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핫.. 요즘 너무 피곤하고 힘들군요.. 시간이 더 없어진 새해를 맞으며 힘듭니다.. 열심히 쓸려고 해도 시간이 번번히 안나더군요,, 몇명 안되지만 제글 읽어주시는 분들께는 죄송합니다..
앞으로 빨리 쓰도록 노력해보겠습니다..
저에게 용기와 힘을 주시는 욱꼌님,mooner..님.., khan900 님,웃유인이봉원님, solution05님, 노구찌님, mjkwak2001님, ssleesh님, white_퓨마님외 쪽지보내주신 후회, 피타톈님 감사드리고요. 리플은 없지만 추천해주신 분들께 감사를 표합니다.
추천은 구걸이지요.. 따뜻한 추천 한개씩만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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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글은 여기로 들어가서 1~9까지 읽어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http://web.humoruniv.com/board/humor/list.html?table=guest&st=name&sk=%C5%B8%B6%F4%C7%D1%BA%F1%B5%D1%B1%E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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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수원 11월 9일 7:00






"여러분들.. 저희는 여러분들게 깊이 사과드립니다.. 여러분들이 가는 곳... 그곳을."


몇몇의 우주방어참모본부에서 나온 사람들이 뭐라고 하는 것이 들렸다. 그들이 말하고 있는 대상은 현역군인들

이였다. 하지만 모두 얼굴은 돌을 씹은양 찌푸리고 있었다.. 그들이 들은 말들은 '태풍'작전 이였다.. 그리고 그들

은 사지로 내던져지는 것..


곧이어 이종식 중장이 나와 그들에게 몇 마디 하려는 듯이 목을 가다듬는 것이 보였다.


"여러분.."


주위는 차가웠다. 그에게 내리꽂힌 저 저주를 퍼붓는 자들의 시선이 그의눈에도 들어왔다.


"오늘 우리는 세상에 홀로 떨어진 배와도 같습니다. 저 적은 곧 우리를 죽이러 올 것입니다... 하지만 저 적을 상

대하기에는 우리는 너무 약하며, 너무 좁습니다.. 언젠가는 우리는 멸망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지금

이 순간. 아무것도 하지 않고 죽을 수는 절대로 없습니다.. 단군이래 반만년을 버텨온 우리가 어찌 이렇게 허무

히 사라져야 합니까..? 여러분 죽은 자들은 말이 없지만 그들의 영혼은 우리에게 신성한 부담을 나누어 이제 이

상황에서 우리에게 무거운 짐을 부여했습니다. 정치인들은 이미 국토를 버린지 오래며, 이제 우리는 마지막 행군

을 시작할 것입니다. 언젠가는 역사에 우리의 이름이 남아 우리를 기억해 주겠지요. 저 강대한 적에 대항한 용기

있는 군대로서.. 여러분 저는 우리가 모두 살아남을지는 장담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잠시 그가 여기서 격앙된 몸을 한번 가다듬었다. 모두 장내는 그의 다음말을 기대하고 있었다.


"저는 여러분들에게 제가 최초로 적의 땅을 밟으며, 그리고 마지막으로 그 땅에서 발을 뗄 것을 약속합니다.."


순식간에 장내는 조용해졌다. 그들은 모두 대위 이상이였으며, 그러므로 그들은 최고참모의 약속이 무슨 의미인

줄 알고 있었다. 죽음만이 그 약속을 파기할 수 있는..


"아군은.. 마지막으로 일격을 가하여 적이 국토에 신경을 쓰지 못하도록 할 것입니다.. 하지만 그게 비록 헛된 짓

이라도.. 우리의 용기는 후세에 남을 것입니다.. 우리가 이러는 동안 시민들은 미국으로 망명을 갈 것입니다. 여

러분... 우리는 이제 시간을 벌러 적의 후방으로 갑니다.."


순간 동요가 일어났다. 그들에게 다시 짐이 부여되었다. 미국으로 가는 시민들을 위해 시간을 끌어야만 했다. 아

마 해상을 통해 가리라.. 사랑하는 이를 기억하는 자는 그들을 위해 피를 흘릴 것이다.


"우리는 총 반격을 앞으로 24시간 후에 가합니다!"


순간적으로 서늘해진 넓은 청와대 앞. 그곳에는 겨우 수복하여 피묻은 태극기가 휘날리고 있었다. 이제 저 피는

지금 모인 천명 남짓한 사람들의 피가 되리니...












