문에

건조는 정말 충분하게 했는데

비율도 항상 소숫점 한 자리까지 정확하게 맞췄고

날씨와 건조환경 모두 같았는데

어떤 레진은 건조하는데 조금 더 걸렸고

어떤 표본은 9개월이 지난 지금도 표면이 끈적끈적함

하필 그 끈적끈적한 표본이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잡았던 걍사슴벌레라서

눈물이 앞을 가리지만 예상하던 감수했던 부분임

뭐 매미는 갑충이 아니라서 큰 관심은 없는데

유지매미는 스테인글라스같은 날개..

어릴적 도감으로만 보던 종류임

위에서 설명했듯 2012년도 늦여름에 치악산에서 채집했고

망했음ㅋ

저 상태로 완전건조되서 이젠 굳은 깔고뭉갠 양갱..

살릴 수 있다고는 생각함

불필요한 부분을 갈아내고

다시 트레이에 넣어서 레진으로 덮어주면 될텐데

그 전동사포가 가장 저렴한게 4만원인가?

4만원이면 아마 유지매미 레진표본을 7개는 살거임ㅋㅋ

단지 그 공산품（?）의 경우는

참고로 곤충레진은 전부 수제임

아무튼 그 대량으로 만들어내는 레진표본의 경우

좌우대칭이 완벽하지 않기에

어디까지나 2차 실험이기때문에 망하는건 예상범위에 있었음

단지 어떻게 망할지를 몰랐을 뿐..

사슴풍뎅이 암컷 채집당시 사진임

왼쪽에 엉덩이는 애사슴벌레 유충이고

검은색 딱딱한게 사슴풍뎅이 암컷

수컷과는 다르게 화려하지 않은데

최근에 곤충사이트에서 암컷인데

수컷처럼 무늬가 있는걸 보고서

곤충도 성호르몬이 있겠구나 생각이 들었음

남자같은 여자나, 여자같은 남자가 있듯

곤충도 암수가 한몸에 있는 자웅모자이크라는 특이한 기형개체가 있음

아까 갤러리에서 봤는데 네이버클라우드 거쳐오는 것 보다는

차라리 그 사이트가서 가져오는게 더 빠름

..은 착각이었고 갤러리가서 갖고옴

윽.. 엉뚱한걸 찾았음

하지만 자웅모자이크 개체로 암수가 한 몸에 좌우로 나뉜..

아수라백작같은 형태임

자웅동체랑 다르다고 알고있는데

사실 실제로 본적이 없어서 다 까먹었고

좌우로 암컷과 수컷의 모습이 나타나는 경우인데

보통 완전변태를 하는 （번데기 과정을 거치는） 곤충들은

저런식으로 기형개체로 우화하는 경우가 굉장히 드뭄

알비노다람쥐처럼 엄청 귀한 사진이라고 보면됨

찾았다

위에 채집된 개체처럼 원래는 시커멓거나

가끔 갈색을 띄는 암컷은 곤충을 키우는 사람들 사이에서 레드기어라고 부르는데

보통은 둘 중 하나인데 암컷이 수컷처럼 무늬가 있는 경우는 사이트에서 처음봤고

그래서 성호르몬을 찾아서 조절하면 이상한게 나오겠거니

매드 사이언티스트스러운 생각을 했고

그 다음에는 사람에 대입해서 사람도 간성이라고

여성도 남성도 아닌데

LGBT는 아니고 정말 신체적으로 성호르몬이 하나 더 있거나

그런데 정밀검사를 받지 않는 이상 평생 모르고살고

출산까지 하는데 올림픽 정밀검사에서 간성으로 밝혀지는 그런 사례를

보면서 뭔가 이 생명체라는게 복잡하다는 생각으로 이 뇌피셜을 마무리함

아무튼 위에 올렸던 채집의 시점이

이 무늬가 있는 암컷 사슴풍뎅이를 사이트에서 본 다음인데

채집을 하다보니 암컷 배면에

흰 무늬가 있는 개체가 있다는걸 직접 관찰함

맨 위에 개체는 암컷인데

배를 보면 하얀 무늬가 보임

사실 여름에 바나나를 스타킹에 넣어서 나무에 매달아놓으면

막 수십마리가 달려드는 비교적 관찰하기 쉬운 종이지만

채집을 겨울에만 하다보니 많이 접해보지 못한 종이라.. 잘 모름ㅋ

아 그리고 아까 허탕이 아니라는 설명에 대해서

사진을 올려야 하는데 그 나방사진을 어떻게 찾지..;

약간 징그러울 수 있는데

고구마 구황작물이라고 생각하면 좀 다를거임

이건 박각시라는 나방의 번데기인데

스텔스전투기처럼 생긴 나방임

보통 사슴벌레 채집하는 분들은 이런거 안주워오는데

나방 우화난이도는 무척 쉽고

일본에 갔을때 나비나 나방의 유충 번데기 성충을 실제크기로

쫙 보여주는 도감을 보면서 감탄했는데

그런 책이 없기때문에 이 번데기가 어떤 종류인지는

우화를 시켜보는 방법밖에 없음.

올해에 우화시킨 나방은 4마리인데

기생벌이나 기생곤충에게 공격당하면

이런 번데기에서 나와야할 나방대신 다른게 나오기때문에

주기적으로 건드려서 움직이는지 관찰함

건드리면 빵댕이를 막 돌리는데 아직 살아있다는 의미고

사실 우화하기 직전에는 보통 빵댕이 움직임을 멈춤

아 그리고 이번에 갈로아님이 유튜브에 많이 나오시면서 알게된 사실

번데기때 완전히 액체로 변했다가 다시 키틴질 고체로 변하는건 아닌가

싶었던 그 부분은 아닌것으로 밝혀짐ㅎ

정확하게는 모르겠는데 녹은 액체상태로 보이는 시점에도

머리부분은 머리부분으로 사지는 사지부분으로 정해져있다는 내용이었나

그런 내용이었던 것 같음.

나방사진은 찾기가 어려운게 방생은 채집과 달리 그 시점이 명확하지 않음

하지만 집 근처에서 본 곤충사진도 나올 수 있기때문에

갤러리를 좀 더 뒤져보기로 함

일단 30개 찾았고..

