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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어렸을땐 가정이 그다지 화목하진 않았어서.. 이혼 후에
아빠 몰래 엄마 따로 만났는데
초등학교 입학 하는 날, 집에 인터넷 설치했다는 이유로 축하해주러 원주에서 온 엄마 집에 가라그러고 난 인터넷 게임하러 신나게 집에 뛰어갔던 일이 아직까지 기억남
그때 엄마의 감정은 어땠을까
물론 지금은 화목해져쏘 ㅎㅎ 이 글 보고 엄마랑 영화보고 인생네컷도 찍고왔찌! 비싼 레스토랑도 가고.
여러분들도 하루쯤은 어머니랑 이런 데이트 어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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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2-02 [13:5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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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2-02 [13:29] |
답글 베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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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베스트1 |
 솔밑 |
어머니(숙련공. 일당 25만) : (부르는데가 많아서 연탕 뛰어야 하나 체육대회 가야하나 고민 중)아유...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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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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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2-02 13:4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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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짱조아 |
ㅋㅋㅋ나도요즘은 이게먼저생각남ㅋㅋ 왠만한 아빠들보다잘벌껄ㅋㅋ 근데저당시는뭐... 진짜언제봐도눈물솟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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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2-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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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앤크아몬드 |
엄마랑 자식이 화목하지 않은 경우는 쉽지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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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2-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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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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ㅠㅠ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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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2-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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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미동개똥이 |
내가 이런 글 본다고 엄마한테 연락할 것 같음? 어림도 없지 내일 찾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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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2-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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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봉스님 |
연락하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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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2-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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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ndy1183 |
엄마 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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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2-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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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쭈쭈로망찡 |
글쓴 친구 멋있다. 나도 글이랑 약간 비슷한 경험있었는데 난 이런글 보고도 글 쓴 친구처럼은 못하겠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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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2-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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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객이ok할때까지 |
막상 하려니 오글거리고 귀찮았는데, 일단 행동하고나면 이것도 기억에 남는거가틈 ㅎㅎ 언젠간 꼭 해보길 바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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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센죠가하라 |
나도 이 글보고 당장 엄마 창피하니까 집에 가 하러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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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약국 |
저거 기능직이라 돈 엄청 벌어서 커서 연락한다는줄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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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2-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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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밑 |
어머니(숙련공. 일당 25만) : (부르는데가 많아서 연탕 뛰어야 하나 체육대회 가야하나 고민 중)아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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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2-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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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이ok할때까지 |
와 쎄네 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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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2-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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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짱조아 |
ㅋㅋㅋ나도요즘은 이게먼저생각남ㅋㅋ 왠만한 아빠들보다잘벌껄ㅋㅋ 근데저당시는뭐... 진짜언제봐도눈물솟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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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나해 |
흠 눈물쏙들어가긴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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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2-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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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져가 |
저당시도 미장공이 좀 대우가 좋긴 했는데 워낙 시절이 시절인지라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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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2-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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롬브로단로 |
오래한 사람들은 알부자들이 그렇게 많다던데. 세금도 안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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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2-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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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반도 |
엄마 진짜가?ㅋㅋ 진짜 가도 돼?ㅋㅋㅋ 니가 가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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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필드 |
어머니 얼른 일하러 가세요. 2인3각 따위가 뭐가 대수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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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2-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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탕탕소년단 |
