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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많은 분들이 응원과 힘내라고 말씀해주셔서 다시한번 감사하다는 말씀 올립니다.
현 시점 상황은 담당의사 선생님을 만나뵙고 시한부 판정을 받았습니다. （길어야 한달 짧으면 2주라고 직접 전달받았습니다.）
저는 아직 어머니를 보낼준비가 안되어있는데....
우리 엄마는 뭐가 그리 급한지 먼저 가시려고 하시는지....
계속 울었습니다.....
일하다가 울고 퇴근할때도 울고 엄마 신발을 쳐다볼때도 울고
심지어 밥먹을때.. 엄마 김치 먹을때....
32년이라는 시간만 흘렀지 아직 어른이 되질 않았는데...
나는 아직 막내고 투정부리고 싶고 엄마 밥 먹고싶은데....
하늘이 밉습니다... 오늘 날씨가 좋은데 그냥 하늘이 너무 밉습니다.. 화가나기도 짜증이나기도 합니다.
연명치료중단 서류 작성을 하려 병원에 다녀온길인데...
서류를 받고 엄마 얼굴보고 작성하려니 도무지 작성하기가 힘듭니다...
엄마가 잠깐 약때문에 눈을 뜨게되면 없던 희망이 생기고 살아날수 있는 희망이 보이니
연명치료중단 서류를 작성하는게 점점 두려워지고 힘들어집니다. 꼭 칼을 들어야 살인마가 되는게 아닌 고작 종이와 펜한자루로 살인마가 되는 느낌이 들어서
도무지 작성하기가 힘듭니다.
단지 연명치료중단이라는 거지만... 마음이 너무 무겁습니다...
엄마한테 사랑한다고 말도 잘못해드리고
엄마한테 효도한다고 제대로 해드리지 못하고
엄마한테 장가가서 손주 보여드리는 것도 못하고.....
정말 힘들고 아프고 속상하고 여러감정들이 휘몰아칩니다.
자꾸 쓸데없이 말이 길어져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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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02 [15: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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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02 [14:55] |
답글 베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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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베스트1 |
 동네미친개 |
기적이라는게있다면 올해에는 당신에게 있기를 간절히기원합니다.우리의 응원이 무색할정도로 새로운기적이찾아오길.작성자가힘을내야 어머님도힘을내십니다.힘내요 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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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02 13: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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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베스트2 |
 알츠하이머딩거  |
에고...마음이 무겁네요........심심한 위로 남겨드리고 갑니다..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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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02 13: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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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베스트 웃자 |
 오크맛간 |
힘내십쇼 저도 작년 10월에 어머니가 위암으로 가셨습니다... 3기인줄 알고 슬퍼하며 글을 올렸는데 알고보니 4기더라고요... 면역항암제 쓰다가 어느순간 아무것도 소용없이 아무것도 못드시고 그러다 가셨습니다. 아무것도 못해드렸는데 세상참 그지같더라고요. 이런거보면 참 신은 없는거같아요. 못된 새끼들은 병도 안걸리는데 진짜 평범한 엄마, 아빠들은 데려가는거보면... 그래도 항암치료 하느냐고 고생하셔서 이제 편해졌다고 생각하니 마음이 좀 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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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02 15: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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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마당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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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츠하이머딩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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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고...마음이 무겁네요........심심한 위로 남겨드리고 갑니다..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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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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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시 |
어머니께 사랑한다고 많이 말씀드리자.. 정말 많이 사랑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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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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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미친개 |
기적이라는게있다면 올해에는 당신에게 있기를 간절히기원합니다.우리의 응원이 무색할정도로 새로운기적이찾아오길.작성자가힘을내야 어머님도힘을내십니다.힘내요 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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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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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쿠노피코는내꺼 |
제 아버지도 사고로 뇌출혈이 되시고 의식없이 반년 지났는데, 요새 몸상태가 별로이신것 같습니다...공감이 가네요..아버지는 항상 절 믿어주셨고 밀어주시기만 했는데 뭐 하나 제대로 이룬 것 없이 크게 없네요. 어렸을적부터 남의 집 들어가 종살이하면서 지금까지 일만 하셨는데 참..너무후회되네요. 누구나 해줄 수 있던 사랑한단말이나 존경한단말을 못했던게..그 날 그렇게 보내면 안됐는데..정말 타임머신이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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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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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쿠노피코는내꺼 |
연명치료서류 볼 때 정말..가슴이 막..하..어떤말이 위로가 될까요.. 그저 아버지께 못해줬던 제가 원망스럽기만하네요. 작성자님 제가 감히 어찌 위로를 해드릴수가 없네요.. 그저 남은 시간만이라도 후회가 그나마 아주 조금이나마 없어질 수 있도록 저는 아버지 옆에 있으렵니다. 같이 힘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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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짝이로진화중 |
잠깐씩 눈을 뜨실 때 하고 싶은 얘기 많이많이 해주세요 어떤 말도 위로가 되지 않겠지만 힘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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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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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로는맑음 |