지금부터는 곤충레진이 아니고 다양한 곤충사진이 나옴

우선 아까 그 나방

등줄박각시였나?

스텔스 닮았다는 나방이 얘임ㅋ

얘는 멀찍이 방생했는데

방생한 뒤쪽에 흐르는 계곡에 가재랑 개구리 서식지임ㅋ

사실 이 가재 들어올리면 안되는 상태였음

모성애가 강한 종류인 것 같음 배에 조그만한 새끼가재가 바글바글

얼렁 제자리에 놔줬음

어딘지 기억은 안나는데

쌩둥맞게 음식점내부 창가인가 죽어있던 호박벌

풍이 우화직후 모습ㅎ

얘도 사슴풍뎅이처럼 꽃무지종류인데

개인적으로 꽃무지랑 먼지벌레 좋아해서ㅎ

죽어있던 참새..

이 즈음에 사슴풍뎅이도 많이 죽어있었고

지금 사는 지역에 말라리아가 있어서

방역차가 이틀에 한 번 꼴로 동네를 도는데

정확한 원인은 모르겠지만

사체가 너무 많아서 뭔가 있겠거니 싶었음

이건 집 근처는 아니었던 것 같은데

콩풍뎅이 시체임..

밟혀죽은 로드킬..

아까 위에서 설명한 주구장창봤던 사슴풍뎅이 사체들

사실 챙기면 표본용으로 딱인데 이미 사슴풍뎅이 표본은 갖고있어서

풀숲쪽으로 옮겨주고 끝남

좌측은 외형은 멀쩡하나 죽었고

우측은 버드킬이라고 새에게 공격당한 사슴풍뎅이 수컷

물론 살아있는 애들도 많이 만났음

얘네 발톱이 길고 날카로워서 피부를 쉽게 뚫어서;

어지간하면 안 만지고

만지고나면 손 반드시 씻음

이게 피부 가장 바깥쪽을 살짝 뚫고 들어간거라서

씻지 않으면 한 이틀 간지러운 경우가 있어서.. 조심함..

위에 손가락에 앉아있던 걔임

풍이 방생시즌ㅎ

겨울에 채집을 해놓으면

날 풀릴쯤 되면 일주일에 두어마리 우화해서

방생하러 나가는 재미가 있음ㅋ

이게 사실 채집 컨텐츠임

이건 맨위에 링크된 홍단딱정벌레 자외선실험 명분이되는 그런 사진인데

홍단딱정벌레는 특정지역이 아니고서는 보통 이름처럼 와인색 광택을 띄는 딱정벌레임

그런데 지금 사진을 보면 연두색을 띄고있음

해발고도가 높은 지역에서는 자연적으로 나올 수 있는데

지금 내가 사는 지역은 해발고도가 그렇게 높지가 않기때문에

볕에 의해서 색이 변한거임

이건 위에 홍단딱정벌레 자외선실험글 댓글에 전문가들 죄다 등판해서

댓글로 자세하게 나와있고 설명할 사진이 많아서 넘길께요 미안해요

한쪽 날개가 나가버린 길앞잡이

사슴벌레 방생시즌 1차

처음보는 꽃무지가 우화해서

참꽃무지로 추정하는데 사실 분명하지는 않음

사슴벌레 방생시즌 2차

사슴벌레 방생시즌 3차

각각 다른 사진임

사슴벌레를 워낙 많이 잡다보니

아까 사슴풍뎅이 암컷 채집사진을 보면

왼쪽에 애사슴벌레 빵댕이가 보였잖슴

그런 애들이 우화하는데

지금 사는 지역의 특징은

톱사슴벌레가 없고 （어지간하면 경기권에 서식하는 종류）

참넓적사슴벌레 비율이 굉장히 많음

보통은 넓적사슴벌레가 더 많은데

편의점 앞에 기어가던 톱하늘소 암컷

더듬이가 몸보다 훨씬 길면 수컷인데

아무튼 잡아다가 풀 숲으로 던져줌

가슴판에 가시가 있어서 잘 잡아야하고

잡으면 끼익끼익 배랑 가슴판을 문질러서 소리를 냄

사체포함해서 백마리이상 봤고

원래 이렇게 많이 나오는 종류인데

서식지에 내가 들어와서 사는 경우는 처음이라

2012년도에 겨우 채집한 사슴풍뎅이의 그 감회

그런건 이제 없음

요즘 엄청나게 로드킬되고있는 왕사마귀

사실 넓적배라고 좀 인기있는 사마귀가

살면서 평택에서 처음 봤는데 （메르스 시절이니까 15년도임）

우리동네도 있고.. 하남에도 장수풍뎅이 있었고..

먼가.. 먼가 북상하는 것 같기는 함..

이상기후 뭐시기 뭐 그런건데

아무튼 내가 이 지역에 살던 18년 전에도

그리고 지금도 항상 도로에 5m에 한 마리씩 죽어있는

왕사마귀 암컷들..

여기 계곡물이 맑아서 잘 관찰하면 연가시도 볼 수 있을텐데

풀벌레는 안좋아해서..

암끝검은표범나비 유충

내심 청띠신선이나 그 전에 여기서 봤던

두줄제비나비붙이 유충은 아닐까 싶었지만

아쉽게도 아니었습니다.

다음 사진은 징그러움.. （극혐 범위에 들어감）

하지만 착한녀석임..

마음의 준비가 필요하므로

예쁜사진 먼저 보여줌

까치 깃털로 추정됨

다시 말하지만 징그러운 사진 나오니까

여태까지 괜찮았던 사람들도 마음의 준비를 해야함

하지만 그 사진을 건너뛸 순 없음

오해를 받고 있는 착한녀석이니까..

표범나비종류인데

아래 나오는 사진을 위해서 여기 배치함..

아래 나오는 곤충은 생긴건 이상해도

사실 착한 곤충임

각다귀라고 완전 익충인데

이 짱큰 왕모기처럼 보이는 녀석은

사실 유충때 모기를 잡아먹는 모기킬러임

사람에게 어떠한 해가 되지않고

단지 생긴게 그럴뿐임

굳이 줌으로 땡길 필요는 없지만

하필 옆에 먼지깐 거미줄 있는데 앉아있어서 더 위험해보임

이 다리길이 포함하면 10cm가까이 되는 초대왕모기처럼 보이는 이 녀석은

각다귀로 착한애임..