아 주말에 또 집에 가야겠네 아 ㅠㅡㅠ 나도 어릴때 가난했는데 다행인건 동네가 다 고만고만 했고 가난하단 느낌 안 들게 키워주셨음. 막 억지로 다 해주셨다는게 아니라 우린 안되겠지 포기하게 만든것도 아니고 그냥 뭔갈 대게 가지고 싶지도 않았고 어린 왜케 없어라고 생각도 안들게 행복했음. 진짜 주인집 뒷방 반지하 단칸방 살고, 이사간 곳은 연탄 보일러에 대문이 빗장 거는 나무 대문인 낡은 집이고 막 구랬는데도. 울엄니도 어디 한전 식당 도우미 나가시고, 봄에 나물 캐러 다니시거 막 그랬거든 너무 감사하다 새삼 또 느끼네 주말에 집에 간다!! 맛난거 사드려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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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2-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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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이ok할때까지 |
마싯는거 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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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2-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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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에있을게 |
나는 유치원이랑 초등학교 행사 때 맞벌이였던 부모님 대신 큰이모가 온 게 생각남. 남들은 엄마아빠가 와서 영상도 찍고 사진도 찍는데 왜 나는 큰이모가 오지? 했던 적이 있는데 철이 일찍 들고 나니까 그냥 속으로만 생각하고 덤덤해지더라. 초중고는 잘 기억 안 나는데 대학 졸업식때도 오빠만 온 걸 보아 아마 못오셨던 걸로 기억함. 그래서 저런 학교 행사에 가족이 참가하는걸 보면 아직도 좋겠다 싶음. 그래도 어린이집때는 엄마가 와서 나 태권도 하는 것도 보고 카레떡볶이 만들어 먹는것도 했다ㅎㅎ 사진 아직도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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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2-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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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이ok할때까지 |
ㅎㅎㅎ 기억 잘 나는거보면 그때 추억이 깊게 새겨지긴 했나봄 ㅎㅎㅎ 카레떡뽀끼 맛있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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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2-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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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에있을게 |
그때 향기랑 떡볶이 맛도 어렴풋이 기억나요ㅎㅎ 일회용 그릇에 엄마가 떡볶이 덜어주던 것도 기억나고 어린이집 창문으로 들어오던 햇빛까지도요 집에서나 보던 엄마가 어린이집에 와있으니 얼마나 신기하고 잘 보이고싶던지.. 다른 엄마들 사이에 내 이름이 걸린 명찰을 목에 걸고 살풋 웃어주던 모습이 떠오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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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2-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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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시내 |
엄마가 엄청 귀찮고, 엄마가 있어서 되게 자유롭지 못하단 생각을 종종 하는데.... 초등1학년때 태권도 갔다가 집까지 오는 그 200m가 엄청 추워서, 손이 꽁꽁 얼고 괜히 뭔가 억울해서 집에 들어오자마자 엉엉 울었는데 엄마가 당신 손을 온수에 데워서 싱크대에서 내 손 꼭 붙잡아 주셨었음. 그거 생각하면 난 아직 어른이 안됬구나 싶음.. 엄마 미안해 내가 넘나 미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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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2-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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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이ok할때까지 |
지금은 이제 다르니까 ㅎㅎ 다들 그렇게 자라고 알게되는거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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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2-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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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왕부왕부 |
이혼가정에서 어머니 밑에서 자랐음. 자영업자라 바쁜와중에도 항상 자식이 먼저였음. 중학교 이후부터는 동생이랑 학교행사가 겹치면 동생한테 가라고 하고 의연한척 했는데 그게 좀 슬펐음. 고등학교는 기숙사를 들어갔는데 아빠엄마가 기숙사까지 짐챙겨주는 친구들 보면서 서글퍼도 엄마 바쁘지니까 오지말라고 여행가방 들쳐매고 다녔던 기억이 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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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2-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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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왕부왕부 |
어찌저찌 졸업하고 결혼하고 애 둘 낳고... 지금은 애들 행사있으면 연차쓰고 꼭 참석하는데 뒤에서 내새끼들 하는거 지켜보고있노라면 눈물이 날것같아서 항상 난리남. 그런 날에는 항상 속으로 되묻곤 함 이젠 괜찮지않냐고... ㅇㅇ 괜찮은것같음. 애들을 통해서 어린날의 설움을 지워나가는 중임. 완벽할 순 없지만 내 애들은 꼭 좋은기억만 남길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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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2-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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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구라 |
아 읽은거라 참다가 이글에터짐 나도 부모님 항상바쁘시고 동생이랑연년생이라 초등학교 이후로는 거의 엄마한테 동생먼저 챙기라고 했어서 울컥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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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2-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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닉넴이음슴 |
난 왜 이런 기억이 없을까 참 씁쓸하긴 하네. 난 초등학교 운동회 젤 기억에 남는게 운동회 전날 겁나게 쳐맞아서 운동회날에는 계속 앉아만 있다가 왔음. 초2였을땐가 그랬을거임. 내가 부모가 되니까 내 자식 더 많이 사랑해주라고 그런일을 겪었나 생각해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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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2-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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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혁킬러 |
쫒아가 안아드려서 참 다행이야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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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2-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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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정말없겠지 |
난 이따가 퇴근하고 엄마 볼꺼지롱 히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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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2-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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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는코난 |
나도 운동회때 부모님이 안오셔서 집에가서 밥먹고 오고 그랬는데 ㅋㅋㅋㅋ 당시에는 부모님 온 친구들 보면 부럽기도 하고 샘나기도 했는데 안 온 친구들이 많아서 걍 같이 각자집가서 밥먹고 옴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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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2-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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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시 |
이 글 볼 때마다 느끼고 똑같은 댓글 다는데 저 작성자가 어머니를 쫓아가서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함.. 안 그랬으면 어머니에게도 상처였을거고 본인도 커가면서 죄책감 많이 느꼈을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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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2-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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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방에 대한 배려는 네티켓의 기본입니다.게시물에 상관없는 답글이나 추천유도성 답글을 달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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