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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음글 | ??? : 뭐야 둘이 연애해??? | 말랑참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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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12 [20: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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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12 [19:35] |
답글 베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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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베스트1 |
 챠누와르 |
맞아 이건 진짜 경험담.. 지금은 경험자가 되어버려서 이제 주변에서 갑자기 좋아지셨다 그러면 속으로는.. 가슴아파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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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12 19:4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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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베스트2 |
보헴시가no1 |
저희 할머니 께서 돌아가신지 이제 2년 되가네요. 집에 어머니가 안 계셔서 어머니 역할을 대신 하시겠다고 스스로 발벗고 나서셔서 제가 중2 일 때 부터 돌아가시기 전 까지 집에서 어린 두 손자를 위해 식사도 차려주시고 아버지가 일하셔서 벌어오신 월급 다 가져다 드리면 , 허투루 쓰시지 않고 차곡차곡 적금 하시고 청약도 하셔서 못난 두 손주에게 작은 평수이지만 아파트도 한채씩 마련해 주시고 자신은 헤진 속옷 기워 입으시고 선물로 받은 옷이나 가방도 박스채로 사용도 안하시고 모아두셨다가 지인들 생신때 선물로 주시고 늘 희생만 하셨었습니다.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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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12 19:5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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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헴시가no1 |
근데 돌아가시기 전 추석에 온가족이 저희집에 모였고 , 평소 왕래가 많진 않지만 종종 오시던 할머니의 지인분 친척분 자매분도 오시고 할머니도 오랫만에 맛있는 음식을 좀 버거워 하시면서도 열심히 드시고 농담도 하시고 다들 할머니가 기운차리신거 같다고 너무 즐거워 하며 추석을 보내시고 다음날 이른 아침에 주무시듯이 돌아가셨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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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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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헴시가no1 |
원글을 보다보니 너무 비슷한 경험을 한 입장에서 갑자기 울컥하고 할머니 생각이 너무 나서 지루하지만 긴 글 적어봅니다. 늘 무뚝뚝하고 가족들한테만 유독 감정표현을 안하고 지낸 세월이 너무 밉고 힘들더라구요. 혹시 이 글늘 끝까지 보신 분 계시다면 너무 감사드리구요. 혹시라도 조부모님 부모님께 서툴더라도 어색하더라도 사랑한다고 말하시면 좋을거 같아요. 평생 사랑한다 감사하다 말 못하다가 할머니 돌아가시고 장례식장에서 염하시고 마지막으로 인사하라고 할 때 한게 제 평생에 한이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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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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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마당 (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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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론5톤 |
ㅜㅜ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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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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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se312 |
사랑하는 사람을 떠나보낸다는건 언제든 너무 슬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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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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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텔르완다 |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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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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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카츄스티커줄게 |
'먹고 마시고 싶은 생각이 없어진다'도 있는데, 항암치료하면서 원래 먹고 마시지 않은 분이 갑자기 먹을게 댕긴다고 이것저것 먹으시는 증상도 있더라고요. 이 글 보니 아버지 생각나서 슬퍼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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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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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ddi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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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광반조.. 우리 할아버지도 마지막에 엄청 건강해지셔서 싸우고 다니셨는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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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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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시o |
신기한게 죽기전에 갑자기 사람이 확 괜찮아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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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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챠누와르 |
맞아 이건 진짜 경험담.. 지금은 경험자가 되어버려서 이제 주변에서 갑자기 좋아지셨다 그러면 속으로는.. 가슴아파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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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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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길로갈거야 |
회광반조인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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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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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짚몰랑 |
화종지회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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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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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엉쓰 |
간장종지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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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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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색자일리톨 |
