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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서울예대 학보에 실린 신수진（요조）의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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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2-05 [21:4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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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2-05 [21:41] |
답글 베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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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베스트1 |
 시럽자 |
첫회사 직장동료 대학동기가 술먹다 걍 뒤로넘여저서 급사 하고 시간 조금 지나서 대표까지 자살하고 . 친한형도 자기 차에서 연탄피고 죽어버리고 그때 나는 허무주의에 빠져있었다 벌면 뭐해? 언제죽을지 모르는 인생인데 그냥 놀고 쓰자 근데 나이가 들수록 정말 많은 사람이 죽었다 현장에서 일하는데 저기 옆에 있던 아저씨가 갑자기 죽고 옆동네 반장이 목을 매고 잘 다니던 직원도 우울증에 고생하다 죽는걸 보고 그들의 죽음은 죽음이고 나는 살아가야하는구나 하고 느꼇다 슬프고 괴로워도 난 밥을먹고 잠을 자고 살아가야되는 사람이니까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너무 허무주의에 빠질 필요가 있는가.. 어쨋든 나는 살아야 되는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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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2-05 22: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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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베스트2 |
리히 |
오늘이 마지막처럼 살면 일을 안하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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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2-02 14:4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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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베스트3 |
 고해소의문 |
나도 젊은나이에 돌아가신 아버지 장례식장에서 영정사진 보면서 사람은 정말 언제 죽을지 모르는구나 노후를 대비하라 하는데 노인이 될때까지 살아있단 보장이 어디 있겠는가.. 싶어서 너무 현재의 행복을 희생해서 미래를 준비하고 싶지는 않아졌어 물론 미래를 대비하겠지만 그 중간 과정조차도 즐겁지 않으면 어느날 갑자기 죽는다면 얼마나 원통하겠어... 아무리 길고 고되더라도 그 과정 자체를 어떤 측면으로든 스스로 즐길수있어야 한다는게 삶의 지론이 됐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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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2-05 17: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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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마당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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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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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글이고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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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2-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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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히 |
오늘이 마지막처럼 살면 일을 안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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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2-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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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생하륜이옵니다 |
그런 말이 아니잖어~ 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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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2-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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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yeAye |
근데 매일 죽을것처럼 산다는건 힘들어요라고 말하는 내용도 있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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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2-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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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모시던컨 |
그 중간을 잘 지켜야지 리히님말처럼 오직 오늘만을 위해 살면 만약 아무탈 없이 오랜기간 살았을때 그 삶이 죽음과 맞먹는 난이도로 살게 됨... 물론 고통스럽게 미래를 위해서만 사는 것도 요조님 말처럼 하지 말아야겠지만 반대로 리히님 말처럼 그렇다고 오늘만을 보고 사는것도 너무 극단적인 것임. 자신한테 맞는 중간 선을 잘 찾고 최대한 내 인생에서의 고통의 총량을 줄이고 행복의 총량을 늘리는 방법을 찾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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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2-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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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모시던컨 |
진짜로 당장 내일 죽는다 해도, 매일매일을 열심히 의미있게 살았던 사람과 탱자탱자 하고싶은거만 하고 놀면서 무의미하게 보낸 사람의 삶을 비교하면, 전자로 살았을떄 죽고 나서도 아 후회없이 살았구나 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많이 있을것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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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2-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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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색 |
물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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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2-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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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해소의문 |
나도 젊은나이에 돌아가신 아버지 장례식장에서 영정사진 보면서 사람은 정말 언제 죽을지 모르는구나 노후를 대비하라 하는데 노인이 될때까지 살아있단 보장이 어디 있겠는가.. 싶어서 너무 현재의 행복을 희생해서 미래를 준비하고 싶지는 않아졌어 물론 미래를 대비하겠지만 그 중간 과정조차도 즐겁지 않으면 어느날 갑자기 죽는다면 얼마나 원통하겠어... 아무리 길고 고되더라도 그 과정 자체를 어떤 측면으로든 스스로 즐길수있어야 한다는게 삶의 지론이 됐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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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2-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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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차임 |
