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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이야기를 들어줄래?
나는 9살 때 엄마 손을 잡고 중국으로 갔어. 엄마는 오직 나의 교육만을 바라보고 중국으로 갔대. 아빠는 그때부터 보지 못했어. 엄마는 내 세상의 전부가 되었어.
이런 기억이 떠올라. 어느날 내가 엉망인 성적표를 가져오자 엄마가 칼을 꺼내서 자기는 ”죽어버릴거다, 너 안키울거니까 아빠한테 돌아가.“ 라는 기억 말야.
난 엄마가 날 떠날까봐 무서웠어. 엄마의 불행이 나의 잘못인 줄 알았어. 나는 결코 얌전한 아이가 아니지만 엄마만큼은 잃고 싶지 않았어.
어린시절 내게 친구는 책밖에 없었어. 난 똑같은 책을 읽고 또 읽어서 종이가 찢어지기도 했어. 그때부터 책이 내 친구였고, 음악이 내 안식처였어.
난 외로웠고, 친구들이 내 집에 놀러오면 나는 그들이 절대 내 곁을 떠나지 않길 바랬어.
하지만 내가 친구라고 생각했던 중국아이들은 날 그저 동물원의 원숭이로 보았어. 잠깐의 관심을 가졌다가 때가 되면 집으로 돌아가는 동물원의 손님들처럼 말이야.
위의 비유는 내가 14살 때 남겼던 비유야.
15살 때 나는 필리핀에 버려졌어. 1년을 거기서 지냈지. 그때 엄마는 내게 거짓말을 했어. 영어를 공부하기 위해 날 보낸 거고, 딱 2달만 공부하고 돌아올 수 있을 거라고 했어. 그러나 매달 말에 엄마는 내게 “너의 영어성적이 형편없으니 넌 돌아올 수 없다” 라는 말을 내게 남겼어. 내 영혼은 거기서 갉아먹혔지. 가족은 세상에 없다는 걸 느꼈어.
엄마는 내가 다 크고 났을 때야 자기가 경제적으로 힘들어서 어쩔 수 없었다고 했어.
그렇게 16살때 나는 중국으로 돌아가게 되었어. 하지만 난 9살에 엄마가 세상의 전부였던 어린아이와 정반대의 성격을 가지게 되었어. 나는 냉철해졌고, 가족은 언제든지 날 떠날 수 있는 존재로 각인되었어. 엄마가 나에게 이러더라 “다 컸네 우리 아들~”
18살에 나는 엄마를 떠나기 위해 죽도록 공부했어. 엄마가 나에게 “ 너 대학 들어가면 이제 너 뒷바라지는 안한다” 라고 했거든. 내 인생에서 드디어 목표가 생겼고, 난 이루어냈어. 베이징대 입학과 동시에 엄마와의 연락을 더이상 하지 않았지. 내가 엄마와 다시 연락하게 된건 7년 후야.
가족을 떠나는게 꿈이 되어버리고, 이 꿈을 이루어낸 사람이 무엇을 갈망할 것 같아? 역설적이게도 사랑을 갈망하게 되더라.
나는 많은 여자친구들을 만났어. 그녀들 앞에서 난 9살의 어리광부리는 아이가 되기도 하고, 인정사정없이 끊어내는 얼음이 되기도 했어. 그녀들은 때론 내 인생에 전부였고, 때론 공기 속 먼지보다 못한 존재로 취급당해 혼란스러워했지. 이런 나를 견딜 수 없어 했고, 나는 나의 이런 모습에 지쳐 관계를 끝내버리곤 했어.
사랑을 주고 받는게 사람의 본능인데, 내가 사랑을 주려고 할 때마다 어머니의 칼이 떠올랐고, 내가 사랑을 받을 때마다 그 사랑이 언젠가는 떠난다는 사실이 챗바퀴가 되어 날 가둔거야.
7년 후에 난 군대를 가기 위해 한국을 돌아가게 되었고, 그 때 엄마를 만나게 되었어. 집 문을 열고 들어가는데 내 9살 때 사진이 탁자에 놓여져있고, 거기엔 향이 피워져있더라.
