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선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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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선암 [35]

작성자

아민오산

쪽지 | 작성자 글보기

번호 1328407 추천 320 반대 2 답글 35 조회 27,553 작성시간 2024-09-16 22:21:20 이동시간 2024-09-17 17:37:44

추천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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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웃대형누나들
뭐좀 여쭤볼게요

3달정도 전에 아내가 귀뒷부분부터 턱까지가 찌릿찌릿하다며 병원을 다녔습니다.
어느병원을 가나 특별한 대책은 없었고 치료는 못했습니다.

그리고 2달정도 전부터는 항상 몸이 피곤하고 특히 밤에 잠을 잘 못잤습니다. 졸린데 누우면 잠을못자서 많이 힘들어했습니다.
잘때나 자고 일어나서는 손이 저리다고하네요.

비슷한시기에 목에 혹이있다하는데 저는 착각일거라며 그냥 넘겼고
이주전 저희 어머니가 보시기에 혹이 있어 병원에가서 검진을받으니
큰병원에가라, 큰병원에가서 검사를 받으니 갑상선암이라고 합니다.

병원에서는 갑상선암 크기는 2.5cm정도고 목옆의 림프절 4개（좌,우 한쪽당 2개） 중 한쪽당 각각 하나씩 전이가 된 상태로
갑상선 전체, 양쪽 림프절, 그리고 갑상선 밑에 잘잘한 기관?（뭔지 제대로 못알아들어 설명하기가 힘드네요. 림프절이 작게 있는건지..）을 전체 다 제거하고 수술 3개월 후 동위원소 치료를 한다고 안내받았습니다.

수술은 목을 15~20cm 정도 열어서 이루어지고 6시간정도 걸리는 큰수술이 될것같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입원도 일주일 이상 생각해야된다고 하구요.

비슷한 상황을 겪어보시거나 주위에서 들어보신분들은 조언이나 이후 예후 등 아무거나 좋으니 댓글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갑상선암은 예후가 좋다하지만 그래도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네요.
아내가 몸이 아프다하고 피곤해하는데 너무 속상합니다.

다들 건강하세요

* 컨텐츠 출처 : 작성자 본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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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1

관절엔역시게보린

예후는 좋은 암이지만 갑상선은 일단 망가지면 호르몬 체계가 무너져버려서 평생 약은 달고 살아야하고(전 암은 아니지만 제가 이단계임) 피로 관리가 안되는 큰 약점이 있어서 체력 분배에 신경 써야해요 쉽게 생각하면 자고 일어났을때 100이라는 회복도가 정상이라면 갑상선 환자는 3,40정도만 회복 된다고 생각하세요. 그리고 당뇨에 취약해 집니다. 혈당 관리에도 신경 쓰셔야 하고요.급작스런 혈당 폭증 증상이 나타나기도 하니 꼭 신경 써주시고요 [2]

124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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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16
22:26

답글
베스트2

헬스장출석

안녕하세요 우선 추천부터 드리고 댓글을 답니다 저는 40대 노총각 아재이고 갑상선 암 + 갑상선 항진증 치료를 꽤 오래받다가 수술했고 갑상선을 다 절개(제거?) 해서 그냥저냥 살고 있습니다 전신마취했었고 수술후 부작용은 땀이 많이 난다는거 정도네요 피곤한건 나이탓으로 생각하고 있어요 약은 죽을때까지 먹어야해서 약간 귀찮은정도네요 제 목부분에 보면 수술흉터가 거슬리는데 라운드티셔츠나 스웻셔츠 입으면 수술흉터가 잘 안가려져서 그냥 대충 입고 다닙니당 아무쪼록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59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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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17
18:50

답글마당 (35)

WestCoast

아이고.. 기도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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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16 22:24:00

아민오산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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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16 22:29:52

취중건담V2

저같은 경우는 아주 조금 열었는데도 2년 지난 지금까지 고통스러운데 20cm면.. 정말 많이 아프실 것 같아요 수술후엔 해조류 일체음식은 삼가세요 요오드가 갑상선엔 안좋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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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16 22:26:39