총반격.. 그것은 거대했다. 위성을 통해 찾은, 한번 위성의 궤도를 바꾸면 수명이 현저하게 낮아짐에도 불구하

고, 찾은 그것은 적이 이동한 경로였다. 몇 명이 예상한 듯이 공간이동을 하는 듯한 건물들은 엄청나게 컸으며,

웬만한 아파트 30층을 능가했다. 그리고 그것들은 신비로운 물질로 만들어진 것 같았다. 그것은 브리핑때 서울

대 박사가 '미네랄'이라고 부르는 광물로써, 화성과 몇 개의 행성에 있다고 했다..


그리고 전투의 경로등 브리핑은 10개 사단장들만 참석하는 게 허락되었기에 우주함대 사령관 호위병으로 발급되

어 끌려온 순환이와 옆에 기범이가 들판에 주저앉았다. 몇 명의 사람들이 부산하게 나가고 있다가 그들을 군화

로 밟기도 했지만 너무 사람들이 많아서 그들은 그냥 가만히 있었다.


"이봐, 담배 한 개피만."


기범이에게 말하자 그가 곧 주머니에 손을 넣더니 담배 한갑을 던졌다. 거기에 초라하게 남은 마지막 한 개피를

그가 손에 들고 라이터로 불을 붙였다. 달콤했다. 하지만 괴로운 기억을 잊을 수 있다는 것이 더 끌렸다..


"우리는 이제 죽겠지?"


"죽긴 왜 죽어.?"


어린 아이들 같은 말.. 무슨 뜻일까?


"중국 벌판에서 싸우다니.. 그것도 뭉쳐있지 말고 산발적으로 공격을 하라니 원 참."


역시 중사 계급장을 달고 있는 기범도 어디서 꺼냈는지 모를 담배를 입가에 물고 한모금씩 빨고 있었다. 곧 순환

이가 그의 말에 대답했다.


"시간을 끄는 거지. 적이 중요 건물이 파손되지 않게 병력을 분산 시킬 걸."


"풋. 결국 우린 소모용이잖아.?"


부정할 수 없었다. 그들은 항상 최전방에 배치되었으며, 돈있고 빽있는 부잣집 아들들은 후방에 배치되었었다.

그가 괴로운 듯 담배연기를 도너츠 모양으로 뿜어내며 생각에 잠겼다. 그가 명목상 호위병으로써 무거운 M-23

기관총을 땅바닥에 내팽개치고 언제 올지도 모르는 사령관을 기다렸다.


"우리는 인제 이땅을 다시 밟을 순 없겠지?"


계속되는 기범이의 한탄소리에 그가 이렇게 대꾸했다.


"절대 그런 일 없어!"


"아니야.. 나는 어젯 밤에 내가 죽는 꿈을 꾸었단 말야.. 무서웠어.."


갑자기 둘다 침묵했다.. 무슨 기분이 들어서 였을까.. 바로 뒤에까지 따라온 사신의 낫을 느꼈던 것일까..?


"후후.. 우리의 미래는 우리의 행동 지금 우리가 발걸음을 뗀다는 자체에서 생겨나는 거지.. 절대 정해진 것이 아

니야. 언젠가는 우리도 그 운명을 스스로 만들겠지.."


그가 이렇게 말하며 벌떡 일어나서 급히 담배를 땅에 떨군 뒤 군화발로 그것을 껐다. 옆에 기범이도 그러는 것이

보였다. 함장이 오고 있었다....












"함장님, 저희는 어떻게 합니까?"


장교용 범퍼에 얼떨결에 탄지 1시간이 다 되어 갔다. 최전방인 서울에서 수리를 받고 있는 배틀크루져들은 광명

에서 지금도 수리중이였다.


"우리는 최전방에서 적을 공격하여 분쇄한다. 너희 레이스들은 정찰로 적의 위치를 확실하게 파악하는 임무를 받

을 것이다."


감정이 없는 말로 그렇게 말하는 정현우 준장도 속으로 그것은 자기 부하들의 목숨을 사지로 내몬다는 것을 알

고 있었다.


"앞으로 22시간 뒤, 우리는 출정한다."


"처음 목표는 어딥니까?"


개인적인 질문은 평소에는 잘 받지 않는 그였지만 지금 상황이 상황인 만큼 그에게 말해 주었다. 그리고 어차피

적은 인간도 아니기에 말할 이유도, 상황도 벌어지지 않을 것이다.


