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려고 누워있는데
옆에서 자고있는 와이프 번호로 전화가 온겨

방금전 새벽 1시 8분에.

당연히 와이프는 자고있고 폰도 그냥 놓여져있었음.

전화 건 사람은 지금 옆에 자고있고
폰도 가만히 있는데
그 번호로 전화가 오고 있는거야 ㅅㅂ
완전 공포영화잖아.

존내 무서웠는데 일단 받았거든?
근데 아무말도 없고 아무소리도 안남.


일단 집에 불 다 켬 ㄷㄷ
그리고 와이프를 깨웠어

야 지금 너한테서 전화가 왔다...ㅠ
일단 일어나봐라 나 너무 무섭다..ㅠ

그리고 와이프 폰 열어봤는데 발신기록이 없음.
난 수신기록도 있고 통화녹음 파일도 있는데.

그래서 통녹 파일 들어보니까 역시 아무소리도 안나는거야.
여기서 뭔 소리 났으면 기절했다 진짜.

귀신일수는 없겠지만 진짜 귀신 곡할 노릇이지

근데 이걸 뭐 어디에 어떻게 물어보거나
검색해야될지 감이 안와.

"전화건적 없는데 전화받음"
이런식으로 검색해봐도 당연히 동일한 사례가 없더라고.

보이스피싱이거나 누가 중간에 폰을 해킹했거나
아니면 진짜 귀신이겠지 싶더라.

내일 이걸 통신사에 어떻게 문의를 해야될지도 막막해서
뜬눈으로 밤 지샐 각이었는데
계속 검색하다보니까 글이 새로 올라왔길래（본문짤）보니까

나말고 다른사람도 당한거 같더라고.

이거 kt 망 문제인거같은데
진짜 귀신은 아니어서 다행이긴 한데
놀란마음이ㅈ 아직도 진정이 안된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