돈을 모으는건 중요하지만 20대 청춘의 순간은 그나이에 벌수 있는 어지간한 돈보다 훨씬 값어치 있는 순간들이긴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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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2-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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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yeinsky |
이런건 이상하게 항상 지나고 나서야 알게되니 참 안타깝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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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2-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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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나아 |
내가 30초반에 일본여행을 진짜 자주 갔었는데 코로나 끝나고 30중반에 다시 일본여행 가니까 그때의 체력이랑 다르다는게 느껴지더라..... 젊어서밖에 못하는건 해보는 것도 좋아. 물론 대책없이 젊음을 탕진하라는 뜻은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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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2-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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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럽자 |
첫회사 직장동료 대학동기가 술먹다 걍 뒤로넘여저서 급사 하고 시간 조금 지나서 대표까지 자살하고 . 친한형도 자기 차에서 연탄피고 죽어버리고 그때 나는 허무주의에 빠져있었다 벌면 뭐해? 언제죽을지 모르는 인생인데 그냥 놀고 쓰자 근데 나이가 들수록 정말 많은 사람이 죽었다 현장에서 일하는데 저기 옆에 있던 아저씨가 갑자기 죽고 옆동네 반장이 목을 매고 잘 다니던 직원도 우울증에 고생하다 죽는걸 보고 그들의 죽음은 죽음이고 나는 살아가야하는구나 하고 느꼇다 슬프고 괴로워도 난 밥을먹고 잠을 자고 살아가야되는 사람이니까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너무 허무주의에 빠질 필요가 있는가.. 어쨋든 나는 살아야 되는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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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2-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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짤방댓글러 |
구급대원하며 느끼는 거지만 인간은 앗차 하는 한순간에 덧없이 죽기도 하지만 오랜시간 아프며 생각보다 너무나 천천히 죽기도 함… 난 그래서 존엄사 찬성임 그리고 보험 많이 들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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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2-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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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게루 |
언제 죽을 지 모르니까 이러고 살지만 죽더라도 남겨진 사람들을 위해 더 벌고 가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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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2-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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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오바 |
극단적이지 않게 살면 좋겠다 이런글 보고 그래 인생 한번살지 두번 사냐 하고 질러버리고 저질러 버리고 내질르라는 게 아니라 적당히 자신을 풀어주면서 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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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2-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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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i3213 |
이 글도 사실 천천히 다 읽으면 극단적으로 살라는 말이 아님. "100만원을 벌면 80만원을 저금하지 말고 50만원만 저금하길 바란다" 가 제일 직접적으로 표현한 문장인 듯. 그냥 일상에 자신이 좋아하는 것과 행복을 뒤로 미루지 말고 꼭 동반하라는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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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2-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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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우Abby |
오늘을 즐겨라 맞는말인데 늙어서 돈없으면 그것도 지옥임. 나도 후회되는게 졸업하고 바로 취직해서 너무 내 자신을 억누른 것이 아닌가 싶은것은 있었고 조금 나에게 할애 했더라면 어땠을까 하는거지만 그 덕분에 너무 아등바등하게 안사는것 같긴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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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2-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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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ycline |
언제 죽을지 모르는 인생을 산다지만, 그게 내일 죽을지 42년 6개월 후에 죽을 지 모르잖아? 그냥 살자 살다보면 내 팔자 내 죽을 자리 알겠지. 아니면 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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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2-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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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론향우유누구냐 |
나도 개인적으로는 저런 태도가 좀 필요하다고 생각함... 일요일만 되면 다음날 출근을 걱정하며 스트레스를 받는 스스로의 모습을 보면서, 뭐랄까 되게 우습다고 느낌. 아니 주말이 끝날까봐 일요일을 즐기지도 못 하는 주제에, 평일에는 도대체 왜 주말을 기다려온 건데 ㅋㅋㅋ 내일을 걱정하고 대비하는 건 좋지만, 그게 지나쳐서 지금을 충실히 즐기지 못한다면, 그건 현재를 위해 미래를 포기한 것만큼이나 현명하지 못한 자세가 아닐까 싶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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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2-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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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lude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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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2-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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닉네임은먹는거예요 |
반대로 생각하자면 그래 내게 남은 삶은 생각보다 길수있고 돈이 없다면 지금의 상상 이상으로 비참할 수 있다는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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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2-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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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털도끼 |
인생은 원래 존나게 힘든것이기 때문에 저는 그냥 존나 힘들게 하루를보내서 확신없는 미래를 위해 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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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2-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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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방에 대한 배려는 네티켓의 기본입니다.게시물에 상관없는 답글이나 추천유도성 답글을 달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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