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은 대학교때부터 소개팅 주선을 자주 했음
30대가 넘어선 지금도, 주변에 괜찮은 사람 있으면
엮어주곤 하는데, 30대의 소개팅은 20대와는 진짜
다르구나 많이 느낌

1. 바라는 조건이 구체적임
- 결혼까지 바라보는 나이여서 그런지, 외적인 부분 말고도 디테일하게 바라는 조건들이 있음
ex）직장 수준 및 위치, 결혼 생각 및 구체적인 일정, 자녀 출산 관련 생각, 소비습관, 인간관계 등등

2. 상대에 대한 판단이 빠름
- 사회경험이 쌓여서 그런건지, 자신과 안맞는 부분이 타협되지 않겠다 싶으면 바로 의사 표현을 하는 편

3. 서로에게 필사적이지 않음
- 20대땐 소개팅 대상자 중 한명이 적극적으로 어필해서 사귀게 되는 케이스도 많았음.
- 30대는 나한테 관심이 없는 것 같거나, 잘 안맞는다 싶으면 적극적으로 어필하려고 하지 않음

4. 외적인 부분에 대한 가치가 상대적으로 낮아짐
- 20대땐 예쁘고, 잘생기면 장땡이었음（우선순위）
- 30대땐 성격, 가치관, 경제적 능력의 가치가 많이 올라감

5. 진국인 친구들은 어느새 임자가 생김
- 20대 초땐 연애 못하고, 동성친구한테 평가가 높던 진국인 친구들이 어느새 결혼준비하고 있음（특히 남자）

6. 아예 연애 안하는 사람이 많음
- 진짜 괜찮은 사람이라 소개팅 해주려고 해도, 본인의 생활에 만족하고 굳이 연애하면서 터치받고 싶지 않아서 안받는 사람도 은근히 많음


새삼 나도 나이가 들었구나 하고 실감중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