집에 들어오지 않는이상 일부러 가만히 붙어있는 각다귀

죽이지 말라는 부탁인데 뭐 사실 나도 모기는 죽이기때문에

얘는 그리마랑 비슷한 녀석인데

문제는 날개가 달려가지고..

비행도 잘 못함..

얘네가 집에 들어왔다거나

멍청하게 엉뚱한 방향으로 날다가 웃대인들 쪽으로 떨어지면

그때는 뭐 쌍방임..

전기파리채 뭐 인정함

참고로 얘는 내가 본 각다귀중에서 가장 큰데..

처음봤음 이렇게 큰 각다귀는..

하지만 이렇게 평화롭게 주차장 벽에 붙어있을때..

솔직히 알고봐도 징그럽고 좀..

근데 착한애란걸..

우리 웃대인들 만큼은.. 지켜주자고..

하지만 집에 들어오면 전기파리채 전원 넣어도 인정..

징그러운거 봤으니 아까 위에 나왔던

귀여운 꽃무지를 보고가자

참꽃무지로 추정하는데 사실 처음보는 종류는

확실하게 그 종에 대해서 구분할 수 있는 사람이

알려주기 전까지는 추정이라고 봐야함

초점이 좀 나가서 아쉽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꽃무지 종류 중에서도

얘는 등갑이 약간 벨벳느낌이라

되게 만나서 반가웠음ㅋ

우리딱정벌레

엄청 발발거리는 종류인데 긴장했는지 잠깐 멈춘사이 찍고

바로 발발거리기 시작해서 운이 좋았음

참고로 얘나 홍단딱정벌레처럼 이름에 딱정벌레가 붙는 애들은

강한 산을 쏘기때문에.. 맨 손으로 만지면 안됨

죽이라는 이야기는 아닌데 위에 각다귀가 무해했다면

얘네는 생각보다 위험한 애들이라서 （물론 어디까지나 만졌을때）

얘네가 쏘는 강산이 피부에 닿으면 화끈화끈거리고

다음날 갈색으로 변해있음 （화학적으로 화상을 입은 것）

폭탄먼지벌레가 쏘는 벤조퀴논하고 그렇게 다른 성분은 아닐건데

단지 걔네는 퍽 특정방향으로 발사하고,

얘네는 찍 엉덩이쪽에서 광역기로 쏨

굉장히 휘발성이 강한 액체라서 냄새가 굉장히 독특한데

한 번 냄새를 맡으면 한 10년정도는

멀리서 （5~10m 밖） 딱정벌레가 뭐 개구리나 다른 천적에 공격을 받아서

풍기는 딱정벌레 냄새인걸 인지할 수 있게 될 것임

후각이 정말 강한 자극이라는 것을 알 수 있고

밟으면 당연히 신발에 묻을테니까 죽이지 말자는 것은 기본옵션임

향은 아세톤, 가솔린 이런거랑 비슷한데

피부에 닿았을 정도면 한동안 시달릴거임

장갑끼고 만지면 그 장갑은 한달이상 진동하는데

무슨 생각인지 딱정벌레 손에 올려놓고 사진찍다가

빠르게 팔꿈치를 타고 어딘가 시야밖으로 사라져서

2분간 얼음상태로 어디서 나타날지

목 뒤일지 이마일지 조마조마하다가 （속도 굉장히 빠름）

다행이 발등에서 발견해서 다시 통을 가져다대서 넣었던 기억..

주마등 보기 직전..

얘가 홍단딱정벌레고

바나나 피딩

얘는 멋쟁이 딱정벌레

사진은 2012년도 채집은 경기도광주시 처인구

사육하며 수박 피딩

아까 말한 박각시 번데기 우화 4마리 중 한 녀석

왠지 오해를 푸는 방향으로 가고있는데

나방 날개가루에 독성은 없음

단지 인편이라고 하는 가루가 뾰족하고

갈고리처럼 생겨서 눈에 들어가서 좋을게 하나도 없음

근데 동그랗게 생겼든 뾰족하게 생겼든 눈에 들어가면 다 안좋음

눈을 잘 보호합시다.

새에게 잡아먹힌..

이게 뭐지..? 일단 이 뒤에 비슷한 한 녀석 나오니까 넘어감

위에 나온 종하고 같은 종으로 추정됨

오래 전부터 보고싶었던 두줄제비나비붙이

얘는 나비도아니고 나방도아니여~

놀이터 미끄럼틀 모래사장에서 발견했는데

우화부전이라고 날개펴는데 실패한 개체임

암수구분을 못하는데 수컷이 날아와서 짝짓기를 성공하지 않는이상

살아갈 방법은 없음..

곤충에게도 온전하게 성장하는 것은 어려움

사실 인위적으로 만들어서 모든걸 다 의인화하는 다큐멘터리를 보면서

저거 다 세트에서 찍은건데.. 그런 생각을 하지만

사실 곤충다큐멘터리를 찍어서 방송했던 이유는 한 가지라고 생각함

이 짧은 곤충의 한살이도

인간의 백년같은 우여곡절과 난관 어려움

뚫고 지나가야하는 장벽이 많음

사실 6시간 전에 끝냈던 과제가 그 장벽이었는데

난 지금 왜 아직 안자고 여기서 글을 쓰고있는가..

겨울이 추운 우리나라에서 대부분의 곤충들은 일년을 넘기지 못함

물론 겨울을 어떤 방식으로든 버티기 때문에 우리나라에서 볼 수 있는건데

지금 말하는건 그 겨울이전에 태어난 세대의 곤충은

대부분 겨울을 버티지 못함

예외가 있으니 작성자처럼 겨울에만 곤충을 잡으러 다니는 바보짓도 가능한데

어디까지나 소수이고

（잠자리나 나방중에도 겨울에 그냥 성충으로 눈에 파묻혀서 버티는 애들이 있고 봤음）

보통은 겨울이 오면 시기에 늦게 세상에 나왔더라도

추위가 찾아오고 동사함

항상 인간을 너무 자연과 완전 별개로

인위적인 ↔ 자연스러운 이렇게 상반되게 바라보는 시선이 굉장히 많은데..