"톈진이다."













한국- 인천 11월 10일 6:00




"이종식 중장님, 진정으로 그곳에 가신다고 한 말씀입니까?"


아직도 궁금하다는 듯이 차준영 대령이 그에게 물었다. 그는 아무 말도 없이 고개를 끄덕였다.


"우리도 다 같이 갈 겁니다."


모두 예상했지만 실제로 들으니 충격이였다. 그들은 아직도 그들은 살아야 한다는 일종의 이기주의적 사고가 그

들의 머리에 박혀 있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한국을 지키는 병사는 한명도 없어야 합니다."


서릿발 같은 명령.. 그것은 모두 죽더라도 같이 죽어야 한단 말...


"상황은?"


"수송선이라는 개념을 사람을 태우고 갈 수 있는 배라고 지정하여 최대한 끌어 모았습니다. 비행기는 민간인을

수송하기 바빠 목록에 넣지 않았습니다. 아군은 현재 9개 사단으로 두 번에 걸쳐 수송을 해야 할 것입니다."


"예상 소요 시간은?"


이종식 중장은 심각하게 말을 던졌다. 만약에 시간이 길다면.. 각개 격파 당할 확률이 높았다.


"왕복 6시간입니다."


"시작하라고 전하십시오."


때마침 6시를 알리는 알람이 울리며 통신병들이 분주히 움직이기 시작했다. 해가 뜨지 않은 겨울의 새벽은 추웠

다.. 밖에 몇 명의 보초병이 서로 모여서 총기점검을 하고 있었다...


안쪽에 이종식 중장이 곧 나왔다. 그는 수송선의 1선에 설 예정이였다..
















한국- 인천 11월 9일 7:00





"탑승해!"


"서둘러!"


몇 개의 구호 속에 '통통가'가 울려퍼지고 있었다. 비속하고 저질스러운 말에 몇 명의 여군들이 얼굴을 찌푸렸지

만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있었다.


"6사단 탑승!"


K라고 불리는 6사단 대령이 이렇게 말을 하며 -전쟁전에는 현대자동차를 운반했던- 이제는 수송선에 제일먼저

올라탔다. 6사단인 기갑사단은 500여대의 탱크를 이끌고 차례차례 탑승하기 시작했다. 가끔 20t에 육박하는 탱크


들이 덜컹거릴 때마다, 거대한 배는 출렁거리며 커다란 물결을 만들었다.


"서둘러!"


인천 항구는 북새통 이였다. 여기서만 3개 사단이 모여 적의 톈진부근에 상륙하기로 했다. 바람은 거셌지만 파도

는 높지 않았다. 아직 해가 뜨지 않아 어두운 주변 속에 가끔씩 총기점검을 하며 위협적으로 번쩍이는 새로 지급

받은 U-238 Shells을 점검하고 있었다. 완전히 기계화로 변신한 보병들은 갑주 같은 것을 몸에 두르고 있었다...


그들의 머리 위로 거대한 배틀크루져가 지나가고 있었다..


"우리가 살아 남을 수 있겠지?"


"아마도."


희망없는 목소리에서 갈망하는 삶의 의지를 두명의 이등병이 말하고 있는 것이 보였다...















중국- 탕산 상공 11월 9일 9:00






탕산 상공을 비행하고 있던 10대 여기의 레이스에게 정현우 준장이 직접 그들의 편대장인 이관익 소령에게 명령

을 내렸다.


"제군들. α전문이 떨어졌다. 즉시 우리는 지금 아군이 상륙한 탕산 전방 2km를 정찰하라는 명령이 떨어졌다. 즉

시 레이스 편대는 움직여 주기 바란다."


α전문.. 어떤 상황에서도 따라야 하는 임무.. 그만큼 지금 적의 급습에 주의하는 것 같았다.


"알겠다. 푸른바다 락 온."


곧이어 편대장을 통해 들은 10여대는 배틀크루져로 향한 선로를 급선회하며, 정찰에 들어갔다. 여기저기 적의 건

물들이 보였다.. 아름다운 거대한 크리스탈을 박은 거대한 건물들.. 옆에 20층 정도 되보이는 아파트가 한없이 작

아 보였다.


"엄청나게 큰 건물이 있다. 적의 건물인 것 같다."


"알겠다. 비둘기. 한바퀴 더 선회하겠다."


