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사귀는 여자친구와 205일째 되었구요

여자친구 많이 좋아하고 사랑합니다 앞으로도 그럴거구요

근데 어느날 초등학교 5학년때부터 알아온 친한 이성친구가 있는데 열쇠가 없어서 집에 못들어간답니다

그날 워낙 덥기도 하고 잠도 안와서 밤새 같이 놀아주기로 했지요

이리 저리 돌아다니다가 김밥집가서 김밥을 사서 나오는데 다리가 아픈지 팔을 잡더군요

저도 장난으로 팔잡고 앞뒤로 흔들다가 손이 밑으로 내려가서 손을 잡게 됬어요

서로 O형이라 둘다 만나면 말이 엄청 많은편인데 갑자기 둘다 아무말도 못했어요

그래도 손은 안놓고 학교 스탠드까지 같이 갔죠

그러고서 얘기도 하고 하는데 김밥도 먹여주더군요

새벽1시쯤 넘어가자 잠온다면서 막 몸을 비비 꼬는거에요

너무 보기 안쓰러워서 팔로 뒤로 감싸서 제 품에 안았어요

순간 막 심장이 엄청 뛰더군요 -_-a

그렇게 새벽 6시까지 같이 밖에서 날밤새다가 집에 보내고 저도 집에와서 잤네요

여자친구 지금 많이 사랑하고 있는데 갑자기 다른 감정이 생겨서 혼란스럽네요

어찌해야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