사실 우리도 자연의 일부인데

우리도 한 세대가 지나고 생로병사를 거쳐 한살이가 끝나는데

다큐멘터리가 동물이나 곤충을 통해서 우리에게 보여주려는 뜻은

우리는 수퍼고등 생물로 완전히 독립적인 종이 아니라

우리도 그 중에 하나라는..

쓰고보니 따듯하기보다는 좀 차갑네..

원래 쓰려던 방향은 이게 아니었는데

아까 각다귀 （수퍼왕모기） 변호하다가 좀 꼬여버렸음

내가 곤충을 좋아하게 된 계기

1996년 마이크로 코스모스라는 절라 지루한 다큐멘터리

그리고 스무살 즈음부터 다시 곤충을 관찰하며 느낀점

한살이..

우여곡절..

원래 쓰려던 내용은 우리만 어려운게 아니고

모든 생명은 어려움을 뚫고 지나간다

이걸 쓰려고 했는데

지금 결론이 우리가 벌레랑 다른게뭐냐? 라는 엉뚱한 방향으로 왔음

내가 곤충을 보면서 배운점은

성충이 되어서 집근처에 돌아다니는 곤충들

그 이면에는 엄청나게 많은 고비가 있었고

그 고비들을 다 뚫어서 이 자리에 왔다는 것임

그러나 그 곤충이 어떤 어려움을 뚫고 왔는지 알 방법은 없음

순행적으로 알 > 유충 > 번데기 > 성충 > 짝짓기 > 겨울이 온다 이걸 촬영해서

겨울이 오고 짝짓기 성충 번데기 유충 알 역순행적으로 연출하지 않고서는

아마 그래서 다큐멘터리에서 감동을 느끼는게 아닐지

그리고 우리들도 많은 것들을 뚫고 지금 이 자리에 있다고 말하면서

신파로 억지로 쥐어짜고싶은데 실패했다

지금 내가 밤새고 힘들어서 부정적인가봐.. 어떡케..

자고싶따..

짱큰거미

섬특） 거미가 짱큼

지네도 참 많음

이건 홍단딱정벌레

아까 팔 타고 등뒤로 지나간 애랑 같은 종류인데

집 근처에 엄청나게 많음

나름 외형으로는 국내곤충 탑티어인데

예쁜 사진으로 마무리하고 싶은데

하필 보일랑말랑한 사진이 마지막에 있어서 마지막 사진은 따로 추가함

점박이꽃무지, 7월인가 평택 소사벌레포츠공원 화장실앞에서 만났음

참풀색하늘소

쥐어짜기에 실패해서

비주얼로 승부한다

꼬리명주나비, 평택 진위천, 2012 늦봄

참풀색하늘소 （위랑 다른 개체）

이건 퍼온 사진인데

이 경우는 만들어진 시기를 모름

하지만 천연수지로 보이고 （나무수액이 굳었다가 땅 속에서 열과 압력으로 무기물화된 경우）

그렇다면 수지안에 저 곤충은 지금은 존재하지 않는

수백만 수천만년전에 살았던 종일 가능성이 아주 높음

어? 이걸로 신파각 재볼까.. 잠시 각도기좀 갖고옴

여태까지 지구상에 존재했던 종 중에서 지금 인류는 그 형체조차 모르고

언제 어디서 어떻게 살았는지 아무것도 전해지지 않은 종이 대부분일텐데

아.. 각도 정말 안나오네..

예전에 봤던 아버지가 어딘가에서 사온 정체불명의 비디오에서

아프리카 물 웅덩이에서 살아가는 올챙이를 다룬 부분이 있었음

물이 마르기 시작하고 올챙이들은 그 웅덩이에서 발버둥치다가

결국 말라죽으며 되게 슬픈 멜로디랑 올챙이의 독백이 시작되는데

본인들은 지금 여기서 죽지만 다음 후손들이 살아갈 영양분을 그 자리에 뿌린다..

그걸 올챙이의 심정으로 읊는데

태어난지 5년 조금 넘었던 나에게 얼마나 큰 여운을 남겼으면

지금까지도 그 노래랑 장면이 생생하게 기억나는지..

결론이 뭔지를 모르겠음 일단 신파는 대실패고

교훈을 주나? ..? ???

작성자 넓적사슴벌레와

장소는 원주같은데 브릿지넣은 롱소드니까 11살때 （2002 월드컵）

어릴적에 곤충을 찾으러 정말 열심히 돌아다녔는데

딱 저 시절까지.. 그 이후로 BB탄.. 강아지.. 저글링.. 흥미가 옮겨감

막내삼촌이 군부대에서 보내준 죽어서 도착한 넓적사슴벌레와 먹이로 넣은 나뭇잎 잔뜩..

그리고 동네 아이가 갖고온 톱사슴벌레의 머리

（오직 머리, 나머지는 없음 본인도 명절에 시골에서 주운 것 같음）

그리고 저 때 만났던 넓적사슴벌레 70mm조금 안되보이는데

어릴땐 표본은 안했으니..

장수풍뎅이는 서울 곤충엑스포에서 만난게 전부

곤충을 만나는 운을 충운이라고 하는데

충운이 지지리도 없었음

아버지가 연수다녀오실때 종이컵에 뭘 잡아오셔서 보면

대빵큰 노린재들

성인이 될 무렵까지는 시골에 살았다면 좀 달랐을까 생각했지만

왠지 성인이 되고나서 뽕을 뽑아버린 컨텐츠

앞으로 살게될 나라에는 크고 멋진 곤충은 없지만

오일장에 설레는 마음으로 갈 수 있기에

시간이 지나면 내가 만든 곤충레진도 그 빈티지마켓에 나와있지 않을까..

아.. 이건 아닌 것 같다 이건 억지다..

위에 극혐모기 보여줬으니 보답해야지

귀여운 캐터피

보통 건드리면 주황색 Y자 냄새뿔 내밀어서

진짜 캐터피 그 잡채가 되는데

순한 애라서 단 한번도 냄새뿔을 뿜지 않았음

이건 냄새뿔 보여주려고 퍼온거임

아무래도 내 캐터피가 좀 더 멋있는데

기분탓인가?