취중건담V2

항상 목이 붓고 통증이 있어서 목마사지를 자주 해주셔야 할 거에요 꼭 쾌차하시길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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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16 22:27:51

아민오산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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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16 22:30:28

관절엔역시게보린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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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2024-09-16 22:26:47

아민오산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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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16 22:30:42

관절엔역시게보린

저같은 경우 한창 안좋었을때 공복혈당 280찍힌적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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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16 22:31:54

전방에트롤러발견

어디서 들은건데 암세포는 지방을 에너지로 소모해서 암환자들이 급격하게 살이 빠진다라고 지방섭취 제한하고 몸이 이겨낼 수 있도록 단백질은 먹어주고 탄수화물은 지방으로 안변할만큼만 조금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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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16 22:29:14

아민오산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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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16 22:30:47

전방에트롤러발견

힘내세요 이겨내실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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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16 22:32:16

게시물이 19시간 만에 웃긴자료 게시판으로 이동되었습니다!
(작성: 2024-09-16 22:21:20 / 이동: 2024-09-17 17:37:45 / 어시스트: Revale )

삼성병원

갑상선암 5년 생존율이 100%네요. 저희 어머니도 갑상선 제거하셨는데 아주 건강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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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2024-09-17 17:47:44

postalcode

갑상선암 한쪽만 절제했고 1.8센치였어요 저는 전부다 땐게 아니라 5년 약복용 예정이였는데 3년만에 약 끊었구요 처음 몇달은 엄청 피곤해서 고생좀 하시겠지만 갑상선암이 이름만 암일 정도로 흔하고 예후도 좋데요 너무 걱정하지마세요 저는 이제 5년차고 1년에 한번씩 검사다니는게 너무 귀찮지만 평소처럼 일상생활 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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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17 17:50:25

(삭제)

삭제된 답글입니다.

아민오산

김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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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17 20:21:25

젠틀맨

갑상선 수술관련 간호사일을 하고 있어요. 6시간이면 자주는 아니더라도 한달에 3~4번씩 수술 하고 있어 아주 드문 케이스는 아니에요. 수술은 너무 걱정하지마세요 흉터도 목선에 맞게 들어가서 나중에 회복되면 잘 보이지 않을 거고요. 아마 갑상선쪽은 교수님들이 거의 로봇처럼 척척 진행하실거니 괜찮으실 겁니다. 일부만 제거했다긴 재발해서 수술 2번3번 하는 것 보다는 한번에 제거하는 것이 저 시원하실거에요. 갑상선 전 절제술 후에는 호르몬제를 계속 먹을텐데요. 주변에 전 절제술하신 분에 의하면 아무리 약을 먹어도 컨디션이 100으로 돌아오진 않는다고 합니다. 건강 항상 유의하시고 치료 잘 받으시길 바랍니다.

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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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17 18:05:45

강철고양이Z

어머니가 갑상선암이라는 다른 글에 썼던 댓글인데 그대로 옮겨드립니다. 나는 몇 년 전에 갑상선암으로 전절제했었어. 5일 입원하고 나와서 잘 살고 있으니 너무 걱정하지마. 내가 겪은 것 중에 알려 주고 싶은 건, 수술 후에 붓기를 빼려고 아이스팩 같은 걸 목에 대는데, 붓기가 없거나 너무 심하지 않으면 목에 찬 거를 오래 대지 않는 게 좋다는 거. 수술하면서 갑상선에 붙어 있던 부갑상선을 떼어서 옆에 이식해 놓는데 이게 잠깐 죽었다 살아나는 거야. 근데 너무 찬 걸 오래 대면 살아나는 데 오래 걸려서 칼슘 부족 후유증이 나타날 수 있어. 물론 사람마다, 경우에 따라 다 다르니까 의사한테 먼저 물어보는 게 좋지. 네이버에 갑상선 카페가 있으니까 가입해서 좀 봐. 어머니는 보시지 않는 게 차라리 낫고. 준비물이라든지 나타날 수 있는 후유증, 어떻게 케어하는 게 좋을지 그런 거 알아두면 좋아. 다만 거기에 올라오는 글은 아주 나쁜 경우나 아주 특이한 경우가 대부분이라는 걸 염두에 두고 봐야 돼. 나도 그렇고 그냥 별 문제 없는 사람은 글을 잘 안 쓰거든. 대부분은 별 문제가 없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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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17 18:06:43