나는 그날 밤 엄마에게 내 모든 기억을 털어 놓았어. 내가 엄마를 얼마나 원망하는지, 그리고 내 사랑의 모든 실패는 전부 엄마 때문이라고 소리쳤어. 그때 난 와인잔을 손에 쥐고 있었는데 너무 세게 잡아 잔은 깨지고 내 손엔 피가 흘렀지. 그래도 흥분이 주체가 안돼서 벽을 쳤는데 벽이 부숴졌더라.
그때 엄마가 나한테 뭐라고 했는지 알아? “정말 미안하다. 근데 엄마가 기억이 안난다.”
그 순간부터 내 분노는 갈 곳을 잃어버렸고, 내 안의 결함은 내가 직접 삶에서 풀어야 할 과제가 되어버렸어.
사실 어제 심리상담을 받았는데, 상담사가 나에게 이렇게 숨만 쉬고 있는 것도 너무 장하다고 하더라. 고된 삶에서 이렇게 자신을 이끌고 온게 대견하다고 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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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22 [07:3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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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22 [07:16] |
답글 베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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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베스트1 |
 기분전환 |
내가 어제 엄마랑 나눈 대화랑 겹쳐서 소름 돋았네... '내가 언제?' '그런 걸 하나하나 다 기억하면서 어떻게 사니?' '니가 예민하니까 비꼬아서 받아들인거지' '난 너 걱정되사 한 말이지' 나도 여러 책 보고 공부하면서 독립 중인데 너무 힘들다. 너도 잘 헤쳐나가길 바래.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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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22 02: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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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베스트2 |
예비군테러 |
우리 어머니도 삶이 고되고 힘들어서 엄청 스트레스에 쩔어계실때가 있었는데 당시 중학생인가 고등학생이었던 누나가 엄마 라면을 끓여드렸는데 엄마가 누가 라면 끓여달랬냐고 먹기싫다고 막 화냈다고함, 근데 누나가 나중에 엄마한테 그때 왜그랬나고하니까 기억이 안난대, 진짜인지는 모르지만 삶이 너무 힘들면 자기가 한 행동이 의도했든 안했든 잘 기억이 안나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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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22 08: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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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론5톤 |
짤 혹시 직접 만든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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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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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에와드좀 |
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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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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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자놀이튀김 |
결핍은 중력과 같이 주변의 것들을 빨아들이고 당신을 깊이 있는 사람으로 만들어줄겁니다 부디 선한것들을 흡수하셔서 그 빈자리를 채우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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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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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전환 |
내가 어제 엄마랑 나눈 대화랑 겹쳐서 소름 돋았네... '내가 언제?' '그런 걸 하나하나 다 기억하면서 어떻게 사니?' '니가 예민하니까 비꼬아서 받아들인거지' '난 너 걱정되사 한 말이지' 나도 여러 책 보고 공부하면서 독립 중인데 너무 힘들다. 너도 잘 헤쳐나가길 바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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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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빡티즈 |
엄마가 했던 말이랑 토씨도 안틀리고 똑같아서 황당해서 웃음만 나오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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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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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돼요오빠 |
우리 엄마인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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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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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하연 |
안아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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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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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앙왜다있는닉이래 |
너무 고생해따 앞으로 행복한 일만 남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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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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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실론 |
어릴때 유기의 공포를 크게 느꼈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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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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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럴수있지 |
행복해졌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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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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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짧으니 |