단데기로 진화! 가 아니고 완전변태!

명심하십시오 캐터피는 완전변태라는 사실을

가끔 다른게 나와서 나비/나방 사육은 끝까지 조마조마 합니다.

하지만 무사히 우화를 했지요ㅎ

아까 그 홍단딱정벌레 사골우리기

빛의 각도에 따라서 색이 다르게 보입니다.

자외선실험으로 그라데이션을 만들던 홍단딱정벌레

사실 자외선 쬐기 전부터 자연에서도 조금씩 색상은 다릅니다.

자외선 실험때 적었는지 모르겠는데

보통 등갑이 얇을수록 자외선에 더 빠르게 색상이 변화했습니다.

자연에서 연두색으로 살아있는 개체를 상재홍단딱정벌레라고 부르는데

국내에 매니아층이 있는 인기가 많은 종류이고

그건 해발고도에 의해서 색상이 연두색으로 나오는 것으로 알고있는데

푸른색도 있더군요 청단이라고 하고 홍단 청단 고도리~

이건 제 손이 아니군요

두점박이라고 국내에서는 보호종인 사슴벌레 번데기같은데

이게 마지막 사진입니다

글 쓰다가 사진 찾는걸 반복하다보니 5시간이..

세줄요약하고 자야겠네요

1. 대빵큰모기 （각다귀） 죽이지마셈 생긴건 그래도 착한애임

2. 집 근처에 돌아다니는 곤충들 별것아닌것같아도 엄청난 어려움을 뚫고 생존한 애들임

3. 명심하세요 캐터피는 완전변태라는 사실을

* 컨텐츠 출처 : 작성자 본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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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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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가 죽으면 먼저간 벌레들이 마중나온다고한다 나는 이 이야기를.. 으아악!!!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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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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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23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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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푸더럭

크으 창작 추천 파브르가 여기 계셨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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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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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23
13:13

답글마당 (78)

콩줘

오 이거 나도하고싶어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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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23 13:10:59

단엘

레진아트 미니멈 2만원이면 입문 가능합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전자저울 5~8천원, 트레이 (6~7천원) 두 가지 거의 필수에요 (시간과 노력이 배로 들어감..) 3.1만원에서 3.5 그리고 레진에 넣을거 어디서 주워오셔야함. 1부 보시면 제작방법 나오는데 비율 잘 맞춰서 제품도 나와요. 비율 잘 맞춰서 섞고 10분쯤 방치하면 기포 거의 다 빠집니다. 그 상태에서 1차로 소량만들어서 바닥층 만들고 뭐 곤충이나 꽃이나 보관하고싶은 작은 토끼모양 피규어나 그런거 넣고 일단 굳히고, 일주일쯤 뒤 다 굳고나면 2차로 부어주시면 되요. 아 체험단처럼해서 공방같은데가서 강의하고 강의비 30만원 받고싶다 (인당)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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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23 18:56:05

(삭제)

삭제된 답글입니다.

갓쉰동이

인당 3만원이라도 10명이면 30만원 되자나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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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24 14:52:19

단엘

안되요 인당 30입니다. 그래야 사람들이 안오기 때문이죠 (대인기피증을 뽐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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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24 19:43:49

철푸더럭

크으 창작 추천 파브르가 여기 계셨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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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23 13:13:25

단엘

파브르가 추천벨인걸 몰라서 여태 엉뚱한거 싸지르다가.. 다음 글은 어떤걸 쓸지 모르겠지만 곤충쪽에서 영감을 받아서 또 다른 연구를 시작해봐야겠어요. 파브르가 막상 본국(빵국)에선 듣보잡이고 일본과 한국에서만 유명하다던데 딱 저에게 어울리는 별칭인 것 같습니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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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23 18:58:10

알랙산더아놀드

우와 신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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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23 13:22:35

단엘

신기하지만 약간 징그럽고 약간 네크로맨서같은 기분도 들어요.. 근데 네크로맨서도 신기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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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23 18:58:34

워터밤송이

당신이 곤충 유비빔 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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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23 14:02:18

단엘

자 가사는 곤충입니다 곤 곤 충 곤 곤 충~ (???: 탈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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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23 18:46:17

RiceOnMars

제2의 최재천 교수가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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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23 15:49:52

단엘

저는 갈로아님처럼 되고싶은데 사실 그분은 어나더레벨 천상계에 계신분이라.. 그저 마음속 작은 소망이랍니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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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23 18:43:14

서대문차은우

글 잘봤습니다 고생하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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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23 18:39:43

단엘

감사합니다ㅎ 추.. 추천은 아홉명의 소녀라고 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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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23 18:43:58

확찐자

0.2MB

작성자가 죽으면 먼저간 벌레들이 마중나온다고한다 나는 이 이야기를.. 으아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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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2024-10-23 22:32:23

단엘

ㅋㅋ미이라에 나오는 스카라베다 저거 국내에도 비슷한게 아직 남아있음 뿔쇠똥구리라고 사진 올릴까말까 하다가 말았는데 지금이군

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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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24 01:48:50

Fe똥Cu

나는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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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24 23:14:50

Fe똥Cu

휴... 님 표본들 이제 천국 못 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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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24 00:52:57

단엘

ㅋㅋ님닉 쇠똥구리네요 님 윗댓글덧글보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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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24 01:49:37

Fe똥Cu

그리고 먼지벌레 생각보다 집 근처에서 많이 보여서 흥미가 생기더라구요. 근데 사슴풍뎅이는 왜 안 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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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2024-10-24 00:55:16

단엘

먼지벌레특) 어디에나 있음. 사슴풍뎅이특) 활엽수림 근처 서식지에만 있음. 지금 제가 사는데가 16년 전까지만 하더라도 산 속 한가운데였기에 집근처에 보이는거지.. 대규모 토목공사 빠른 도시개발로 인해서 누리는 혜택? 같은거죠. 근데 산에서 이끼인지 포자도 날라와서 벽과 창틀에 녹색 뭔가 자라고.. 기침이.. 소나무 수분시즌에는 차 건물 편의점 의자 죄다 노란가루가.. 그거 아마 소나무의 정자일거임.. 물론 그렇게보면 꽃도 생식기라.. 어머 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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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24 01:56:02