강철고양이Z

나도 그랬는데 수술 전후로는 마음이 참 안 좋아. 근데 좀 지나면 매일 약 먹는 거랑 정기 검사 받는 거 말고는 딱히 달라지는 것도 없어. (반절제면 약도 좀 드시다가 안 드실 거야 전절제는 갑상선이 없으니가 갑상선호르몬을 약으로 넣어주는 거) 어머니도 의사가 기억 못하는 환자가 되실 거야. 큰 병원 의사들은 수술을 너무 많이 해서 평범한 환자는 퇴원하고 나면 기억도 못해. 그렇게 기억 못하는 환자가 되는 게 좋은 거고. 수술 부위에 감각이 없다든지 그런 몇몇 가벼운 후유증은 다 나타나는 거고 일시적인 거니까 걱정하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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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17 18:06:55

강철고양이Z

여기서부터는 지금 새로 쓰는 거. 저도 갑상선 주변으로 퍼져서 림프절까지 다 긁어냈습니다.(중앙림프절곽청술) 수술이 6시간 걸린다면 주변으로 꽤 많이 퍼져서 그런 것일 겁니다. 동위원소치료는 수술로 긁어내고 남은 조직을 방사능으로 파괴하는 치료입니다. 갑상선이 요오드를 흡수하기 때문에 방사성요오드 알약을 먹으면 방사능이 갑상선 조직에 달라붙어서 몇 개월에 걸펴 세포를 파괴하는 것입니다. 미처 제거되지 못하고 남은 암세포나 다른 부위로 전이된 암세포를 없애는 겁니다. 저는 동위원소 후에 방사능 검사에서 쇄골 쪽에 전이된 암세포에 방사능이 붙은 게 발견되었고 6개월 뒤 혈액 검사에서 치료가 된 것으로 판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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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17 18:07:03

강철고양이Z

수술과 입원 자체도 많이 힘들지만, 가장 힘든 건 기다리는 것, 잘 모르는 것입니다. 너무 불안하니까요. 수술 전에는 수술이 무서워서, 후유증이 있을까봐, 동위원소치료가 괴로울까봐(실제로 고통스러운 경우가 많습니다), 동위원소 후에는 전이 있을까봐, 전이가 발견되고는 안 없어지고 재수술이나 동위원소를 또 하게 될까봐 너무 불안하고 고통스럽습니다. 검사 결과 기다릴 때 극도로 심해지구요. 옆에서 괜찮을 거라고 잘 보듬어 주시는 것이 아주 중요합니다. 정신적으로 정말 많이 힘들어요. 안 좋은 경우 얘기는 최대한 못 보게 하시고, 갑상선암에 걸렸던 연예인 같은 사람들을 보라고 알려주시면 좋을 거 같아요. 엄정화가 심한 케이스였는데 지금 건강하게 잘 살고 있구요, 유명한 사람들 의외로 꽤 있으니 찾아 보면 좋겠습니다. 여행 유튜버 중에도 있는데 주소 남겨 드릴게요. https://youtu.be/AXH2rJiUEKg?si=TalKfSDDnjYfFJri 이미 많이 찾아 보셨겠지만 유뷰트에도 의사나 환자들이 올려 놓은 수술에 대한 얘기, 후기 같은 게 많이 있으니 한번씩 보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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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17 18:07:33