오랄섹스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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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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된장 |
육구질사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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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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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gorist |
아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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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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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주장인이타치 |
에휴 새끼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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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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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또덕에집샀음 |
왜이러는거임 도대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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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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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헴시가no1 |
저희 할머니 께서 돌아가신지 이제 2년 되가네요. 집에 어머니가 안 계셔서 어머니 역할을 대신 하시겠다고 스스로 발벗고 나서셔서 제가 중2 일 때 부터 돌아가시기 전 까지 집에서 어린 두 손자를 위해 식사도 차려주시고 아버지가 일하셔서 벌어오신 월급 다 가져다 드리면 , 허투루 쓰시지 않고 차곡차곡 적금 하시고 청약도 하셔서 못난 두 손주에게 작은 평수이지만 아파트도 한채씩 마련해 주시고 자신은 헤진 속옷 기워 입으시고 선물로 받은 옷이나 가방도 박스채로 사용도 안하시고 모아두셨다가 지인들 생신때 선물로 주시고 늘 희생만 하셨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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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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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헴시가no1 |
자신의 자식들이 성공해서 이제 좀 먹고 살만하고 손주들도 각자 자신의 자리에서 열심히 일하고 돈벌며 이것저것 사드려도 아깝다며 안쓰시고 늘 옛날에 보던대로 늘 검소하시게, 어떻게 보면 ‘아니 이제 먹고살만한데 왜저러셔 이제 자식 손주들이 해드리는거 누리면서 사시지’라는 서운함과 답답함이 있었지만 늘 한결같이 검소하게 모으셔서 늘 용돈 챙겨주시던 자식들에게만은 한없이 희생하시던 분이셨습니다. 돌아가시기 6년전 부터 아파트내에 투신자살을 산책하시다거 바로 앞에서 보시고 극심한 치매에걸리셨고 지방에 일하다가 아버지가 혼자 모시기 버거워 하셔서 지방일을 관두고 서울에 다시 와서 같이 할머니를 모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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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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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헴시가no1 |
얄밉게도 코로나가 찾아오고 늘 건강하게 단지내 노인시설에서 수다 떠시고 산책다니시던 할머니께서 투신자살 목격과 코로나가 겹쳐서 치매이신데도 어디 다니시면서 건강도 못챙기시다 보니 건강까지 악화되셨습니다. 신우신염, 부종, 고혈압, 심장판막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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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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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헴시가no1 |
다들 양로원이나 노인센터로 보내는게 어떠냐고 했는데 저와 아버지는 극도로 화가나서 ”어디 평생 희생만 하고 사신분 두고 그딴 소리가 나오냐 ,돌아가실 때 까지 모시겟다“ 일갈 하였고 열심히 모셨지만 건강은 점점 악화 되셨고 식사하실 때 와 볼일 보실 때 빼곤 늘 누워만 계셨어요. 다행히 제가 부주방장에 자영업경험도 많아서 탄단지 비율을 소화 못시키는 노인에 맞게 칼로리 계산하여 드렸고 처음엔 잘 드시더니 돌아가시기 몇달 전 부터 제대로 못드셔서 그 후론 죽만 몇술 뜨시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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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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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헴시가no1 |
근데 돌아가시기 전 추석에 온가족이 저희집에 모였고 , 평소 왕래가 많진 않지만 종종 오시던 할머니의 지인분 친척분 자매분도 오시고 할머니도 오랫만에 맛있는 음식을 좀 버거워 하시면서도 열심히 드시고 농담도 하시고 다들 할머니가 기운차리신거 같다고 너무 즐거워 하며 추석을 보내시고 다음날 이른 아침에 주무시듯이 돌아가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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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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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헴시가no1 |
원글을 보다보니 너무 비슷한 경험을 한 입장에서 갑자기 울컥하고 할머니 생각이 너무 나서 지루하지만 긴 글 적어봅니다. 늘 무뚝뚝하고 가족들한테만 유독 감정표현을 안하고 지낸 세월이 너무 밉고 힘들더라구요. 혹시 이 글늘 끝까지 보신 분 계시다면 너무 감사드리구요. 혹시라도 조부모님 부모님께 서툴더라도 어색하더라도 사랑한다고 말하시면 좋을거 같아요. 평생 사랑한다 감사하다 말 못하다가 할머니 돌아가시고 장례식장에서 염하시고 마지막으로 인사하라고 할 때 한게 제 평생에 한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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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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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장꼼장어 |
ㅠㅠ 손주사랑이 대단하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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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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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근별리 |
화광반조... 돌아가실때가 온거 같은 느낌이 오면 참... 맘이 그렇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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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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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노모리아홉시 |
나도 처음 백혈병 걸리고 코마상태로 몇 주를 누워서 소변줄 달고 기저귀 차고 있었는데 첫 항암치료 받고나서 면역력까지 상실했으니 진짜 몸 최악이었어야 정상인데 몸에 기운이 나고 해서 소변줄 빼달라 하고 나 혼자 화장실 갈 수 있을 것 같아. 하고 혼자 화장실 가서 소변봤는데 그대로 기절함.. 눈 떠보니 중환자실.. 진짜 회광반조라는게 있긴 한가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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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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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박는구리 |
이렇게 웃대에 댓글 달 정도로 회복한 게 기적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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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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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로는맑음 |