라제엘

레진 만들면 연도 기록을 해두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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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2024-10-24 05:00:10

단엘

라벨링이라고 채집된 년도와 장소, 학명 등 기록하는 조그만한 종이가 있는데 한 번은 곤충 아래쪽에 그 종이를 넣어보긴 했음. 근데 이질감이 심하고 빛 투과율이 줄어서 곤충이 어두워지고.. 보통 해외에서 전문적으로 만들어 판매하는 사람들은 테이프같은 라벨지에 출력해서 그걸 붙여놓는 것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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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24 05:06:33

게시물이 18시간 만에 웃긴자료 게시판으로 이동되었습니다!
(작성: 2024-10-23 13:09:07 / 이동: 2024-10-24 06:49:18 / 어시스트: Jmin )

바람난아라곤

중간에 진돗개 너무 시선강탈이다ㅋㅋㅋ 개인적으론 물방개 좀 이쁜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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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2024-10-24 07:12:07

단엘

물방개 귀여움 동글동글한게 대홍단왕감자같이 귀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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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24 18:42:50

수고추털

반정도보다가 말았는데, 작성자의 취미를 즐기는 마음 행복한 마음 간간히나오는흥분같은게 느껴짐. 자신의행복을 남한테 나누는 이런글이 많아졌으면좋겠음. 흥분되서 화장실가ㅑ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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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24 07:32:14

단엘

작성자도 본문 다 못읽음; 글을 잘 못쓴거임. 이 글만큼 길게쓴 경우가 더러있는데 술술 읽히는 경우가 있고 이번은 아니었는데.. 사실 글을 다 쓰고나서 다시 처음부터 읽으면서 좀 불필요한 내용 들어내고 그런과정이 있어야함. 그래야 문장이 중간에 끊어지고 그런 부분들 잡아내고 그래야 술술읽히는데 이 글.. 쓰기 시작하는 시점부터 너무 졸렸음 (이거 작성전에 이미 3~4시간걸려서 대자에 다른글 올린상황) 욕심이 화를 불렀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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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24 18:45:23

신경과전문의

유투브 하시면 재밌겠네요.. 징그러운거 나온다 하셔서 기대반 걱정반으로 스크롤 내렸는데 각다귀..? 이 부분에서 잉? 한번 하고 나머진 재밌게 봤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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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2024-10-24 07:52:09

단엘

유튜브 08년도부터 채널있습니다. 거기도 곤충을 올려야 반응이 좀 있었는데 주컨텐츠가 저글링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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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24 18:53:10

소방관a

곤충+본인이 하고있는 일을 너무나 사랑하고 있는게 보여서 좋네요 읽으면서 저까지 뿌듯하고 행복해지는 기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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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2024-10-24 08:00:02

단엘

저 전업학생임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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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24 18:53:30

믿지않음

잘보다가 참새도!? 하면서 놀랐네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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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24 08:09:18

단엘

곤충은 학교에서 죽이는 방법 채집하는 방법 그리고 표본으로 만드는 방법을 배워서 거리낌없이 할 수 있는데.. 조류 포유류 이런 애들은.. 예전에 치킨집 사장님이 글루건으로 치킨뼈 말려서 다시 조립하시던데 아직 그런건 못 하겠고.. 아마 나 생선도 죽여본적 없음. 내가 먹는 고기들.. 누군가 대신 죽여주지 않으면 먹지 못함. 그 분들에게 감사를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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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24 18:55:49

존나쓸데없는고민

잼따 레진아트도 좋은데 곤충 마니올려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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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24 08:18:05

단엘

부.. 부족했어..?! 나 본문 읽으려고 3번 시도했다가 다 실패했는데 너무 많아서.. 사진 한 60~70개쯤 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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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24 18:56:40

존나쓸데없는고민

아~ 더올리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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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24 18:57:28

단엘

타커뮤에 올린글 다 갖고올 순 있는데.. 아니다 다 갖고올 수 없음 워낙 많아서.. 근데 지금 가면 못읽음 충우라는 사이트에 가서 채집기 들어가서 단엘 또는 달월자 한자로 검색하면 내 글 많이 나오는데 (정성 지금 쓴 글이랑 비슷함) 문제는 리뉴얼 과정에서 옛날글 사진은 위에 본문은 아래에 분리되버림. 그래서 유튜브에 곤충채집기 한 40갠가 올라와있는데 유튜브홍보 민감한 것 같아서 안올리겠음. 웃대닉이 채널이름이고 사실 내 실명임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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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24 19:51:03

존나쓸데없는고민

충우 그 까치산역인가 화곡역 쪽에 있던거 아잉가 저도 예전엔 곤충 및 절지류들 관심 많아서 많이 키웠어ㅛ는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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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24 21:41:04

단엘

충우 아시는구나.. 저는 11학번으로 화곡동에서 자취하면서.. 충우 올라가는 언덕 충우에서 직선거리로 7m도 안되는 거리에 살면서.. 한 번도 못갔습니다.. 충우가 거기 있다는걸 알았을때는 이미 평택으로 내려온 후.. 충우 그 곤충축제같은거 열릴때 평택에 곤충하는 동생들하고 한 번 가봤어요.. 화곡역에 델리만쥬냄새가 아직 선명한데.. 벌써 13년이 지났고 제 간은 수치가 엄청나게 올라가서 11시간후에 큰병원가서 CT찍음ㅋㅋ 아오 비알코올성지방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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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24 22:16:06

존나쓸데없는고민

ㅋㅋㅋ저랑 거진 동갑내기 분이시네요 ㅋㅋㅋ저도 초딩때ㅜ충우 알고 충우가 근처에 있는거는 알게된지 몇녀누안됐죠ㅠㅋㅋㅋ 렙타일리아랑 지호네만 많이 갔던 어린 시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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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25 00:37:27

밥오바

레진 신기하더라 민들레 홀씨 같은 걸 어떻게 그대로 보존이 가능한거야? 액체에 닿으면 민들레 홀씨나 꽃잎같은 건 뭉쳐야 하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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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24 08:30:32