비둘기라는 말을 한 순환이가 레이스를 몰고 혼자서 다시 한번 더 선회하는 것이 보였다. 고속으로 빠르게 돌진

하는 레이스들이 다시 흩어지며 주변을 샅샅히 뒤지기 시작했다. 그의 레이스 덮문에는 킬 마크가 2개가 붙어 있

었다. 저번에 적과의 미진한 공중전에서 얻은 듯 싶었다.. 하여간 그들은 지금 숙련된 비행사들의 비행을 하고 있

었다.


"탕구에 적 병력이 있는 것 같다. 아무래도 적은 베이징에 많은 수의 공간이동개념의 건물이 있는 것 같다."


편대장인 이관식 소령의 말이 마이크에서 나왔다. 곧이어 배틀크루져에서의 안내겸 방송이 그들의 무전기에서

튀어 나왔다.


"아군이 진격하고 있다. 톈진까지 엄호를 부탁한다."


그들 모두 입을 모아 알겠다고 대답하고 곧이어 배틀크루져로 향해 저공 비행을 시작했다. 기체가 영 불안정한

것이 마음에 걸려 순환이는 거기서 한번 점검을 받아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들의 시야 밑으로 대다한 병력들이

탕산을 향해 진격하는 것이 보였다..


"음.."
















중국- 톈진 11월 9일 12:00





"돌격!!"


예편된 6 기갑사단과, 4 기갑화보병사단이 톈진을 향해 돌격을 명했다. 하지만 적은 없는 듯, 무너진 건물의 잔해

만이 그들의 눈에 들어왔다. 처참하게 이제는 반쯤 풍화된 시신이 그들을 반겼다. 역겨운 냄새를 참지 못해 전차

들은 통풍구를 닫았고, 야생 이리들만 몇 마리 시신을 뜯어먹고 있었다.


"할말이 없군요.."


6사단장 K가 곧이어 적이 있는 베이징으로 향한다고 말을 하는 것이 들렸다. 그리고 그의 짤막한 격려의 말이 있

었지만 그들에게는 영 실감을 주지 못했다.


"적에게 우리의 존재를 알리러 가자!"


몇 명이 찝찝한 표정으로 공동묘지를 벗어나 베이징으로 향하는 길을 보았다. 앞으로 3시간은 더 달릴 것을 생각

하니 머리가 아파 왔다..


다시 시작된 행군들.. 완전무장한 보병들이 다시 보병용 K-105 브랜들린형 보병장갑차에 타고 달리기 시작했다..














중국- 베이징 11월 9일 17:00




"저지선을 뚫었다고 합니다!"


"그냥 짓뭉게 버려!"


"적의 독특한 건물들이 하도 커서 시야를 방해한다고 합니다!"


"다 파괴 시켜버려라고!"


그들은 남은 적의 잔류병력을 쓸어버리기 위해 5개 사단이 힘을 합친 베이징 초토화 작전에 투입되었다. 이곳에


는 이미 해골뿐인 사람들의 시신과 녹슨 장갑차들의 파편이 있을 뿐이였다.. 그리고 그들은 그들의 눈으로 직접

적이 상상속에서만 전해지던 공간이동을 하는 것을 보았다. 바로 자기들 앞의 건물에서.. 그로써 모든 의구심은

해소되었다.. 그렇게 밀려야만 했던 나라들도..


"전부 파괴해라고!"


허근 중장이 5개의 사단장들에게 명령을 내렸다. 그는 이번 작전의 사령관으로 부임했으며 지금 임무를 수행중

이였다.



"적들에게 죽음을 퍼부으라고!"


그역시 Kr1-A1 탱크 속에서 직접 전투를 하며 명령을 내리고 있기에 사방에서 발포하는 소리로 그의 귀를 아프

게 했다. 뜨거운 한낮의 열기가 가라앉고 있었지만 더운 차장 내부에서 그는 땀을 한바가지 정도 쏟았다. 연신 소

리를 질러 목이 아파 그는 수통에서 뜨끈하게 데워진 물을 마셨다..


"상황은?"


"적을 몰아낸 것 같습니다. 적의 기계를 100여대 파괴시켰습니다. 질럿들은 50여기 정도 밖에 없던 것 같습니다."


"예상대로군.."