앞으로는 조금더 행복해졌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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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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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정협회 |
그래그래. 이렇게 누군가에게라도 홀가분하게 다 털어놓고 얘기해. 혼자 속에 응어리 져 있는 것보다 훨씬 나을거야. 언젠가 오롯한 너 자신을 사랑해 줄 사람을 꼭 만나길 바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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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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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정협회 |
ㅇㅅ ㅅ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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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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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잇티처 |
나이들수록 위로나 격려하는게 조심스러워지는데 그래도 한마디는 해주고 싶네.너무 고생많았고 너무 잘하고 있는거 같아 앞으로는 꽃길만 걷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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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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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군테러 |
우리 어머니도 삶이 고되고 힘들어서 엄청 스트레스에 쩔어계실때가 있었는데 당시 중학생인가 고등학생이었던 누나가 엄마 라면을 끓여드렸는데 엄마가 누가 라면 끓여달랬냐고 먹기싫다고 막 화냈다고함, 근데 누나가 나중에 엄마한테 그때 왜그랬나고하니까 기억이 안난대, 진짜인지는 모르지만 삶이 너무 힘들면 자기가 한 행동이 의도했든 안했든 잘 기억이 안나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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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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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디피치 |
고생 많았겠다. 우리엄마 내가 원망하지 않는 일은 엄청 미안해 하고 정말 원망하는 일은 기억도 못하는거 작성자 어머님 만큼은 아니지만 비슷한 면이 있네. 이제 그려러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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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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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오리 |
자식 가슴에 대못 박는 부모들은 어쩜 저리 똑같을까 내 모친은 기억 안난다고 할 뿐만 아니라 사과도 안하더라 오히려 그만큼 해줬음 됐지 뭘 바라냐 뭘 기대했냐며 대못 하나 더 박더라 씨이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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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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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스오브모건 |
하... 정말 너무 힘드셨겠어요.... 뭐라 할 말이 없네요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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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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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남자 |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식에게 미안하다 사과하고 인생갈아넣은 어머니도 대단하고 결국 해낸 작성자도 대단하네 꼬이고꼬인 실타래같은데 결국 완성은해냈네 자식에게 사과하기쉬운거아닌데 잘 풀길 봐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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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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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명짖기귀찮어 |
앞으로 너의 삶에 축복과 행복만이 있길 바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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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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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남 |
한국에서는 초등과정만 마치고 외국 생활한건데 필력이 대단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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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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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투뽀로로 |
어린 아이일때부터 많이 힘들었겠다. 고생많았어. 이것만 기억해둬 넌 충분히 노력했고 잘해왔어 혹시나 만약 자책을 하는게 있다면 그건 니 잘못이 아냐, 넌 어렸자나 누구나 그럴 수 있어, 넌 충분히 사랑받을 수 있는 사람이야 자신을 용서하고 자신에게 좀 더 관대해지길 바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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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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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되고싶어요 |
욕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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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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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박는구리 |
갈 곳을 잃은 분노는 어디를 향해 가야 하지.. 나였다면 내 안에서 맴돌다 폭발했을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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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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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아아악사람이다 |