아민오산

자세한 설명 감사합니다 잘 모르는 것이 제일 힘들고 불안한데 딱 맞는말씀이네요 10월 4일 수술전 목,상체 ,초음파 ct검사인데 결과가 잘 나오면 좋겠네요 검사 후 업데이트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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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17 20:23:14

개밥에츄르

되도록 빨리 수술하세요 제 사촌여동생 갑상선암 판정받고 수술일정이 늦어져 3개월 후에 수술해서 열었더니 쫙퍼져서 수술하는데 애먹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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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17 18:29:00

헬스장출석

5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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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17 18:50:21

암바동암사바

얼마 전 다른 암으로 수술했는데 갑상선암은 착한 암(?)이라니 너무 걱정 마세요. 위에 다른 분 말처럼 요즘 시국에는 수술을 최대한 신속하게 하는게 관건이니 최대한 빠른 날짜로 수술 잡으시고요. 도움이 될만한 말은 윗분들이 다 해주셨으니 응원만 하고 갑니당 으쌰으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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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17 19:00:52

경북남자

예후가좋아요 수술하고 머 다를거없어요 잘먹고 잘자고 똑같습니다. 근데 노후대비 체력을 좀 끌어올려놔야해요 운동열씸히하시구요 별거없긴해요 아 혹이 지방이면 음 서울쪽빅5 병원을추천드립니다 전 대학생때 아산병원에서 수술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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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17 20:04:37

경북남자

전대구였거든요 경북대는 1년 수술 기다려야했고 딴몇곳은 실력이 떨어져서 아산갔습니다. 상담하는데 저도제법컸는데 성대까지 제거해서 목소리 안나올확률이50프로라고해서 바로 서울갔습니다 슬프지만 지방이랑 서울이랑 실력차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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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17 20:08:16

궁디피치

10년전 갑산성암 수술했어 나도 전이되어서 목주변 림프까지 들어냈는데 예후 좋은건 알거고 로봇수술을 선택할수도 있거든 이게 겨드랑이 쪽에서 목까지 살을 파고 로봇이 들어가는 수술이라 신경을 건드려서 어깨쪽이 불편해지는 부작용이 있을수있어. 내가 아는 사람이 그랬어. 난 목절개 했는데 수술후에도 고통은 없었고 목주변 피부감각이 조금 둔해진 정도야. 방사선 치료를 할텐데 치료자체는 간단하지만 준비과정에 식단 조절을해야해서 고통스러워. 걍 다이어트 한다 생각하면 맘편함. 수술후에는 반년 정도는 체력이 많이 떨어지더라. 약먹는거는 습관되니까 딱히 힘든거 없어. 그냥 비타민제 챙겨먹는거랑 비슷해. 부갑상선 기능저하로 칼슘수치가 떨어질수있어 이건 복불복인데 난 수치 떨어져서 칼슘제도 챙겨먹어야함. 평소에 우유처럼 칼슘많은거 챙겨먹어야하고 그래. 칼슘수치 떨어지면 저린 느낌이 몸 여기저기 난다. 두서없이 생각나는대로 썼어.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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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17 20:24:04

욤꼼

갑상선암 4년차입니다. 아내분께서도 남편분께서도 암이라는 사실에 걱정이 많으실 듯 해요. 하지만 갑상선암은 대부분 예후가 좋은 편입니다. 네이버 갑상선암 카페 가입하시면 서로 정보공유 잘 해 주십니다. 서로 환우분들이라 이해도 잘 해주세요. 우선 임파까지 들어내야해서 15cm 절개 한다는데 다른병원도 한 번 알아보시는게 어떠세요? 위 설명처럼 로봇수술도 있고 같은 수술도 절개부위를 최대한 줄여 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요즘 병원 투어가 어려운 것 알지만 조금 더 알아보시고 병원을 정하는 것도 좋으실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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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17 21:39:52