모든 예상이 맞는 순간이였다. 적은 최전방에 모든 병력을 집결시키고 있다. 적도 어떤 상황이던 많은 병력을 지

구에 보낼 수 없었을 것이다. 적의 캐리어는 태평양에 있고 결국 조국을 짓밟기 위한 병력은 다시 회군하거나 오

랜 시간을 들여 결정할 것이다. 그러면 그들은 전략상 승리하는 것이다.


"자. 건물 다 뭉개 버려!"


곧이어 불도저같은 탱크들이 곧이어 건물들을 파괴시키기 시작했다. 신비로운 크리스탈에 포화가 박히며 파편

이 사방에 틔며 아름다운 광경이 연출되었다. 흡사 분노에 쌓인 사람처럼, 탱크에서 나온 전차수들은 크리스탈

을 군화로 가루가 될 때까지 짓밟았다...


그들이 보는 앞에서 엄청난 건물들이 하나하나 엄청난 먼지를 일으키며 땅으로 무너져 내렸다...















중국- 베이징근교 11월 9일 23:00





이종근이 중사 계급장을 달고 작전사령실에 있었다. 그가 옆에 진한 블랙커피를 두고 컴퓨터 모니터에서 통계가

나오길 기다리고 있었다.


"이것 참.. 아무리 전시라도 잠은 재워줘야 할 것 아니야."


하품을 하며 입을 손으로 연방 두드리는 그가 곧 모니터에 집중했다.


베이징에서의 대승으로 적의 움직임이 분산되었다는 국정원의 결과가 나왔다. 각국의 위성에서 보낸 사진을 이

동차량에서 보며 상황을 체크하고 있었다.


"중장님. 적이 왜 분산시킬까요? 적의 잔류병력이 더 있는 모양입니다."


"그런가? 레이스 편대를 띄워서 찾아보게."


그리고 곧 다시 α전문이 띄워졌다.

















"여기는 북극곰. 적을 찾아보겠다."


"조심해라. 적이 근처에 있을 수도 있다."


이관익 편대장이 그렇게 말하며 졸린 머리를 가누며 아래를 내다보았다. 순간적으로 엄청난 속도로 날아가는 레

이스에 바깥은 연방 길게 노출을 준 사진처럼 변했다. 그가 믿고 있는 것은 레이더밖에 없었다.


"북극곰. 이 근처에는 없는 것 같다. A-13구역을 둘러보겠다."


"알겠다."


이렇게 속속 들어오는 정찰내용을 보고 받으며 그의 머릿속에는 어느새 내일 아침에 먹을 빵과 커피를 생각했

다. 배틀크루져안에서 직접 만든 빵은 맛있기로 그 명성을 떨치고 있었다.


"어 뭐지?"


그가 이렇게 말하며 잠시 레이더를 본 사이 경악했다. 그가 딴 상념에 젖어있는 사이 적의 드라군이 그의 밑에 있

는 것이 보였다.


"으악! 여기는 푸른바다! 적이 B-25구역에 있다. 즉시 지원바란다! 반복한다! 즉시 지원 바란다! 회피기동에 들어

간다!"


그렇게 말하며 반사적으로 회피기동에 들어가 자동적으로 적의 공격을 피하는 시스템에 들어갔다. 하지만 20여

기의 드라군들이 연발 그를 향해 쏘아 대는 포탄에 맞은 그의 기체는 계속 불안정해지고 있었다. 왼쪽 날개 갑판

이 떨어지며 급추락 하기 시작했다. 시스템에 맞았는지 자동 사출장치가 되지 않았다.


"추락한다! 사출장치가 고장난 것 같다! 연료통 버리고 연로를 빼내겠다. 지원바란다!"


그렇게 말하며 반사적으로 기름통을 빼버리고 기름을 비우기 시작했다. 그는 기름이 만약 조금이라도 기체에 남

아 있으면 그는 2차 폭발에 100% 죽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가 그렇게 기름상황을 보다가 그의 핸들에 붙어있

는 가족사진이 눈에 들어왔다. 힘들게 살아온 아내와 그의 딸.. 점점 그의 눈시울이 붉어졌다. 그리고 곧 그는 최

선을 다해 탈출을 시도했다...















"여기는 비둘기! 조금만 참아라!"


황순환 중사는 정신 없이 기체를 몰았다. 실전이었다. 그의 무장은 대지 공으로 무장으로 절대다수인 대대공 무

장인 다른 레이스 보다 월등히 대지공에선 강했다. 특히 지금 떠 잇는 다른 레이스들은 대공능력이 강했기에 그

는 지금 당장 달려갔다... 그의 손에는 미사일이 조준을 기다리며 준비가 완료된 상황이였다..