단엘

ㅇㅇ맞아 그래서 물에 젖으면 형태가 바뀌는 것들은 레진에 넣으면 이상해짐. 곤충레진 1부에 나방이 나오는데 아무리 예쁜 나방도 (팅커벨이라고 옥색긴꼬리산누에나방) 날개가 투명해지는걸 보고서.. 표본하나 망쳤구나 싶었음. 어머니가 달라고 하셔서 다행이 처리했는데 사실 되게예쁜 나방이고 태어나서 두 번 잡아본 종류고.. 표본 상태가 좋았거든.. 아쉽다.. 식물은 말려서 넣거나 말려서 한층얇게 펴고 그 위에 올리고 말리고 해서 레이어 여러개로 입체감있게 뒤에서부터 앞으로 뭐 그렇게 작업하는 경우를 본 적 있어. 그 경우에는 식물을 책 사이에 꽂아서 압착하고 말리는 과정이 필요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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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24 18:59:58

밥오바

신기해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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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24 21:56:28

stance

https://youtu.be/dTHrIPHCBK4 작성자 추천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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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24 08:44:43

단엘

https://youtu.be/vZ7nTHxWyOk?si=xYNPNgvuMqaRTsLO 작성자가 글 쓰면서 틀어놓은 곡 RIP 체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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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24 19:01:28

장어s

캬 정성추 정보추 귀여운 벌레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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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24 08:52:51

단엘

장어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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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24 19:01:44

미꾸라지빵

사람도 가능한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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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24 08:54:21

단엘

곤충레진 1부에 비슷한 댓글이 달렸는데.. 밥축내는 동생도 가능한지.. 레진이 너무 비싸서 안된다는 덧글을 달았지요.. 레진이 아깝다는 뜻은 아니었는데 그냥 비싸서 그 비용이면 자취방을 구할 수 있으니 같은 예산으로 선택지가 더러 있다는 내용이었는데 사람은 할 수 없습니다. 곤충은 키틴질 외골격이 죽은 후에도 남아있어서 표본이 가능하구요. 포유류나 조류등 박제를 제작하는 과정은 가죽을 몸과 분리해서 플라스틱같은 재질로 그 동물의 골격을 만들고 그 위에 덮어씌우고 눈알도 따로 만들어서 넣는 것 같습니다.. 인체신비전 가보셨으면 그럴가치 없다고 느낄거에요.. 특히 그 인체신비전에 갔을때 나이가 10살 미만이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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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24 19:12:15

트레일블레이저

글 재밌게 잘읽었습니다 추천누르고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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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24 09:07:33

단엘

감사합니다ㅎ 덕분에 오랜만에 웃자에 성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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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24 19:12:58

꼬르르르

극혐경고 부분만 스크롤 빠르게 위로 던지고 첨부터 끝까지 사진도 보고 글 다 읽었는데...스크롤 내릴땐 사진피해서...사진에 손가락을 댈수가 없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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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24 09:38:56

단엘

경고부분 잘 넣은 듯.. 솔직히 글 작성하다가 갑충의 유충사진 (풍이나 사슴풍뎅이 유충) 종종 발견했는데 올릴생각 하지 않았음. 내 기준에서는 귀여운데 일반적으로 귀엽다범주에 들어가지 않아서.. 하지만 저 각다귀 부분은.. 대의를 위해서 올려야 했음. 작성자도 갤러리에 저런걸 왜 갖고있는지 가끔 지울까 싶은데 이번글로 써먹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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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24 19:20:37

내에귀팬티

짝짖기 하는 모습을 박제 시켜보실 생각은 없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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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24 10:23:11

단엘

그걸 디오라마라고 합니다. 가능하구요 단지 이미 죽은개체를 짝짓기하는 모습으로 만들수는 있는데 저는 좌우대칭에 집착하는 경향이 있어서.. 아 레진아트 중에서 그런식으로 특정 장면을 재현해서 대형작품을 만드는 사람이 있습니다. 유튜브 링크 갖고올께요 https://youtu.be/kVP-uGs35fM?si=sdF2vUOpWyyXGomX 제작자가 생각보다 많습니다 유튜브에 resin art diorama 검색하시면 왜 다들 주제가 심해공포증인지는 모르겠는데.. 예전에 곤충을 이용해서 만든경우도 본 기억이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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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24 19:25:04

달콤한남자이준철

진짜 쥰나 재밌다... 나도 곤충 좋아하고 마이크로 코스모스 겁나 재밌게 봤음 ㅋㅋㅋㅋ 초딩때 별명도 파브르였어 너무 재밌고 어릴때 추억 새록새록 난다 고마워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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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24 10:32:07

단엘

ㅋㅋㅋ우린 같은 유년기를 살아왔음ㅋㅋ 나 어릴때 강제로 갔던 교회 수련회에서 어떤애랑 넓적사슴벌레가 장수하늘소인지 아닌지 가지고 싸운 것도 기억남.. 초1때 여름방학숙제로 누가 대벌레를 잡아와서 내가 헉이거 대벌레라고 귀한거라고 하는데 걔가 아니라고 사마귀라고해서.. ㅂㄷㅂㄷ했던 기억.. 1999년 8월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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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24 19:26:58

지하핵벙커

재미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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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24 11:09:11

단엘

이런거 좋아하는거 알고있어서 일년전에 각도기 꺼낸거임ㅋㅋ 웃자찬스로 앞으로도 차곡차곡 모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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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24 19:30:51

한영키고장난사람

나는 번데기가 진짜 싱기함 몸녹이고 다시만드는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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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24 11:09:31

단엘

그거 아닌걸로 밝혀짐 갈로아님이 과학을보다인가 거기 나오셔서 알려주심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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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24 19:29:08

한영키고장난사람

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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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25 00:15:01

빵실빵실

뒤에 강아지 뭔데 모든걸 알고있는 현자 같은 표정으로 바라보는거야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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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24 11:43:02

단엘

아 참고로 작성자는 갱얼쥐들한테 뭐든지 냄새맡게해줌. 대부분 집에서 지루하게 보내는 반려견들의 삶에서 냄새라는 경험이라도 시켜주고자.. 쟤는 사슴풍뎅이 흙 번데기방에서 막 꺼내자마자 냄새를 저 손위에 잡힌 개체만큼 맡았고 심드렁한 상황. 하지만 구부정한 자세로 땅파다가 갑자기 일어난 주인놈 다음 행동이 궁금해서 바라보고 있는 것으로 추정함 (댕댕이전공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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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24 19:33:30