https://www.emanbae.com/series/433 책도 있습니다. 근방에 도서관 있으시면 한번 찾아보세요. 참고 되시면 좋겠습니다. 어머니가 고통스럽지 않으시길 어머니도 가족들도 작성자도 힘내시길 바라며 응원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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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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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크맛간 |
힘내십쇼 저도 작년 10월에 어머니가 위암으로 가셨습니다... 3기인줄 알고 슬퍼하며 글을 올렸는데 알고보니 4기더라고요... 면역항암제 쓰다가 어느순간 아무것도 소용없이 아무것도 못드시고 그러다 가셨습니다. 아무것도 못해드렸는데 세상참 그지같더라고요. 이런거보면 참 신은 없는거같아요. 못된 새끼들은 병도 안걸리는데 진짜 평범한 엄마, 아빠들은 데려가는거보면... 그래도 항암치료 하느냐고 고생하셔서 이제 편해졌다고 생각하니 마음이 좀 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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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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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곰돌이 |
저도 같은 경험이 있어서 지금 심정을 알것 같습니다. 깨어 있으실때 하고 싶은말 꼭 해드리세요. 저는 약 들어가니까 잠만 계속 주무셔서 그러지 못했어요. 진심으로 위로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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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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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osso쏘쏘 |
엄마한테 사랑한다고 자주말해드리세요... 항상 사랑하는 아들이 행복하게살겠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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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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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브리스킷 |
기적은 존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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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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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오리 |
뭐라고 해주고는 싶은데 뭐라고 해야할지 몰라 한참 지웠다 썼다 하면서 눈물만 나네 갑자기 가족을 떠나 보내고 일년반이 지났지만 난 아직도 한번씩 믿어지지가 않아 쓰니와 가족분들 위해 기도하고 응원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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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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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아맥스 |
저도 얼마전 아버지 간암말기로 보내드렸습니다. 도움이 될것 같아서 지원받을 수 있는 정보 드립니다. 1. 돌아가시면 받을수 없다.(대단원) 2. 암환자이며 기초생활수급자이면 무조건 300만원까지 받을수 있고.. 암환자의료비지원사업 3. 보건소로 신청하는것인데 병원에 복지행정을 하는 직원이 상주하는데 구로성심은 직원이 다 신청해줌...(예시) 보건소로 서류넘겨줌 4. 등록신청서 (병원) 진단서 개인정보이용제공동의서 가족관계등록증명서 주민등록 등초본 소득재산 정보제공동의서 금융정보등 제공동의서 소득재산부채관련서류 300만원 한도 https://blog.naver.com/erreger/223225100683 원무과방문요망.... 등초본과 진단서 정도 구비후 나머지는 병원의 서류창구에서 동의만 하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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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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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아맥스 |
5 긴급지원. 재난적 긴급지원 전체 병원비가 1000만원이라고 했을때.... 300만원한도 (암환자의료비지원사업) 제외 1000만원 중 비급여 부분 선택적진료사업비용의 80%제공 대충 이게 무슨의미냐면.... 1000만원중 100~200정도는 지원받는다는말.... 이것또한 병원에서 신청해줌...... 근데 여기서 중간정산을 해버리면 안돌려줌.... 일단 병원비를 내지말고 갑의 입장이 되면 병원에서 겁나 빨리 잘해줌.... 돌아가시면 돈못낸다 배쨀까봐도 있음... 빠른행동 요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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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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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아맥스 |
연명의료포기 너무 죄책감 갖지마시기 바랍니다 엄청난 고통을 느끼실거구요. cpr같은거 안하는게 연명포기이고. 포기해도 승압제 쓸거구요. 승압제도 포기하면 마음의 준비를 하시는게 좋습니다. 병상이라도 영상이나 사진 많이 찍어놓으시구요. 사랑한다고 말씀 많이 해주세요. 아프거나 주무시더라도 귀는 밝으시다고 합니다. 힘내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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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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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밥떡볶이순대 |
지금부터라도 어머니 사진이나 영상 계속 찍으면서 기록해둬. 나는 작년6월에 어머니 뇌출혈로 쓰러지시고 아직까지 의식 없는 상태인데 그거 못한게 제일 아쉽다. 매주 엄마보러 병원 가는데 얼굴 보면서 목소리를 못듣는게 너무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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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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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었지만늦지않았다 |
힘내세요 저는 부모님 두분이 교모세포종이랑 췌장암 4기로 투병중이라 하루하루가 지나가는게 무섭고 간병에 지쳐서 차라리 빨리 돌아가시길 바라는 생각이 드는 제 자신이 무서울때도 있어요.. 살아계심에 감사하며 하루라도 더 살아계시길 바라는 마음과 끝이 보이는 이 길이 빨리 끝나길 바라는 마음이 오락가락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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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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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방에 대한 배려는 네티켓의 기본입니다.게시물에 상관없는 답글이나 추천유도성 답글을 달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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