"전부 다 투하해! 공대공 미사일이든 아무거든 피해 줄 수 있는 건 전부다!"


정현우 준장이 그렇게 외치고 있었다. 어쩌면 잃은 첫 번째 대원이 레이스 편대장인지 이해할 수 없는 눈치였다.

아무리 기습 이였어도.. 하긴 그런 무리한 정찰은 레이스들을 사지로 모는 것을 그는 예감하고 있었다.. 그는 손

을 책상 위에 올렸다.. 이것이 전쟁이라고.... 결코 책에 읽었던 그런 실감나지 않는 전쟁이 아니라고.











"젠장! 여기는 비둘기. 적이 미사일에 잘 먹히지 않는다. 그냥 유인해 주기 바란다! 반복한다. 적이 너무 많다! 유

인해 주기 바란다!"


"알겠다. 여기는 북극곰 4명과 적을 유인하겠다."


그들이 천천히 움직이며 드라군들을 유인하는 사이 황순환 중사는 불시착한 부근인 평야에 착륙했다. 정신 없이

착륙을 하고 덮개를 열고 헬멧을 던져버리고 부리나케 달려간 그의 오른손에는 어김없이 소화기가 있었다. 약간

의 화재가 난 듯한 전투기를 소화기로 끄며 그는 조종실 유리를 소화기로 깼다. 강철 파편이 튀며 그의 손에 박혔

지만 그는 개의치 않고 그를 끄집어냈다. 나이나 경험상으로 보아 훨씬 그보다 대선배인 이관익 상사가 아직은

숨이 붙어있는 듯 머리카락이 조금 타서 단백질 특유의 냄새를 뿌리며 그의 손일 움켜잡았다..


"왔구나.."


억지로 미소짓는 그의 얼굴은 심하게 일그러져 있었다. 배를 눌러보니 딱딱한게 불시착때 내장이 으깨진 것 같았

다.


"괜찮아요.."


그가 이렇게 말하며 레이스로 엎고 데려가려고 했지만 그는 이미 자기의 미래를 예상한 듯 그를 조용히 제지한

후 그에게 무언가를 건넸다. 오른쪽 어깨에서는 붉은피가 쏟아지고 있었다.


"이걸.. 내.. 딸에게.."


이렇게 힘들게 말하며 그는 피에 젖은 편지를 주었다. 그리고 한가지 당부를 했다.


"통고 편지는.. 자네가 쓰게..."


힘겹게 말하며 그는 있는 힘껏 자신의 군번줄을 떼서 그에게 줬다.. 그리고 가만히 있는 것이 보였다. 곧이어 그

는 그가 죽었다는 것을 깨달았다.. 한만은 삶을 살아온 듯이 눈을 감지 않았다... 그가 그의 눈을 덮어주며 조용

히 말했다..


"이제는 편안하게 쉬세요.."


어두운 밤이였다. 그곳 저쪽에서 전쟁의 포화소리가 울려퍼지며 어두운 밤하늘을 붉게 수놓고 있었다. 그가 그

를 레이스 뒤편에 태우고 급히 배틀크루져로 돌아갔다. 그의 시신 위에는 레이스 안에 보관되어 있는 태극기를

덮어주었다.. 그는 비행 내내 말이 없었다. 그리고 그를 부르는 소리가 간간히 들려오는 것이 느껴졌다.. 지금의

일이 마치 자기와는 아무 상관도 없는 것처럼, 자신의 마치 타인처럼 느껴지며.... 전쟁은 곧 그의 목숨도 옥죌 것

이다.









힘들군요.. 이거 쓰는데 왜이리 시간ㅇㅣ 안나는지... 내용의 질을 앞으로 더욱 발전해 나가겠습니다. 저에게 조언을 해주시는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저저번 글이 하혈을 띄워서 너무 기뻤다는 그리고 조그마한 논평적으로 쓴 글도 하혈을 띄워서 기분이 엄청 좋군요.. ^- ^;.. 제가 웃대와서 목표가 하혈이였는데.. 날아갈 것 같습니다.~- ~.


추천과 리플 달아주세요 ^- ^;;

강한비평받습니다. 모두 좋은 하루가 되길 빕니다.

Huge lucky d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