욤꼼

갑상선 수술 후에는 목 부위를 건들다보니 처음 목소리가 잘 안나올 수 있어요. 대부분 돌아오지만 쉰목소리가 오래 갈 수도 있습니다. 저도 이전보다 말을 많이하면 못도 쉽게 쉬고 노래방에 가도 목소리가 더 안나오는걸 경험해서 이 부분도 알아 두시면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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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17 21:41:10

욤꼼

수술 후 전절제는 매일 아침 씬지로이드라는 호르몬제를 복용하게 됩니다. 부갑상선을 살리는지 여부에 따라 칼슘제도 지속적으로 복용할 경우가 있습니다. 저는 이부분이 어려워 초반에 남편이 매일 약을 복용 할 수 있도록 도와주었어요. 약고 물 챙겨주는게 아무것도 아닌 것 같음에도 병을 이겨나가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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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17 21:42:35

욤꼼

당연한 이야기지만 수술 이후 목 주변을 움직이기 힘듭니다. 그래서 초반에 고개를 받치거나 하는 보호자의 도움이 필요해요. 이런부분도 참고 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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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17 21:43:38

욤꼼

동위원소의 경우 3일을 독방에서 지내야합니다. 동위원소는 알약으로 된 방사선물질을 먹어 남은 암세포까지 죽이는 치료에요. 이게 3개월 뒤에 진행되지만 동위원소 한달 전부터 요오드 식품을 피해야해요. 천일염이 들어간 모든 식품이 제한이되고 고기도 적정량이 있어요. 이부분은 나비푸드에서 도움 받으시면 좋으실거에요. 자세한 부분은 추후 병원에서 설명해주실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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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17 21:46:44

욤꼼

남편분이시니 추가로 알려드려요. 갑상선 수술 후 수술자국이 보이는 곳에 있다보니 감추려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스카프도 많이하시고 수술자국이 가려질만한 목걸이를 하는 경우도 많으세요. 수술 후 선물하시면 아내분께서 좋아하실겁니다. 물론 추후 레이저 시술을 하면 대부분 좋아진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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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17 21:48:24

욤꼼

드리고 싶은 말이 많다보니 글이 어지럽네요. 쪽지로 남길까하다가 혹시라도 추후 정보를 찾고자 하시는 분들을 위해 댓글로 남깁니다. 수술 후 상실감 등으로 우울감이 올 수도 있으니 남편분께서 큰 힘이 되어주세요. 잘 이겨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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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17 21:50:19

청주댁

저희아버지랑 비슷한 상황같아요. 12년 전 쯤 검진 통해서 갑상선쪽 결절 발견해서 국립암센터로 의뢰받아 세침흡인검사 하신 후 암 진단받으셨어요. 최초에는 전이되지 않은 2기 예상 했었는데, 막상 수술부위 열어서 동결절편검사 했을땐 주위 림프절까지 전이된게 보여서 같이 들어냈고 최종 3기 판정 받았습니다. 그 후 방사선 치료 두번정도 받았던거 같고 당시엔 식단도 신경 썼었어요. 지금은 완치 판정 받으셨고 잘 살아 계시구요. 저희가족도 당시에 아빠 암 진단으로 가족들이 많이 힘들었었는데 잘 이겨냈고 지금은 암환자 였다는 사실도 까먹고 삽니다. 희망적인 마음으로 지내면 좋은 결과가 있을거라 믿어요. 호르몬제는 매번 챙겨 먹어야 하고 수술 초반엔 피곤함도 있을거예요. 아버지도 한참 체력으로 고생하시다 지금은 혼자 등산도 잘 다니십니다. 완쾌 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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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2024-09-17 22:52:50

외용약

와이프 수술하고나면 라인짧은목걸이(초커목걸이라고치면 예쁘고싼거많이나옴..)하나사줘ㅋㅋㅋ나는 수술하고나면 흉터보이는게 쫌글트라ㅋㅋㅋ사실보이는건 상관없는데 내가 여길 왜 수술한지모르는 사람을 만나면 그 사람이 대화할때 내흉터를 흘깃흘깃보는게 느껴져서 약간민망했음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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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2024-09-17 23:5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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