이 친구는 백이십살에도 행복하고 정정하게 살아 있을거라 앞으로가 더 기적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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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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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에게영원을말할께 |
6. 당일날 부활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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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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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에에에에엥 |
몸의 고통이란게 “지금 상황에서 빨리 벗어나!!” 라는 신호인데 뇌가 이미 틀렸다고 판단하면 그냥 고통관련 신호를 다 차단해 버려서 괜찮아진다고 느껴지는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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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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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수번호503박근혜 |
육체 상황이 사망에 이를정도로 노화가 심각해져서, 뇌가 생명이 위험한 상황인줄 알고 강력한 진통제를 분비하는거죠. 그리고 그런 상황인만큼 얼마안가 분비도 멈추고 상황이 더 나빠지거나, 육체 수명이 다해서 죽게되는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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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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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고백수 |
엔돌핀... 죽어가는 동물에게 주어진 마지막 자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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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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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호랭 |
틀렸다고 판단하는게 아니라 고통이 너무 심해지면 그 상황을 해결할 방법이 없으니 고통을 일시적으로 감면해주는 호르몬을 분비해서 상황에서 벗어날 자구책을 강구하게 하는 거 같아요. 주마등도 같은 원리고... 그간 겪은 수많은 경험들 중에 이 상황을 벗어날 힌트가 있는지 겅색해보는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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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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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무료로해줍니다 |
"죽어가는 동물에게 주어진 마지막 자비" 뭔가 생각이 많아지는 구절이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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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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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보스그녀 |
외할아버지도 원래는 일어서지도 못하셨는데 갑자기 일어나려고 하시다가 다시 누운다음 바로 돌아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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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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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MJ |
그러시는 분들 꽤 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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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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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공공공 |
의사가 시한부 선고 내리고 호스피스 준비하라고해도 저렇게 괜찮아져서 진짜 괜찮아지는 줄 알고 의사가 계속 말리는데도 치료 포기 못하고 끝까지하시다가 돌아가시더라.... 안타까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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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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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MJ |
동물도 그렇고 인간도 죽기 직전에는 비교적 힘이 생김 그래서 혹시 나아진건가 생각하기도 하는데 원리는 모르지만 죽기 직전에 마지막 기력을 다 쓰고 죽는 것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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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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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만괭 |
갑자기 식사를 잘하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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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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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ik |
어쩔땐 시간이 멈췄으면 하다가도 아이가 커가는 모습을 보는게 너무 큰 행복이기에 나에게 다가오는 죽음도 기분좋게 기다려야 할 듯 싶다. 그때가 오면 많이 슬플것 같긴 한데. 좋은 추억 많이 만드는 것이 할 일 이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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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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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소년 |
어머니 아버지 두 분 다 돌아가실때 자리에 없었는데 딱 1시간만 이야기 나누고싶다 두 분 다 너무 갑작스럽게 돌아가셔서 사랑한다고, 너무 감사했다고 말 한마디 못 해드렸는데 그게 정말 너무 아쉽다.. 지옥이라는 게 있다면 나는 지옥에 갈거야 정말 너무 불효자였어.. 잘해드리지 못 한 후회가, 받기만 한 추억이 몇 년째 가슴에 박혀서 많이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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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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촌놈입니다 |
잘해드릴수 있는 자녀는 없을겁니다. 지나고나면 다 아쉬움뿐이죠. 남은 효도가 있다면 그저 잘지내는 모습으로 보여드리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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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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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가운사람 |
부모님은 그렇게 생각안하실걸요. 우리 애가 열심히 사느라 그랬구나하고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기만을 바라실거에요. 이제 그만 후회하시고 덜 힘드셨으면 좋겠습니다. 닉도 밝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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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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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장꼼장어 |
부모님 임종..생각만해도 너무 슬프네요. 받기만 하셨다했지만.. 대가를 바라지 않고 하신 사랑이었을것이기에 너무 상심마세요.. 열심히 사시다 머언~훗날 만나서 덕분에 이렇게 세상구경 잘하다 왔다고 전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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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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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파티오 |