보통.. 자식들아 엄마의 그런 언행으로 상처받았을때, 어머니들이 기억못하시는 이유는... 자신의 의도는' 어쨋든 자식을 위했다 ' 라고 기억하기 때문이라 하네요. 그 말이 자식들에겐 전혀 그렇게 들리지 않는데도요. 그냥 그런 프로그래밍 이라고 생각하시면 그나마 조금 이해가 가실까 싶습니다. 아빠없이 엄마혼자서 자식키우기란 쉽진 않더라구요. 심지어 어머니들의 성향은, 자식들이 제 감정에 공감해주길 바랍니다. 이게 문제가 된게 아니라, 그냥 본능적인 프로그램이 그렇다고 이해하시면 될거에요.. 요즘이야 자식들의 정서교육이 그나마 부각되어 상담프로그램, 심리프로그램이 늘었다지만 얫날앤 그런거조차 없었으니까요. 저도 그랫지만 지금 2030대분들중 부모님문제로 마음속 한구석에 눈물짓는 꼬맹이가 하나씩 있더라구요. 심지어, 그 가해자라는 포지션의 부모님마저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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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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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아아악사람이다 |
저도 성인이 된시점부터 근 10여년동안 부모님에게 맺힌 분노와 자식으로써의 내 마음가짐으로 갈등과 고생을 겪었습니다. 그 분들이 그렇게밖에 하지못한 전후사정을 머릿속에선 이해했지만 마음속으로 완전히 이해하고 내려놓을때까지 얼마나 길었는거 싶네요. 그 기간동안 부모님과 싸우고 다투고 소리지르고 대화하고 내스스로 감정을 정리하고 글쓰고를 반복했습니다. 그래도 다행히 요즘은 예전보다 그런 가정내 문제들에대해 많은 전문가들의 의견이 활발해서 그래도 가급적 빨리 풀어냄에 도달한것 같네요. 작성자님도 그 과정이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저는 스스로 그 방향잃은 감정을 명확화 시키는데에도 시간이 걸렸지만 , 그 감정을 표현할수 있을때까지도 시간이 오지게 걸렸습니다. 작성자님도 그런 과정이 지금인거같네요. 다 괜찮습니다. 당연한 과정입니다. 시간이 아무리 걸린다 하더라도 그 감정을 해소하는데 거리낌없이 자신을 쓰시라고 감히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작성자님 그동안 고생많으셨습니다. 그리고 응원합니다. 이렇게 게시물을 쓰는것도 모두 좋아지는 과정입니다. 잘하고 계신다고 감히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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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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탕탕소년단 |
이 말이 맞아. 그 당시에 자식을 위한거라는 명목을 자신에게 부여하기 때문에 죄책감을 안 느끼고, 그래거 잘 못해줬던 기억으로 남지를 않음. 밥 안 먹는 아이 훈육으로 밥 먹인 건 일일이 기억하지 않는 것 처럼. 그 당시에 자신의 스트레스를 교육 훈육이라는 명분을 씌워서 발산 해 놓고는 교육만 기억에 남은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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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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즈믄누리레콘 |
내가봐도 살아 숨쉬고 있는것만 봐도 잘한거라 생각해...마음이 얼마나 갈기갈기 찢겨 있을지 감히 상상이 안가...살아있어줘서 고마워 앞으로 더 나빠질 일은 없을거야 더 좋은사람들 많이 만날거고 마음의 상처가 아물면 사랑하는사람을 더 잘 안아줄수 있을거야 자기자신을 너무 미워하지 말고 칭찬해줘 잘하고있는거야 너무 많이 다첬을 뿐이야 해어진 연인들도 알고있을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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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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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디뭐가좋냐 |
와인잔ㄷㄷ 집이 잘사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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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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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차차차 |
위로와 공감은 다른 사람들이 해줬으니 난 냉철하게 말해줄게. 일단 너의 사연이 글로 다 표현되있지는 않겠지만 어쨌든 글만 봐서는 너보다 불우한 유년시절을 겪은 사람은 훨씬 많아. 너만 최악의 유년시절을 보냈고 너가 젤 불행했어 라는 착각은 하지 않았으면 좋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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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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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차차차 |
그리고 이게 젤 중요한데. 너의 그 불행한 유년시절과 엄마와의 안좋은 기억 사슬을 빨리 끊어내는게 좋아. 엄마를 용서하란것도 아니고 너의 기억을 부정하라는것도 아냐. 그 족쇄가 네 인생에 아무 도움이 안되니까 너를 위해서 빨리 벗어나라는거야. 사람을 못받아봐서 여자를 사랑 못하는것 같아? 그럼 몇 년은 아무것도 안하고 여자한테만 올인해서 극복해봐. 베이징대 나올 정도면 경제력은 금방 회복할 능력은 되잖아. 너에게 지금 젤 중요한건 그 과거를 극복하는거야. 십년 뒤에 이십년 뒤에도 "엄마 때문에 그래" 라는 핑계거리가 남아있다면 넌 계속 불행할거야. 과거는 과거고 너는 현재와 미래를 위해 살 필요가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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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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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차차차 |
나도 40이 가까워지니까 깨닫게 되더라구. 얼마나 불행했었든 과거는 과거고 그게 나에게 아무 도움이 안되고 핑계거리만 되버리더라. 물론 그걸 극복하는게 말처럼 쉽지는 않겠지만 보다 나은 나를 위해서 내 모든걸 걸고서라도 무조건 극복해야 할 산이라는 생각이 들더라. 그걸 이겨내야 비로소 내 인생을 사는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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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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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도운 |
흠.. 어떻게 기억이 안난다고 말할 수 있는거지. 진짜 너무하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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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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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방에 대한 배려는 네티켓의 기본입니다.게시물에 상관없는 답글이나 추천유도성 답글을 달지 마세요.
스포일러성 답글이 신고되거나 발견되면 이유불문 삭제 혹은 정학처리 됩니다. 유의 부탁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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