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패치 후 

...

어...?

...??

왜 사진이랑 다름...

ㅜㅜ

아... 

아....

아... 하...

큰일났네;;

구...

ㄱ 구조....

ㄷ;.;대....

큰일이다

...

아....

속으로... （아...）

개강 직전에 이렇게 돼서 상심이 상당히큼ㅠㅠ

서울 동작구 후기 많은 곳 골라서 갔다 함

남자 젊은 원장... 아이롱펌...

세미리프펌 원했고

아이롱펌 망한 트라우마가 있어서 일반펌 원했는데

미용사가 자신 있게 이 머리에는 아이롱펌해야 될 것 같다 해서

믿고 ㄱㄱ 했다 함ㅠㅠ

하단은 리프보단 시스루에 가까운 스타일인데 

앞에만 �� 갈라서 세미리프다 얘기하는 건 뭔가 원툴느낌이 진하게 남 

리프를 하겠다고 뿌리를 반반 갈라서 그냥 다 옆으로 보냈고 

다운펌도 잘 모르겠음

혹여나 하기 전에 기장이 짧았으면

짧아서 사진 느낌이 안 난다 이렇겐 안나온다 디테일하게 설명을 했어야 함

평소엔 글에 올린 첫짤처럼 다닌다고 하는데 

5대 5로 해서 머리 숱이 적은 걸 본인도 알아서 윗머리까지 끌어서 앞으로 다 내려오게 해서 롤빗으로

드라이 한다고 함

이렇게 되고 거기 미용실에 어케 했냐고 물어보니

네이버 톡으로 보내봐는 데 아예 안 보길래

리뷰를 달려고 생각 중이라고 했음

아이롱펌 이렇게 해놓고 

미용사가 끝나곤 머리 잘 됐다고 리뷰 달아주실거죠?

했다 함 

세상 뻔뻔한듯

근데 

구조가....

가능 한 수준이 아니라서

아차 싶었고

방법이 안 떠오름

일단 망한 머리 보이면 일단 부르고 

앉혀놓고 어떻게 할지 좀 생각하면서 각을 보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각이 안 보임

일단 머리 감고 보자 해서 샴푸ㄱㄱ 함

....

아.... 

모양새만 봐도 머리가 터졌는데...

머리도 너무 얇고....

열펌이 안될..

열펌을 하면 안되는 

머리임

근데 곱슬기도 좀 있어서

일반펌 하기도 애매하고

지금은 일반펌 하면 큰일남 열펌해놔서 머리 터짐 

모량도 적고 머리도 얇아서 원래도 고난이도 머리인데

망치기 까지 했으니

ㅠㅠ

구조 방법이 안 떠올라서

아 어떻게 하지... 

어떻게 하지...

동생 소환해서

"야"

"어캄...?"

동생 : "...." " ....?? "

리프를 다시 걸어야 하나...

리프 포기하고 내려야 하나... 

모량이 너무 적은데...

이거 ..

구조가...

물리적으로 가능한가..?

"내려..?"

이콩이 선생 : "...."

"다시 리프로 올려...?"

이콩이 선생 : "...."

나중에 동생 말이

자기 눈에도 해답이 안 보이고

나도 서서 고민만 계속 하니까

형이 구조대 포기하고 ㅈㅈ 칠줄 알았다 함ㅋㅋㅋㅋ

한 20분 넘게 고민하니까

안되는거냐며.... 

거의 뭐 체념하고 

조심조심 물어보더라

일단 분석이라도 하면

앞머리 숱이 없으니까

윗머리를 길러서 앞이랑 합쳤다는데

미용실에서 윗머리카락 다 잘렸다고 함 ㅠㅠ

합칠 머리가 �졍� 

그래서 더 비어보임

넘겨주면

!?

잘려서 가려줄 머리카락이 없음 ㅠㅠ 

일단

자르고 보자 

혹쉬 방법이 생길 수도 있잖음

다운펌 들쭉 날쭉 붙어서 옆머리 삐져나온 거

정리중

커트 완료

본인이 리프 이마 까는 거 도저히 못 하겠다고 해서

내리는쪽으로

방향 정했졌음

바로 풀악샐 ㄱㄱ 함

약 발라주고

라인은 다운펌 한지 얼마 안됐고 너무 ... 막 붙여놔서

위쪽만 들어감

이런 경우는 무조건 머리가 망가져있음

약한 약보다 훨씬 약한 약을 발랐는데

그 약마저 너무 빨리 먹어서

큰일 날 뻔...

머릿결의 정도는

요단강 다 갔지 뭐

한 발자국만 가면

완전히 확실하게 요단강 건너서

내가 실수 조금이라도 하면 머리털 다 날라감

전부 다 끊어질 듯 ㅠㅠㅠㅠ 무쥬웡

모양 잡는�O

하단 옆 뒤 라인은 내가 저래 파놓은 거 아님

전에 �D실에서 속까지 너무 타이트하게 파놓은 건 어케 안됨

라인 팔 거면  적당히 파야 함 며칠 지나면 저렇게 너무 지저분해짐

윗 뚜껑

깔끔함과 볼륨감 정도 보면 됨 ㅎ.ㅎ 

↑↑↑↑↑↑↑↑↑ �斫� 

손질한 거 없음

나는 머리하고 손질을 잘 안 함

미용사가 손질해 주면

고객들은 집에 가서 그렇게 못함

그래서 극 현실적으로 하는 편임

그래서

손질법은... 

우선 뿌리쪽에 바람을 넣어서 전부 띄우면서 골고루 말려주고

앞머리를 한 방향으로 다 넘어가게 띄워서 말려준 다음에

대충 손으로 정리하면 끝 

완성 ^.^ 

세상 좋아함 ㅋㅋㅋㅋㅋㅋㅋ

이 맛에 구조대 하는 거

다들 머리 망침 당해봐서 알겠지만 머리 망하면 기분이 진짜 더러움

방법도 없고 망치면 한동안 망한채로 살아야하고 

거울 볼 때마다 빡치는건 덤임

자신감 자존감도 떨어지고

머리 회복하는 동안 기분이 몹시 안 좋음

내 기술로 내가 조금만 시간 투자해서 망한 머리 구조해 주면 

당사자는 안 좋은 감정에서 해방되고 얼마나 행복하겠음

이것이 바로 돈으로 살 수 없는 절대적인 가치임

돈도 좋지만 돈으로 살 수 없는 가치를 더 중요하게 생각해야 됨

그래서 내 입장에선 구조해주는 내 재미도 있고 보람 있고 가성비가 상당히 좋다고 생각함

아마 구조대 아니였으면

이 헤붕이는.

1학기는 모자만 쓰고 다녔어야 할것 같은데

맨날 모자쓰고 다니면 머리털에도 좋지도 않고

이젠 자신있게 다녀도 됨

근데 진짜 구조대 중 제일 난감했고 제일 어려웠다 난이도 1위임

이렇게 방법이 안 떠오르긴 처음인듯

속으로 아... 잘못 불렀다 하고 아차 싶었음

↑↑↑↑↑↑ 이건 망한 머리 구조대 후기인데

머리 망친 미용실 대응이 뭔가 아쉬운 부분이 있네 

15만원이나 주고 한건데 ㄲㅂ...

그리고 이건 좀 지난건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