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수도원 들어가는 날이라

기부도 할 겸 （20대 내내 2~3년마다 기부했으니 이제 5트쯤되나?） 잘랐다

- 머리 자르는 이유 :
베일을 쓰려면 깔끔하게 꽁지로 하나 묶일 정도의 길이여야 한다고 함. 즉 씹덕 창작물에서 베일 밖으로 머리가 다 튀어나온 수녀 캐릭들은 고증에 관심이 없다고 보면됨


생활은 약간 옛날 훈련소라고 이해하면 쉬운데
일정 기간동안은 개인 전자기기 없이 편지로 소통하는 방식이더라.

공용 컴퓨터는 있다고 하는데 잘 모르겠음 가보고 휴가나와서 썰풀어줄게


- 들어가면 바로 수녀님 되는지? :
그렇지 않음. 지원기 청원기 수련기라는 과정을 거쳐 서원을 해야 수도명（수도자의 코드네임）을 받고 수녀님이 된다. 수도명 받는 시기는 수도원마다 다를 수 있음.
하여튼 씹덕물에 자주 나오는 ‘견습수녀’ 같은 표현은 엄밀하지 않고 그냥 지원자 자매님 혹은 수련수녀다.


- 기분이 어떤지? :
마지막까지 원신 다음 픽업 소식을 보고
콜오브듀티 모던워페어 캠페인을 뛰고
마치 내일도 다시 할 것처럼 평온한 마음을 유지 중


다들 건강하고 휴가나와서 웃대키면 너네 다 고스란히 있어야해 알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