화광반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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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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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간지빠워 |
이거 진짜 신기한거같아....곧 죽을것같다길래 본가고양이 보러갔는데 애가 너무 멀쩡해..그래서 잘 놀고 하루종일 만지다가 왔는데 그다음날 죽었다고해서 그날 하루종일 기분이 싱숭생숭했음..좋은 모습으로 가고싶다던가..뭔가 그런 의지가 작용하는건가?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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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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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찌 |
저거 반대로 하면 안죽을수 있을까? 잘먹고 잠 짧게 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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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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닉넴변경권좀요 |
말그대로 수명이 다해서 자연사로 돌아가시는 사람들은 아무런 고통없이 잠잘때처럼 편안하게 숨을 거두는건가? 아니면 이것도 부활한게 아닌이상 아무도 알수없는 영역인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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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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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가운사람 |
망자만이 알겠죠... 죽은자는 말이 없다라고 하듯이 살아있는 자는 절대로 알 수 없는 무언가 있을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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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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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거킹매니아 |
지난 주에 아버지 돌아가셔서 장례 치루고 왔음. 돌아가시기 2주 정도 호스피스 계셨는데 윗글과 전혀 반대임. 1. 치킨 피자 사오라고 닥달하심. (위암 말기라 전혀 음식 못드심) 2. 밤에 잠이 안온다고 해서 수면제 처방 받음 3. 자꾸 아프다 하셔서 진통제도 처방 받음 4. 본인 주머니에 2천만원 누가 가져갔냐며 막 화내심 5. 덕담은 무슨… 손자한테 살 좀 빼라고 뭐라하고, 공부잘하는 손녀한테는 얼굴이 이뻐야 한다고 하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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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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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거킹매니아 |
치매였으면 보험금도 나왔을텐데. 치매 전혀 없었어요. 2천만원 짜리 수표도 진짜 다른 옷 주머니에서 나왔아요. 문병 온 사람들 다 알아보고 기억력은 문제 없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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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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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듣고보니맞는말이야 |
섬망 맞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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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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뼈로가는빤쓰 |
예전에 지식채널e 에서 본건디 엔돌핀 엄청 쏟아져 나온다더라구 임종전즈음에 그래서 그런거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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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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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인다인 |
고통이 한계치 이상 몰려오면 그걸로 인한 쇼크사를 방지하려고 엔돌핀을 마구 뿜어낸다고 하던데. 내가 2012년 부처님오신날 3.5톤 프레스에 왼손 압착절단 됬을때. 진짜 하나도 안아프고 그냥 멍~ 하다가 피를 많이 빼서인지 나중엔 좀 춥기만했어. 끝에 살점 몇개 겨우 이어진 손가락 뎅겅뎅겅 하는 못장갑 반대손으로 꼭 쥐고 수지전문병원 응급실에서 한 30분 대기했는데 정말 상상이상으로 안아팠음. 기다리는 동안 주위 둘러보니까 글라인더에 손바닥 갈라져서 온 아재도 있고, 장인 묘 벌초하다가 뒤꿈치 날린 아재도 있고...다들 생각보다 심한 부상입고도 차례차례 줄서서 기다리고 있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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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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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말한애아빠 |
저렇게 한 생을 마감할 수 있는 사람은 진짜 축복받은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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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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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한동원 |
진짜 맞는거 같음 우리강아지도 죽기전날 컨디션 좋아지고 산책나가서 뛰기까지함 그리고 다음날 갑자기 상태 안좋아져서 가버림 ... 괜찮아진건줄알고 기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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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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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암의아들 |
내 외할머니 돌아가시기 전이 딱 이랬음 첫 휴가 나와서 요양원에 뵈러 갔는데 전에 뵀을 때보다 엄청 건강해 보이셔서 기분 좋았는데 열흘 후에 편지 오더라 나 왔다가고 일주일 후에 돌아가셨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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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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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하동얼짱 |
엄마 돌아가신지 얼마 안되서 본 글이라 그런지 더 마음이 아프네 ;;; 살아 생전 효도도 제대로 못해드리고 불효자로 결국 떠나보내드렸네 ;;;; 엄마 미안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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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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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털님 |
작년이맘대쯤 13년키운 고양이가 무지개다릴 건넜는데 고양이도 그럼.. 하루죙일 누워있고 토하기만 하다가 갑자기 괜찮아져서 야옹야옹 하면서 걸어다니고 부비적거리다가 갑자기 털석 주저앉고 무지개다리 건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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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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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10 |
어...? 일주일 뒤에 나 죽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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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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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12 [20: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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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12 [19:3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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