점토리

취미에 몰두하고 즐기는 모습이 보여 너무 대단하고 부럽습니다... 근데 곤충 손으로 다룰때 무섭진 않으신가요? 물릴때랑 매달려서 안떨어질때 무진장 아프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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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24 12:14:38

단엘

5cm 넘어가고 악력좋은 곤충들은.. 각오하고.. 만집니다.. 장수풍뎅이 넓적사슴벌레 이런 6~7cm 넘어가는 애들은 발톱이 낚시바늘처럼 날카로워서 무조건 피부를 뚫고 들어와서.. 그대로 힘으로 뜯어내면 피부가 쫙 갈라지고 피가 올라옵니다.. 그런데 앞에 천이나 나무같은 것을 놓고서 살살 뒷발톱을 만지면 보통은 경계하다가 어딜만져!! 어딜만져요!! 하면서 그 천쪽으로 이동합니다. 그러면 안전하게 분리된 것이죠. 하지만 안전하다는 이야기는 피를 안봤다는 내용이지 피부의 각피인가 진피윗쪽 부분 구멍이 송송난 상태라.. 흐르는 물로 깨끗하게 씻어야 합니다. 발톱에 있던 흙먼지가 들어간 상태라.. 그냥 놔두면 알러지반응인지 붉게 올라오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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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24 19:37:02

Hekma

아ㅜ분명 보 지 에 곤충을 넣어보자였는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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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24 13:03:21

단엘

진짜 무서운 점은.. 저 검색결과가 있을 것 같다는 점임.. 인섹트필리아인가.. 제발.. 멈춰.. 휴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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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24 19:38:14

아따마오웃때

물방개 엄청 오랜만에 보네요 어렸을적엔 진짜 많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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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24 17:17:18

단엘

제가 채집하던 당시에 (15~16년도) 어딜가든 있었습니다. 농업용수로가서 족대질하거나 아니면 대충 막대기로 휘휘 저어도 볼 수 있었어요. 그리고 17년도에 보호종으로 등록되었구요. 제 생각에 물방개는 작정하면 볼 수 있는 종류인 것 같습니다. 반면 같은 사이테스 보호종인 물장군은 진짜 곤충만 잡으러 일년내내 돌아다녀야 한 두번 보이는 것 같아요. 물론 수서곤충 채집을 안한지도 벌써 9년, 물방개는 본 적이 없습니다.. 배물방개붙이 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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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24 19:40:53

밤사쿠라

잘봤어 나 어릴적 꿈이 곤충학자였거든 근데 큰 바퀴벌레는 다큰 어른이돼도 무서워서 못잡겠어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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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24 19:52:16

단엘

의외로 상식이 늘어나면서 곤충에 대해서 더 만지기 어려워지는 것 같아. 신기하지 누가 곤충이 위험하거나 더럽다고 말한 적도 없는데.. 나도 몇 년 전까지만 하더라도 사마귀 만나면 손 위에 올리고 핸들링했는데.. 엇그제 보고서 못 만지겠더라.. 6살때 리라유치원에 사마귀가 그 유치원 한복판에 들어와가지고 애들 울고 둘러싸서 막 난리났는데 내가 무슨 생각인지 모르겠는데 그냥 손으로 가슴판을 덥썩 잡아서 (멍청한 방법이고 피부 다 긁혔음) 페트병 갖고오라고 해서 집어넣었거든. 1300자 넘어서 다음댓글로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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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25 00:52:05

단엘

다른 애들은 큰 반응이 없었는데 유명한 가수랑 동명이인인 친구가 그걸 보고서 나랑 같이 오랫동안 다녔음. 근데 초등학교 들어가면서 그 뒤로 두 번 만났고, 타 지역으로 전학가면서 16년간 완전 연락이 끊어졌지만 종종 생각나던 친구인데.. 예전에 방송탄걸로 웃자갔을때.. 걔가 웃대에서 나한테 쪽지를 보냈더라.. 걔는 되게 유명한 B-Boy가 되어있었음. 매드문인가 되게 잘 나가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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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25 00:52:58

단엘

아무튼 본론으로 돌아와서 사마귀 그냥 앞에다가 손 대고 뒤에서 살살밀면 손으로 올라옴. 그리고 꽉 움켜지지 않는이상 공격안하고 그냥 손 위에서 전진해서 이탈하려고함. 반대손 앞에 대주면 그 손으로 계속 이동하면서 햄스터마냥 앞으로 게속 가게됨. 위험한 부분은 없고, 만약 배에 연가시가 들어있어도 마찬가지로 전혀 위험하지 않음. (인수공통 전염병 꾀고있음, 사마귀를 매개로하는 사람에게 오는 질병은 없음) 알면서도 못하겠더라.. 근데 주변에 그걸 하는애가 있으면 거리낌없이 하게됨. 위에 저 홍단딱정벌레 핸들링도 그 당시에 오랜만에 만난 동생이 자꾸 그걸 맨손으로 만져서 나도 그냥 하게된 것 같음. 그리고 바퀴는 전기파리채 C-type 충전되는거 하나 구입해.. 휴지로 잡으면.. .. 톡 터질건데 그건 나도 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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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25 00:55:17

단엘

싫다 x 못하겠다 o 아니 근데 난 할거임. 혼자살아서 내가 안하면.. 공존해야 하기때문에.. 안그래도 최근에 에어컨 근처에서 바퀴벌레 한 마리 놓쳤음.. 다행이 수컷인데 에어컨 볼때마다 마음이 심란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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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25 00:56:05

단엘

글이 매끄럽지 못했고, 지금 과제 다 끝낸 상태라서 곤식나라는 사이트에서 격식에 맞춰서 다시 작성하고 있습니다. 글 작성하면 포탈을 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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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25 04:09:04

단엘

임시보관된 글 과제시즌 끝나서 랩탑 다시 쳐박아서.. 한동안 정성글은 그 어디에도 못 쓸듯.. 포탈은 무슨 렐름다운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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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29 19:10:23

배고픈이명박

와 멋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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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18 22:0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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